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에 맞는 휴양지 스타일링…리조트룩 vs 액티비티룩

무더운 날씨 속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 지친 요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계절 여름이 찾아왔다. 길지 않은 휴가 멀리 떠날 수 없다면, 가까운 휴양지를 선택해 휴가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휴가를 제대로 즐기려면 패션 스타일링도 중요한 법. T.P.O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나만의 센스 있는 휴양지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화려한 리조트룩 일상생활에 입기 부담스러운 과감한 패턴 아이템은 휴양지에서 인기템이 될 수 있다. 파스텔 톤에 위트 있는 그래픽 프린팅이 가미된 원피스는 숄 부분의 리본과 셔링 디자인으로 화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리조트 스타일에 제격이며, 휴가지의 자연을 닮은 색감이 어우러진 에스파드류 슬리퍼와 라피아 소재의 가방, 모자를 활용하면 스타일을 업 시킬 수 있다. 또한, 틴트 선글라스, 실버 주얼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화려한 나만의 휴양지 리조트룩을 완성 할 수 있다 ■캐주얼한 액티비티룩 휴양지에서는 여유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부터 패러글라이딩, 짚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활동성이 많은 만큼 실용성 있고, 착용감이 편안한 바람막이는 액티비티 스타일링에 제격인 아이템이다. 바람막이에 신축성 있는 홀터넥 톱과 벨티드 린넨 팬츠를 매치하면 한 층 더 캐주얼하고 웨어러블한 룩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옐로우 컬러의 버킷햇과 골드로 포인트를 준 끈 팔찌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면 활동적인 룩에 한층 더 멋스러운 휴양지 액티비티룩을 완성할 수 있다. 홍완식기자

‘배달앱 이물 신고 받으면 식약처에 신고’ 외식업계, 바짝 긴장

소비자로부터 이물 관련 신고를 받은 배달 앱 사업자는 그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무적으로 알리게 되면서 외식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이 개정되면서 배달 앱은 전날부터 소비자가 이물 관련 신고를 하면 이를 식약처장에게 알려야 한다. 배달 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이런 내용을 이달 일찌감치 점주들에게 공지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식약처와 함께 신고 의무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이물 신고를 접수한 뒤 24시간 안에 식약처에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먹거리 안전을 위해 식약처 전문가를 초빙해 위생관리법을 알려주고, 온라인으로 위생 상태 점검을 테스트하게 하는 등 청결 교육을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청결왕 프로젝트라는 이 교육에는 지금까지 5천300여 개의 업소가 참여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이런 노력이 배달음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외식업주의 매출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새 제도의 시행으로 음식점 점주의 심리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부에선 소비자의 악성 항의가 식약처에 통보되면서 점주가 오히려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외식업계 점주는 음식을 출입문 앞에 놓고 가라는 요구가 종종 있는데 그 사이에 벌레가 들어간다면 업장에서 들어간 것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느냐며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올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면 소비자가 배달 앱이 아닌 음식점 점주에게 직접 항의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면서 제도가 바뀌었지만,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배달 앱인 요기요 관계자는 전체 소비자 불만 신고 접수 건수 가운데 식품 위생 관련은 1%밖에 되지 않는다며 지금도 문제가 제기되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새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완식기자

방탄소년단, 3년 연속 美 타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하는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타임은 16일(현지시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The 25 Most Influential People on the Internet)' 기사에서 방탄소년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비 등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되어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타임은 "한국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은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아는 그룹이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수 백만 명의 강한 팬덤인 아미(ARMY)의 적극적인 온라인 콘텐츠 소비와 홍보 덕분이며,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소셜 아티스트 차트(소셜 50)에서 2년 넘게 정상을 지키고 더욱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임은 방탄소년단이 최근에 이룬 성과들로 1년 안에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3개의 앨범을 발매했고,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뮤직비디오가 공개 24시간 동안 7500만뷰를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의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모바일 게임이 여러 국가의 애플 앱스토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타임은 올해 다섯 번째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소셜미디어에서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뉴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반적인 능력을 평가 기준으로 밝혔다. 장영준 기자

삼성화재-한국신용데이터, 자영업 고객 대상 서비스 제휴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한국신용데이터(대표 김동호)와 자영업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험업권 독점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7월 이후 장기재물보험 신규 가입자 중 원하는 고객에게 캐시노트 서비스 5개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국 30만 개 이상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캐시노트는 2017년 4월 출시된 중소사업자를 위한 매출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내 사업장에서 카드로 결제된 건을 따로 정산할 필요 없이 매일 카카오톡으로 카드매출 입금 예정액을 발송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카드사의 매출자료를 매일 확인해 지급보류 또는 결제취소가 발견되면 즉시 안내하여 매출이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서비스 대상자는 7월 이후 슈퍼비즈니스, 성공예감 등 삼성화재 장기재물보험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이다. 보험에 가입하면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캐시노트 5개월 무료 쿠폰이 발송되며, 고객들은 쿠폰 수령 후 2개월 이내에 캐시노트 어플에 쿠폰코드를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조대식 삼성화재 마케팅기획파트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업장 사고 위험 대비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MLB 트레이드루머스, "류현진, FA 랭킹 7위…3년 4천800만$ 규모 계약 예상"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FA 랭킹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4월 말 발표한 순위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류현진을 단숨에 7위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전반기에 거둔 압도적인 성적이 발판이 됐기 때문이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진이 지난해 15경기에 거둔 평균자책점 1.97을 넘어서기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올해 평균자책점은 1.78을 올렸고,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상대한 타자 중 단 2.5%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는 리그 최고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 매체는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14년 이후 한 시즌에 150이닝 이상을 투구한 적이 없다며 FA 대박 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리치 힐은 37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4천8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내년 33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이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FA 랭킹 1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이 선정됐고, 2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돈, 3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차지했다.이광희기자

