'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안혜상, 중고차 구매를 둘러싼 시어머니의 '원격 잔소리'

오늘(18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날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중고차 구매에 나선 안혜상?이규택 부부, 시부모님과 임시 합가 중 위기를 맞이한 백아영?오정태 부부, 여행을 떠난 시어머니의 부재로 시아버지를 챙기게 된 고미호?김경택 부부의 험난한 하루가 펼쳐진다. 평소 댄스 의상을 들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불편했던 혜상. 고민 끝에 중고차 구매를 계획한다. 성공적인 중고차 구매를 위해 자동차 관련 사업을 했던 시아주버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시아주버니와 함께 온 시어머니가 차 구매를 반대하면서 혜상 부부의 계획은 위기를 맞는다. 규택의 만류에 중고차 구경 동행에 실패한 시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혜상 부부에게 전화로 원격 잔소리를 이어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시기적으로 아니"라며 부부의 차 구매를 재차 만류한다. 시댁 공사로 시부모님과 임시 합가한 아영 부부. 시어머니가 아영과 상의 없이 친구들을 초대해 위기를 맞는다. 손님 올 생각에 신이 난 시어머니와 달리 손님 맞을 준비를 위해 진땀 빼는 아영의 모습이 대비되는데. 더욱이 아영이 외출한 사이 시어머니는 몰래 고기를 사오고, 아침부터 시부모님 식사 준비에 쉴 틈 없었던 아영은 고기 파티 후 뒷정리할 생각에 넋이 나간다. 여기에 고기 먹을 생각에 신난 정태는 거실에서 넓게 구워 먹자고 제안한다. 시어머니가 여행 간 동안 혼자 지냈을 시아버지를 위해 시댁에 방문한 미호 부부. 엉망이 된 시댁을 보고 당황하고, 시아버지는 민망함에 안절부절못하더니, 적극 청소에 나선다. 한편 여행에서 돌아온 시어머니는 주방에 있는 경택 부자를 보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평소에는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던 부자가 미호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자 서운함이 폭발했기 때문. 식사 자리에서도 이어진 시어머니의 불만에 시아버지는 미호가 안쓰럽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이어 시어머니에게는 "당신은 프로"라고 말해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진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지막 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中 재계 서열 15위 치웨이그룹 경기대진TP 기업 지원 ‘맞손’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중국 재계 서열 15위의 치웨이 그룹과 교류협력을 하게 됐다. 중국재계 서열 15위인 치웨이 그룹 전건영(建)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기업연합회인 상해ㆍ소주 중국상회는 18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각각 방문, 입주한 유망 강소기업 지원과 협력 및 기업 간 교류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치웨이 그룹은 투자는 물론 대학을 포함 100여 개의 학교를 운영하는 중국 교육사업에 충주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학술, 기술, 정보 및 협력의 상호 교류,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관련된 포럼, 아카데미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경기대진TP는 치웨이 그룹이 가능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기술 발굴 및 투자육성과 지원을 약속한 부분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예고 없이 갑자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기업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치웨이 그룹이 최근 경기대진TP 입주기업들이 규모는 작지만, 획기적인 기술개발과 아이디어 제품으로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 기업 소개를 받기 위해 일정을 바꿨다는 것이다. 앞서 치웨이 임원단은 대진대 임춘환 한국어센터장의 안내로 대진대를 둘러봤다. 협약에 앞서 설명회에서는 경기대진TP 입주기업인 BOWL사가 소개됐다. BOWL사는 영화, 공연 콘텐츠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 극장에서도 공연장의 감동과 느낌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솔루션을 비즈니스로 하는 회사로 유망 강소기업으로 촉망받고 있다. 임영문 원장은 중국재계 서열 15위 그룹이 TP를 방문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이 그룹의 방문은 투자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교류를 통해 유망 강소기업들에게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文 대통령·여야 5당 대표 “日 부당한 경제보복 즉시 철회하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고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부당한 경제보복으로 규정,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여야 5당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이런 사항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공동발표문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며 한일 양국의 우호적, 상호 호혜적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는 데 정부와 여야는 인식을 같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발표문에는 특히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추가적 조치는 한일관계 및 동북아 안보 협력을 위협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 외교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 여야 당 대표는 정부에 대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으며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들은 발표문을 통해 정부와 여야는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국가 경제의 펀더멘털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비상 협력기구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회동에서 (대일) 특사나 고위급 회담 등이 해법이 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무조건 보낸다고 되는 건 아니다. 협상 끝에 해결 방법으로 논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부품산업 경쟁력을 높여 자급력을 키운다든지, 수입선을 다변화한다든지 하는 중장기 해결 노력도 하지만 당장 외교적 해결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강화하기 위해 셔틀 외교도 제안한 바 있다. 그렇게 때문에 이번 일본 조치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강해인ㆍ송우일기자

