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천1동 행정복지센터 '별빛램프'사업 주민들 호응 높아

양주시 회천1동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추진 중인 별빛램프,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 등으로 행복벗바리를 구성하고 별빛램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빛램프는 덕정 별빛거리의 별빛과 소원을 이뤄주는 램프를 통해 회천1동 복지 소외계층의 소원을 이뤄주는 램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금도 새로운 사연을 기다리는 중이다. 센터는 주위의 시선과 노출을 꺼려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센터와 통별 마을회관 등 17곳에 별빛램프를 설치했다. 센터는 현재까지 총 19건의 소원을 접수해 이 중 접수된 사연을 대상으로 내용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대상자의 적합여부 등 3단계의 선별과정을 거쳐 5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현재 집수리와 편의시설 개선, 주거 외부환경 개선, 기타지원 연계 등 3건은 지원을 완료하고 2건은 진행 중이다. 소원을 이룬 대상자들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여 감사하다, 진짜 해결될 거라 생각 못했는데 정말 이루어져서 놀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웅 회천1동장은 별빛램프를 통해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소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하고 많은 사연이 신청되고 지원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종량제봉투 외국어 안내 표기, 전국 기초지자체 중 21%만 시행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종량제봉투 외국어 표기 등 외국인을 위한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18일 통계청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인구는 2010년 약 59만 명에서 2017년 약 148만 명으로 2.5배가량 증가했다. 연간 외래 관광객 수도 2009년 약 781만 명에서 2018년 약 1천534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비해 종량제 봉투에 외국어 안내를 함께 표기 중인 기초지자체는 전체 229개소 중 48개에 그쳤다. 지자체별로는 부산시는 16개 기초지자체 중 13개 지역이 시행해 전국 중 가장 높은 81%의 시행률을 보였고, 서울(8곳), 대구(5곳), 경기(5곳), 울산(4곳), 전남(4곳), 경북(3곳), 충북(2곳), 전북(2곳), 인천(1곳), 제주(1곳) 순이었다. 강원, 경남, 광주, 대전, 세종, 충남은 단 한 곳의 기초지자체도 외국어 안내 표기를 시행하고 있지 않았다. 지자체마다 시행률이 크게 차이나는 것은 현행법상 종량제 봉투 등에 대한 사항이 폐기물 처리여건 등을 고려해 해당 지자체 조례에 따라 관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부는 외국인 증가에 따라 생활폐기물 배출에 대한 외국어 안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부가 발표한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에 종량제봉투 외국어 표기 등 외국인을 위한 분리배출 안내 사항은 따로 규정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신 의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외국인들도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환경부는 모든 지자체가 외국어 안내를 병행하도록 종량제 시행지침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