SK ‘원투 펀치’ 산체스ㆍ김광현, 구단 최다승(17승) 경신 기대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원투 펀치 앙헬 산체스(30)와 김광현(31)이 구단 개인 최다승 기록인 17승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산체스와 김광현은 각각 13승, 11승을 기록해 다승 부문에서 1위 조쉬 린드블럼(두산ㆍ15승)에 이어 2ㆍ3위에 자리하며 역대급 1,2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산체스는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데뷔한 지난해 전반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42의 호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탓에 부진을 거듭하며 정규리그를 8승 8패, 평균자책점 4.89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구원 투수로 보직을 바꿔 6경기 중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구단의 판단에 따라 재계약에 성공, 올 시즌도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산체스는 2019시즌 다양한 투구 레퍼토리를 구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최고 시속 155㎞의 패스트볼 위력에 더해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특히, 직구와 함께 속도 변화 차가 큰 커브와 타자 앞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포크볼간 조화가 좋아 언터쳐블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 무대 2년째를 맞아 리그에 잘 적응하면서 상대 타선을 공략하는 방법과 함께 멘탈 역시 강해져 전반기에만 13승 2패, 평균자책점 2.28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김광현 역시 올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66을 올리는 관록의 피칭으로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2017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지만 이듬해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뒤 한국시리즈 6차전에선 마무리 투수로 나서 두산의 막강 화력을 잠재우며 챔피언 등극에 앞장섰다. 올해에는 작년 투피치(직구ㆍ슬라이더) 위주의 볼배합에서 제3 구종인 커브와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활용, 헛스윙과 땅볼 유도 비율을 높이는 효율적인 경기 운용으로 난공불락의 철옹성 마운드를 구축했다. 한편,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둘은 구단 최초 18승에 도전한다. SK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7년 케니 레이번과 2010년 김광현이 세운 17승으로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광희기자

"김준기 회장을 법정에 세워주세요"…성폭행 피해자 자녀의 호소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전 DB 그룹 회장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자신을 김준기 전 회장의 성폭행 피해자 자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발 김 전 회장을 법정에 세워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원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일하게 된 배경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비교적 구체적인 피해 사실들을 언급했다. A씨는 "처음엔 김 전 회장이 노골적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수발을 들 때 실수라고 하기엔 여자로써 느끼는 기분 나쁜 성추행 행동들이 있었지만 어머니가 차가운 눈빛을 하면 '아이쿠! 미안해'라며 얼버무렸다고 한다"며 "이런 일들을 관리인에게 울면서 말하기도 했으나 '워낙 회장님이 서민적이고 장난을 좋아해서 그렇지 나쁜 의도는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김 전 회장이 외국에서 음란물을 구입해오면서 시작됐다. A씨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점점 피해자를 의식하지 않고 음란물을 시청했으며, "유부녀들이 제일 원하는 게 뭔지 알아? 강간 당하는 걸 제일 원하는 거야"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추행을 거듭하던 김 전 회장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그 후로 범행은 반복됐다. A씨는 "어머니가 그 집을 나온 후 김 전 회장과 그 하수인들은 법이라고는 아무 것도 모르는 어머니를 회유해 '그때 그 일들은 어머니와 합의하에 있었던 일'이라며 자신들은 오해를 살만 한 돈을 줄 수 없다고 했다"며 "하지만 가사도우미로서 그 집안에서 보고 들은 어머니와 관련 없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돈을 건넸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 "(김 전 회장은) 경찰 소환에 불응하면서 막강한 재력을 이용해 여권이 무효화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호의호식하며 지냈다"며 "그러면서 하수인을 통해 계속 합의를 종용해왔다. 경찰 쪽에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았지만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고, 김 전 회장이 들어오면 공항에서 바로 체포된다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그룹 측은 김 전 회장이 퇴임하고 미국에 있어 자신들은 소재를 알 수도 없고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발뺌하고 있다. 희망은 물거품이 되었고 역시 힘 있는 사람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머니는 그 집에서 나오면서 '정치인이나 공무원은 고발당하면 끝이지만, 경제인들은 그냥 잊혀질 때까지 버티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 때의 무력감은 정말로 저희 가족을 힘들게 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대통령님. 저희 가족이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다. 저희 가족의 일상을 파괴한 김 전 회장이 본인 말대로 그렇게 떳떳하다면 합의하자는 말 하지 말고, 핑계대지 말고 즉시 귀국해 수사 받고 법정에 서는 일"이라며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수사기관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김 전 회장을 체포해 주셨으면 한다. 제발 저희를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가사도우미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 간과 심장, 신장 등 질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뒤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김 전 회장에게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