‘개정 도로교통법’ 명암… 사라진 저녁 술자리에 자영업자ㆍ대리기사 ‘울상’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를 골자로 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이 한 달 가까이 된 가운데 자영업자와 대리기사 등 일부 업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에 따라 음주운전자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바뀐 음주문화로 인해 저녁 술자리 의존도가 높은 업계는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찰은 다음 달 24일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개정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처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강화되자 음주운전자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도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법 시행 전(6월 17~24일) 638건에서 시행 이후 355건(6월25일~7월2일)으로 44% 감소했다. 그러나 음주단속이 아침까지 이어지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저녁 술자리 자체를 줄이는 현상이 발생,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발생하고 있다. 우선 술집과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과 함께 저녁 손님이 크게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시 영통동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52)는 5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손님이 없는 경우는 처음봤다며 손님들로부터 아침 음주단속에 걸릴까봐 술먹기가 두렵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민원옥 갓매산로 상인연합회장은 법 시행 이후 갓매산로 일대의 저녁 상권이 완전히 죽어버렸다며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로인해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대리운전 업계 역시 음주단속 강화 이후 손님이 크게 줄었다고 울상이다. 처음에는 손님이 많아 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경기도 내 C 대리업체 관계자는 법 시행 전에는 대리기사 한 명당 오후 9시~새벽 2시 기준 10~15건의 콜이 들어왔는데, 음주단속이 강화된 이후 5~6건 정도로 40% 가량 손님이 줄었다며 매출 감소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태희기자

경기 부진에…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포인트(p)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0.25%포인트 내린 1.50%로 인하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다.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다음 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미ㆍ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악재가 이어지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자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내놓은 수정 전망치는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1분기 역성장(-0.4%)에 이어 2분기 반등 효과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한 게 금리 인하와 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결정적 이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수원시의회 ‘짠내연수’… 끼니 해먹고, 게스트하우스서 숙박

수원시민의 피와 땀이 서린 소중한 혈세를 낭비해선 안 되죠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항공권 예약부터 숙식까지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하는 셀프(Self) 국외연수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이 없는 모범적인 국외연수를 다녀와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9명과 조명자 의장, 공무원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국외연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연수단은 네덜란드와 영국의 돌봄 공동체와 치유농장 등을 찾아 우수한 점을 수원시에 적용하고자 여러 정책을 살펴봤다. 이런 가운데 연수단이 11일간의 일정을 계획 단계부터 현지 숙식까지 모두 셀프(Self)로 추진, 예산을 크게 절감해 모범이 되는 국외연수를 다녀왔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수단은 여행사와 현지 가이드 없이 항공권ㆍ게스트하우스ㆍ렌터카 등을 직접 예약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지도를 사용해 길을 찾아가며 일정을 소화했다. 또 이들은 식비 지출도 최소한으로 하고자 국내에서 쌀과 식재료 등을 갖고 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국외연수 기간 총 27번의 식사를 했는데 2번을 제외한 25번의 식사를 스스로 해결했다. 이처럼 외식을 줄이고 직접 음식을 해먹고자 숙소도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로 예약했고, 게스트하우스도 일부러 방문지와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연수단은 일정에 따라 이동할 때도 관광버스가 아닌 직접 렌터카 2대를 빌려 번갈아 운전하면서 활동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이번 국외연수에서 연수단은 1인당 350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는 과거 10일가량의 일정에 투입됐던 약 500만 원 수준의 1인당 예산보다 150만 원 이상 절감한 셈이다. 이종근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수원시민의 세금을 아끼고자 국외연수에 참여하는 시의원과 공무원이 한마음이 돼 예산 절감에 힘을 모았다며 일부 지방의회에서 외유성 국외연수 탓에 잡음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의 세금을 소중히 여기는 국외연수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장기미집행 도로 14개 노선 2023년까지 개통

