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여름방학 맞아 산림생물학교 운영

국립수목원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 대상 산림생물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산림생물학교는 산림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식물, 곤충, 버섯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산림생물에 대한 이론 및 현장 실습 등으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 숲에서 다양한 탐사와 체험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이며 최종 선발자는 23일 국립수목원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중ㆍ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산림생물학교는 29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 산림생물학교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각각 열리게 되며 모집인원은 40명과 60명이다. 가족 산림생물학교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열리게 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을 포함한 가족으로 총 20가족을 모집한다. 산림생물학교는 2016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후 국민적 공감대와 고객 요구를 방영해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수목원과 윤미정 박사는 산림생물학교는 다양한 산림생물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미래의 산림생물학자 또는 시민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한국 가게 해달라" 유승준, 입국 여부 11일 최종 결정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씨가 17년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4일 밝혔다. 유씨는 1990년대 대표적인 솔로 댄스 가수로, 1997년 1집 '가위'와 1998년 2집 '나나나'의 대히트 후 톱가수 반열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후 '내가 기다린 사랑'(1998) '열정'(1999) '찾길바래'(2000) '와우'(2001)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각종 예능에서 활약한 유씨는 방송에서 공공연히 "군대에 가겠다"며 입대를 공언했지만 정작 입대를 앞둔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 받았다. 이 때문에 유씨를 향한 당시의 비난 여론은 매우 거셌다. 결국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미국에서 돌아오던 유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유씨는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해외에 머물며 가수와 배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러던 지난 2015년 9월 유씨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하지만 12심 모두 "유씨가 입국해 방송 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며 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과연 유씨에게 우리 정부가 비자발급을 거부하며 입국을 제한한 것은 위반일까. 최종 판단은 오는 11일 대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30억대 폐 모터’ 순수고철로 불법 수입…안양세관, 50대 업주 검거

▲ 문제의 폐모터 안양세관(세관장 김종웅)은 30억 원에 이르는 미국산 폐 모터를 일반 고철인 것처럼 불법 수입한 혐의(부정수입죄)로 A업체 대표 B씨(51)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 업체는 미국 내 전기ㆍ전자ㆍ기계 등 산업에서 배출된 폐 모터의 경우 겉면에 전선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지 않으면 폐기물에 해당돼 수입 시 환경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도 이를 외면한 채 폐 모터 2천743t을 순수 고철인 것처럼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업체는 폐기물처리 허가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폐기물로 수입ㆍ신고할 경우 환경청의 허가 절차와 사전에 위탁처리업체를 선정ㆍ경유하는 번거로움를 피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자가공장으로 바로 반입ㆍ처리할 수 있는 순수 고철로 신고했다. 특히, 수입물품 검사가 100%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악용해 세관장 확인 요건 비대상 물품으로 신고하고, 검사 적발 시에는 사후에 환경부 신고를 거쳐 수입요건을 갖추는 식으로 통관했다. 또 환경청에서 다른 배출자(수출자)로 발급 받은 신고증명서를 또다른 폐 모터 수입신고건에도 해당하는 것처럼 제출해 통관하거나, 세관의 검사지정 등으로 통관이 지연되면 다른 세관으로 통관지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방법으로 A 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95차례에 걸쳐 28억 9천만 원 상당의 폐기물을 부정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세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관할 지방환경청과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폐기물 불법 수출ㆍ입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와 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변정수 딸' 유채원, 에스팀 모델과 전속계약 체결

'호야'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변정수의 딸 유채원이 국내외 최정상 모델 매니지먼트인 에스팀 모델과 크리에이터 겸 모델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유채원은 이미 실시간 검색어에 '폭풍 성장', '변정수 딸'로 관심을 받고 있는 주인공. 감각적인 사진들로 채워진 유채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 한지 몇 달 만에 팔로워가 1만을 넘었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채원은 변정수의 유튜브 채널 '나는 변정수다'에 출연해 특별한 '모녀 케미'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9 F/W 시즌에는 변정수와 함께 해외패션위크에 인플루언서로 참석하며 직접 스타일링한 의상을 입고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들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아 화제가 되었고, 지난 6월 28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샤넬 컬렉션에 참석해 에스팀 탑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채원은 뉴욕의 유명 디자인 스쿨인 SVA (School of Visual Arts)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 중이며, 에스팀과 함께 모델뿐 아니라 유튜버, 아티스트로서 다재다능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스팀 모델 관계자는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유채원과의 새로운 인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유채원은 준비된 인플루언서로 그녀의 향후 모든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며, 크리에이터 겸 모델로서 그녀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팀 모델은 톱 모델 수주, 박지혜, 정호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을 배출할 뿐 아니라 전문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 영입양성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대무용가 겸 모델인 김현호, DJ 겸 모델인 안나 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지닌 모델들과 함께 광고, 방송, 아트 협업, 인플루언서 영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카테고리를 열어 갈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