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부의장 “광역·기초의회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 위해 힘 모아야”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4)이 지방자치 현장의 노력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지방의회가 광역기초 구분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기 부의장은 16일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20차 시도대표회의에 참석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전국 지방의회 226명의 의장과 2천927명의 의원이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김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방의회는 인사권이 없고, 지방의원은 정책지원전문인력도 없이 혼자 고군분투해야 하는 등 의정 활동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그런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주민과 호흡하며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 내는 지방의원들께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어 지방의 노력이 보람을 얻으려면 지방자치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광역의원과 지방의원 모두가 함께할 방안을 모색하며 지방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회 의장)가 주최하고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가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ㆍ도 대표회장과 경기도 시ㆍ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

안광률 의원 “빅데이터 분석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방안 마련할 것”

안광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시흥1)은 16일 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증진과 엘리트 선수 발굴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연구수행기관인 서일대학교(정수진 교수)와 함께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도민 건강증진 및 엘리트 선수 발굴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자 계획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안광률 의원, 서일대학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 수행기관인 서일대학교 정수진 교수의 과업개요 및 세부계획에 대한 착수보고 후 연구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안광률 의원은 현대 사회에서의 생활체육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뛰어넘어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건강, 즉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경기도 생활체육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생활체육인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현방안 도출을 통해 경기도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 자료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현장중심ㆍ정책중심 의회 구현을 위해 경기도 내 장기 방치 공공용지에 대한 주민 활용 방안,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실내공기 민감시설 공기질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등 20여 건의 경기도 현안사항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현호기자

빗물 활용해 폭염 식히고 미세먼지 줄인다… 수원시 ‘물 순환 도시’ 조성

최근 수원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영화초등학교 사거리에 이르는 230m 구간에 자동노면살수시스템이 설치됐다. 미세먼지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려 먼지를 줄이고, 열기를 식힌다. 수원종합운동장다산공원광교중앙공원이의궁도장 등 4개소에는 주유기 형태의 빗물 공급장치를 설치됐다. 누구나 공급장치에 담긴 빗물을 쓸 수 있다. 이번 추가 설치로 수원시는 총 자동노면살수 시스템 3대, 빗물 공급장치 6대를 운영하게 됐다. ■ 6개 빗물 저장고에 4만 3400㎥ 저장할 수 있어 수원시는 폭염미세먼지 특보가 발효되면 운영하는 노면 살수차량을 운행한다. 운행할 때마다 빗물 저장고(저류조)에 모아둔 빗물 5~10㎥를 사용한다. 수원시에는 빗물 저장고 6개(총 4만 3400㎥ 저장)가 있다. 수원시는 빗물과 같이 흘러가는 물을 재활용 하는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며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물 순환 체계 구축 사업의 첫걸음을 뗐다. 민선 6기 시민 약속사업으로 레인시티 수원 시즌2 사업을 선정했고, 2014년 환경부와 함께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시범사업을 펼쳐 장안구청 청사에 그린빗물 인프라(레인시티)를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청사 마당에 투수(透水) 블록, 빗물침투도랑, 300㎥을 담을 수 있는 빗물 저류조, 땅속 침투수로 등을 설치했다. 2015년에는 우만인계동 일원에 빗물 정원, 빗물침투 화단도랑 등을 조성했다. 2016년에는 시청사 담장을 허물고 빗물 정원과 빗물교통 정원을 조성했다. 수원시의회 건립 예정 부지 옆 도로와 시청사거리 주변 보도에는 투수성 포장을 한 자전거 도로와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오염원) 발생을 차단하는 빗물 차단 울타리, 투수 블록 등 빗물 활용 시설을 저영향개발 기법으로 만들었다. 저영향개발 기법은 자연 친화적 방법으로 빗물 유출량과 비점 오염원을 줄여 도시지역 물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 2017년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시작 2017년에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까지 이어지는 사업은 매탄동 등 4개 동에 식물재배화분, 투수성 포장, 식생 도랑 등을 저양향 개발 기법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수원시에 설치된 공공민간 빗물저장시설은 316개소에 이른다. 총 10만 1천27㎥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저장한 빗물 2만 7311㎥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에는 수원 영통구와 삼성전자㈜ Global EHS센터(환경안전 총괄)가 환경(살수) 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사업장의 중수도 시설을 증설해 수원시에 환경용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중수도(中水道)는 사용한 수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친환경 시설이고, 환경용수는 날림먼지를 제거하거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로에 뿌리는 등 환경개선에 이용하는 물을 말한다. 시설 공사를 마치면 영통구는 미세먼지폭염 등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환경용수를 사용해 도로에 물을 뿌릴 예정이다. 조경 용수로도 활용한다. 중수도 1만㎥를 사용하면 연간 온실가스 3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예산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있다. 시는 빗물과 저농도 오수를 환경조경공업 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프로젝트로 잇따라 수상 수원시는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프로젝트로 지난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그린월드 어워즈 2018(Green World Awards 2018)에서 혁신 부문 은상, 환경재단 에너지 글로브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환경상 2018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Energy Globe National Award)에 잇따라 선정되며 전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물 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수원시가 물 순환 도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물 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서민갑부' 여름 성수기 매출 4억 원, 용주 씨의 YOLO 인생

'서민갑부'에서는 서핑 숍을 운영하며 여름 성수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이용주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이용주 씨가 출연한다. 평범하게 학교를 나와 건축 연구원으로 일했던 용주 씨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수십 번 낙방하게 되자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바닷가 마을에 살겠다는 꿈을 꿨던 그녀, 취미 생활을 접목해 죽도 해변에 서핑 숍을 열기로 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서핑, 스킨 스쿠버 등 물과 관련된 스포츠라면 자신 있었던 용주 씨, 하지만 숍을 운영하는 건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서비스직이었기 때문에 손님들을 상대하는 게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취미를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손님들을 대하니,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고, 단골손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또한 좀 더 체계적인 강습을 위해 서핑으로 유명한 발리, 필리핀 등에서 해외 강습을 들어본다거나, 직접 이론 영상을 만드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용주 씨의 욜로 인생은 상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숍을 차린 이후로 한 번도 구인공고를 내본 적이 없다는 용주 씨. 단골손님이 직원이 됐기 때문이다. 용주 씨와 마찬가지로 바닷가 생활에 뜻있는(?) 사람들이 찾아와 직원이 되었고, 그들을 배려해 숙식을 무료로 제공한 용주 씨, 그 덕에 오랫동안 강사들이 근무하면서 식구처럼 지내게 됐다. 또한 마을 주민들 역시 용주 씨의 욜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용주 씨는 처음엔 바닷가를 터전으로 삼았던 마을 사람들에게 불편한 존재였다. 그러나 꾸준하게 마을 어르신들에게 예의와 세심함을 보여주면서, 주민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도 마을 어르신이 운영하던 민박집을 이어받아, 연세를 내고 사용하고 있다. 수익은 얼마 안 나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용주 씨에겐 꼭 필요한 사항이었다. '서민갑부'는 오늘(16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