인천시가 장기미집행 도로 구축에 나선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8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으로 효력을 잃을 위기의 장기미집행 도로 14개 노선(총 연장 21km)을 2023년까지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노선은 서구 금곡동대곡동 도로(3천220m), 중구 중산동운북동 순환도로(3천200m) 등이다. 이들 노선은 오는 2020년 7월 자동 실효를 앞둔 41개 노선(총 연장 58㎞) 중 시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곳이다. 시는 재정사업 추진 노선 선정 과정에서 교통성과 필요성을 등을 고려했다. 나머지 27개 노선은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비재정 사업으로 추진한다.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14개 노선의 총 사업비는 6천569억원이다. 시는 이미 투자한 766억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5천803억원을 국비 366억원, 수도권매립지경제자유구역 등 특별회계 4천526억원, 일반회계 911억원 등으로 마련한다. 또 주요 간선도로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넣는 등 국비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실시계획을 고시한 이후 보상에 착수, 2023년까지 도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로 해결방안 마련에 따라 오랜 기간 지속한 사유재산권 침해 해소, 재정집행의 효율성 제고와 재정 건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원도심 및 신도시 활성화를 돕고, 교통체증 완화로 시민 교통편의와 삶의 질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군구의 장기미집행 도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1월 도로건설 관리계획 체계화 사업 용역비 9억6천만원 등을 지원했다. 김민기자

