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공무원 생명존중 문화 확산 위한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소방공무원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에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주말 제외) 6일간 도내 소방서에 소속된 119안전센터장, 구조ㆍ구급대장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3개 권역(동부ㆍ서부ㆍ남부)으로 나눠 분당ㆍ광명ㆍ송탄소방서에서 열리며 도내 34개 소방서 센터장ㆍ구조ㆍ구급대장 172명이 참석한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란 자살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기관ㆍ전문가)에 연계하는 담당자를 말한다. 이번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은 소방조직내 관리자를 대상으로 해당교육을 진행해 자살 위험징후 직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을 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교육 강사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심리상담 특채로 임용된 박진아 소방장, 수원소방서 서순원 소방위(범죄심리학 석사)가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보건복지부 공인) 교육을 진행한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게이트키퍼 양성과정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 확인(보고) ▲ 실제 자살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 경청(듣고)▲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말하기)하는 것 등으로구성됐다. 경기도소방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도내 소방공무원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통해 주변 동료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살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도심속 물놀이 휴식공간 각광…평택시 20일부터 여름 물놀이장 개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에게 부담 없는 여름 물놀이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소사벌 레포츠타운, 서부운동장 광장에 오는 20일부터 야외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재)평택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종호)에 위탁해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하는 야외물놀이장은 영유아풀, 어린이풀, 고학년풀, 미니 에어바운스를 비롯한 샤워실, 화장실, 휴게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입장료는 무료(단 만18세 이상 1천원)이며 장애인, 65세 이상자, 국가유공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된 야외 물놀이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 서부지역까지 확대했으며 3년간 무사고로 시민에게 안전한 물놀이 시설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물놀이장은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운영하던 남부 물놀이장을 소사벌레포츠타운 내 청소년문화센터 앞 주차장으로 변경했다. 또 수영조 차광막 설치와 휴게쉼터 확대 등 지난해 건의된 이용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관리 등에도 철저를 다해 어린이와 가족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청 교육청소년과 또는 (재)평택시청소년재단 경영기획실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부천도시공사, 워터파크 개장

부천도시공사가 Cool寒 워터파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소사국민체육센터에서 워터파크를 처음 선보인 이후 가족 동반 이용객들의 높은 만족도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오정레포츠센터까지 확대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오정레포츠센터 7월 28일과 8월 11일, 소사국민체육센터 8월4일과 2차 8월18일 각각 두 차례씩 4회 운영한다. 또한 수영장 내 깨끗한 수질관리와 안전한 공간을 위해 같은 시간대 입장인원은 250명 이하로 제한하며 오전과 오후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워터파크는 수영장 레인(코스로프)를 철거 후 자유 풀장으로 전환하여 가족 및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 구명조끼는 물론 수상안전교육 자격증이 있는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한다. 다만 안전상 문제가 되는 오리발, 스노클 등은 반입을 허가하지 않으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 시 보호자 동반 및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다. 어린이와 청소년(19세 이하) 5,000원, 성인은 7,000원이며 개인 물놀이 용품은 지참할 수 있고 무상으로 제공도 한다. 워터파크 이용과 관련한 문의는 오정레포츠센터, 소사국민체육센터로 하면된다. 공사 김동호 사장은 기존에 있던 시설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

고유정 독방요구…“자해 위험 있어 안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고인 고유정(36)이 독방을 요구했지만, 자해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고씨는 교도소 입감 당시 독방을 요구했지만, 극단적 선택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현재 독방이 아닌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원만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가 밥도 잘 먹고 교도관에게 인사도 잘한다고 전해 들었다며 다만 텔레비전에서 자신의 얼굴이 나올 때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기소 후 고씨의 현 남편 A씨가 추가 증거로 제출한 졸피뎀 복약지도용 라벨을 유의미한 증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 자택에서 고씨의 파우치 안 일회용 물티슈에 부착돼 있던 해당 라벨을 발견했다. 이 라벨에는 고유정의 이름과 처방받은 날인 5월 17일, 약품명인 졸피드정 등이 표기돼 있다. 검찰은 고씨가 약통에서 라벨을 떼어내 따로 보관한 것은 졸피뎀 구매 사실을 숨기고 싶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고씨에 대한 공판 준비절차에 들어간다.

자본시장 범죄 강제수사하는 ‘금감원 특사경’ 18일 출범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할 금융감독원의 특별사법경찰이 18일 출범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출범식을 개최했다. 특사경은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직속으로 설치하며, 변호사 회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등을 포함한 불공정거래 조사경력자로 구성했다. 출범식에는 윤석헌 금감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유동수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황진하 금감원 자본시장 특사경 전담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앞선 17일 서울남부지검장은 금융위 공무원 1명과 금감원 직원 15명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수사를 위한 특사경에 지명했다. 이중 금융위 공무원 1명과 금감원 직원 5명은 남부지검에 파견 근무 중이며, 그 외 금감원 직원 10명은 금감원 본원 소속이다. 지명된 특사경은 관계기관 간 합의한 운영방안에 따라 즉시 업무를 수행한다. 압수수색, 통신조회 등 강제수단을 활용, 불공정거래 사건에 신속 대응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 본원에 설치하는 특사경은 금감원 소속 직원 10명으로 구성했다. 조사기능과 수사기능이 혼재되지 않도록 특사경 부서와 기존 조사부서 간 조직 및 전산설비 등을 분리해 운영한다. 이들은 증선위원장이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선정해 검찰청에 넘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중 서울남부지검이 지휘한 사건을 처리한다. 패스트트랙은 긴급 중대사건에 대해 증선위 심의를 생략하고 증선위원장 결정으로 검찰에 넘기는 제도다. 남부지검에서 파견 근무 중인 특사경(6명)은 남부지검 담당 자본시장법 위반사건을 처리한다. 특사경 업무의 적법절차 준수를 위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뿐 아니라 업무 전반을 검사가 지휘한다. 이들은 지난 5~6월 법무연수원과 서울남부지검에서 마련한 특화 교육프로그램 이수하기도 했다. 앞으로 검찰청은 수사 종결 후 증선위 위원장에게 수사결과를 통보한다. 2년간 운영 후 관계기관은 특사경의 성과 등을 점검하고 보완방안 등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