아직도 10조 빚 감소폭 더디다

인천시의 빚 갚는 속도가 더디다. 여전히 10조원에 육박하는 빚의 굴레가 시민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제3기 신도시 조성 사업 등 탓에 인천의 빚이 또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가 최근 확정한 2018년 결산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8년 시의 총 부채(산하 공사공단 부채 포함)는 9조7천억원이다. 이는 2016년 11조1천억원에서 약 1조3천억원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부채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2017년엔 1조원의 부채를 갚았는데, 2018년엔 3천억원 상환에 그쳤다. 2019년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2017년까지는 신규 지방채 발행을 자제해왔지만, 2019년에 장기미집행공원 사업비 일부와 서울지하철 7호선 등을 위한 도시철도 채권 발행을 시작했기때문이다. 또 2019년 회계에는 임대형민간투자사업비(BTL)까지 부채로 잡히면서, 결국 상환액이 늘어나는 부채액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 본청의 채무비율 감소폭도 줄고 있다. 채무비율이 2017년 약 9% 줄어든 반면 2018년은 2% 감소하는데 그쳤다. 2019년 전망도 1~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하 공사공단 부채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2018년 기준 시의 전체 부채 중 공사공단 부채가 70.5%에 달한다. 그런데도 지난 3년 간 공사공단 부채는 고작 3천억원 줄었다. 이는 시 본청 부채 감소액의 36% 수준이다. 이중 인천도시공사의 부채는 매년 1천억여원씩 줄어들고 있지만, 앞으로 계양테크노밸리(TV) 사업 등이 예정돼있어 부채 상승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최근 검암역세권 조성 사업을 위해 1천217억원의 공사채도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환경공단의 부채율은 2016년 442%, 2017년 344%, 2018년 460%로 널뛰기 중이다. 인천시설관리공단은 2017년 85%에서 2018년 151%로 증가했다. 인천관광공사도 시 대행사업 증가로 2016년 5.4%에서 2018년 18%로 늘었다. 인천교통공사는 부채율이 4.3%로 2017년과 같지만, 부채 금액이 1천630억원에서 1천724억원으로 올랐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이 같은 상황은 시가 재정건전화 로드맵을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시가 본청은 물론 공사공단의 부채가 늘지 않도록 철저한 재정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수치적으로는 부채 감소가 더디고 부채가 많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퇴직급여 충당금 등 실제 빚이 아닌 수준에 것들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사공단 부채가 이런 것이 많은데, 시 재정 운용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에도 시 본청 채무 비율은 18%대로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일본 경제보복 도넘었다, 아베 폭주에 경고… 경기지역 지자체들 ‘日 교류 일정’ 백지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지자체들의 일본 교류 일정 취소와 시의회 차원의 규탄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는 오는 8월1~3일 염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시립합창단, 시민추진위원회 등 관계자 135명이 일본 아사히카와시를 방문하기로 했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사히카와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계획됐던 이번 방문이 결국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무산된 것이다. 양주시도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인한 국민감정을 감안,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후지에다시와의 학생 교류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2009년 일본 후지에다시와 우호교류를 시작한 양주시는 당초 오는 22일 고등학생 7명을 후지에다시로 홈스테이 활동을 보내고, 8월에는 일본 학생들이 양주시를 방문토록 하는 학생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또 후지에다시의 공식초청에 따라 다음달 중순께 지역대표축제인 PK대회에 양주시축구협회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이 마저도 실행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본 야마토시와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광명시 역시 청소년 국제교류 차원의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 당초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을 위해 청소년 11명이 일본 야마토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해 해당 학생 및 학부모 간담회를 거쳐 방일 일정을 취소했다. 지방의회 차원의 결의문 채택도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의회는 이날 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창식 의원은 최근 일본은 전범기업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배상판결에도 경제보복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며 106만 용인시민을 대표해 일본 아베 정부가 지난 4일 시작한 한국산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 경기도, 기획재정부, 산업통산자원부, 주한 일본대사관 등 관련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부천시의회도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규탄결의안을 채택했다. 부천시의회는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적반하장격인 일본의 조치에 온 국민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엄중한 사태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일본 아베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부천시의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종합

장애인활동지원사 가짜휴게에 내몰리고 있다면 대책마련 촉구

장애인에게 1대1 대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18일 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휴게를 강요당하는 양주시 활동지원사 휴게 실태를 고발한 뒤 노동자의 권리와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되는 휴게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활동지원사지부 노조원 등 20여명은 지난해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사회복지 모든 분야에서 가짜휴게로 인한 노동자의 처우하락이 드러났으며 현재까지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활동지원사가 휴게시간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임데도 정부는 휴게시간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활동지원기관에 가짜휴게를 만들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활동지원사 고용은 전적으로 장애인의 선택에 맡겨져 있음에도 정부는 장애인에게 활동지원사들의 휴게시간을 배려하라고 안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로인해 활동지원기관들이 휴게시간 준수를 위해 단말기를 4시간 30분씩종료하게 하는 가짜휴게를 지시해 활동지원사들은 쉬지도 못하면서 단말기는 종료하는 무급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활동지원사노조는 기자회견 후 오후 2시께 시청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양주시의 경우도 가짜휴게를 강제하고 있다며 활동지원기관에 휴게시간 관련 법과 장애인활동지원법 안내, 활동지원사노조와 휴게실태 공동조사, 노조(노)ㆍ사(활동지원기관)ㆍ정(양주시)ㆍ이용자가 포함된 당사자 간담회 개최 등 활동지원사의 노동자 권리아 장애인의 권리가 모두 보장되는 휴게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현재 양주시 관내 활동지원사는 408명으로 장애인 436명이 서비스를 서비스를 받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