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명가 경동’ 부활 기원 응원전 펼친다

고교야구 명가 경동고가 4일 개막하는 한국야구의 스타 산실 제74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서 총동문들이 후배들의 기 살리기에 나선다. 경동고등학교(교장 신범영)와 경동중ㆍ고총동창회(회장 김광중)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2시30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경동고와 안산공고-울산공고전 승자와의 2회전 경기에 야구명문 경동 부활을 위한 대대적인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응원은 야구를 통해 동문 선ㆍ후배간 끈끈한 정과 애교심을 심어줬던 1970~80년대 고교야구 붐을 재현하고, 응원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따라서 이날 경기가 결승전이 아닌 2회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동문 500여명이 참가해 고교 야구 최초로 치어리더를 동원한 흥겨운 응원전을 펼쳐 선수와 관중들에게 고교야구의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동고는 청룡기에서 지난 1959년 준우승에 이어 이듬해인 1960년 첫 우승 이후 무려 58년간 이 대회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채 1996년 준우승과 1997년 4강에 오른 것이 최근 최고의 성적이다. 하지만 경동고는 자타가 공인하는 야구 명문으로 해방 직후인 1945년 창단돼 청룡기야구대회 역사와 함께하며 올해로 만 74년을 맞이한 고교야구 역사 자체다. 특히, 경동고는 한국프로야구 원년 타율 0.412를 기록한 영원한 4할 타자 백인천을 비롯, 원자탄 투수 이재환 등의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황금사자기대회 2연패(1959년, 1960년)와 청룡기 첫 우승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1960년 30승2무의 대기록을 남긴 팀이다. 따라서 경동고 총동문회는 최근 다소 부진한 후배들에게 기를 불어넣고 고교야구의 붐 조성을 위해 이번 대규모 응원전을 기획했다. 황선학기자

KT 첫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KT희망지음’, 장애인 고용 앞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재구)와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황인창)가 3일 표준사업장 인증서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 전수식은 ㈜KT희망지음이 짧은 기간 동안 장애인 다수를 고용한 것을 축하하고, 표준사업장 인증 조건을 충족함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올해 2월 KT 그룹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KT희망지음을 설립하고,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생산설비 등을 갖췄다. 5월부터는 장애인 근로자 19명을 인쇄직무로 채용했으며, 7월에 우편물 분류 및 법인 차량 세차직무 등 업무로 20명이 장애인을 추가 고용했다. 총 39명 중 36명이 중증 장애인이다. 특히 이들은 법인 차량 세차 업무의 안정적 운영 및 발달장애인의 직무 적응을 위해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관련 훈련을 의뢰하기도 했다. 김영진 ㈜KT희망지음 대표는 우리는 KT에서 최초로 만든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만큼,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추가적으로 개발해 앞으로 장애인 고용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구 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단기간 많은 장애인을 고용한 점에 대해 감사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표준사업장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표준사업장 인증제도는 ▲장애인 최소 10명 이상 고용 ▲상시 근로자의 30% 이상 장애인 고용 ▲최저임금 이상 급여 지급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비하는 경우 인증서가 발급, 자회사의 고용 인원을 모회사의 고용 인원으로 인정하는 등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연우기자

광명시, 민선7기 1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 개최

광명시는 2일 시민회관에서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시민 800여 명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그려보는 민선7기 1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토크 콘서트에 앞서 시정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6월 2주간 학교, 도서관, 복지관, 청소년 시설 등에 시민의견 수렴 소망게시판을 설치해 1천21건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콘서트는 광명시 공무원 열광밴드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1천21개의 의견 중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빨리 해결되기 원하는 주차문제, 대중교통, 구로 차량기지 이전 등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질적인 주차문제에 대해 광명 시민운동장과 광명동초등학교, 광명 뉴타운 4구역 공원 지하에 800여 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GM타워 사업도 원활히 추진해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구로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오게 되면 더 이상 광명의 발전은 어렵게 된다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결혼, 육아, 창업, 전입 1년차가 되는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 1년차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고충, 육아 1년차 아빠가 필요로 하는 육아 지원정책, 창업 1년차가 말하는 제품 홍보, 판로 확보를 위한 청년장터 운영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박 시장은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를 위해서 GM타워, 첨단산업단지, 도시재생 사업 추진 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야간진료를 원하는 맞벌이 가정의 아빠에게는 병원 종사자들이 야간진료를 기피해 당장 실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진료시간 연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는 민선7기 지난 1년간 시정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광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며 시민이 원하는 모든 사항을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 어려운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광주도시관리공사 하천맨홀 점검용 드론 도입…퇴촌면 정지리에서 시범비행 시연회 개최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유승하)는 지난 2일 퇴촌면 정지리 경안천(서하보)에서 하천맨홀 점검용 드론에 대한 시범비행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범비행에 투입된 드론은 지난해 5월 도시관리공사에서 특허를 취득한맨홀 및 하천시설물 점검용 드론으로 하천에 있는 공공하수도 맨홀을 점검하는 공공임무용 드론이다. 주요임무 기능은 지상 조종장치(PGCS)에 입력된 맨홀정보 프로그램에 따라 드론이 자율비행 하며 사람대신 맨홀 외형을 촬영 후 지정된 장소로 귀환하는 기능이다. 기존에 하천맨홀 외형점검 방식은 사람이 하천을 걸어다니며 육안으로 맨홀의 상태를 일일이 점검해야 하고 장마철에는 불어 난 하천물을 수시로 건너 다녀야 하는 위험성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관리공사에서 개발한 드론을 투입할 경우 기존 점검방식에 내재된 문제점 해결과 점검시간이 인력활동에 비해 약70%가량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시관리공사 유승하 사장은 이번 하수관로사업에 드론도입을 기반으로 현재 광주시와 협의중인 공원관리사업과 체육시설 등의 노동집약적 시설점검 업무에 드론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구리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시민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구리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건강살리Go전통시장 살리Go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이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열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 신속한 후속조치로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건강 살리Go전통시장 살리Go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구리전통시장 322개 점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포함한 기초 건강상담은 물론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제공받은 상인 A씨는 맥박 수가 정상 범위(60~100회/분)보다 크게 적은 수치(41회/분)로 측정돼 담당 간호사는 내원 치료를 적극 권유했고 긴급 병원을 내방해 응급 상황을 면할 수 있었고 지난달 말 퇴원해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평소 바쁜 일상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웠고, 동네 병원을 다녀도 심장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돼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월 경로당, 취약 계층 이용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9개소 등 생활터로 직접 찾아가 건강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동네건강방을 운영, 자기 혈관 숫자 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의 지속적인 홍보와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 등을 알리는데 앞장서 호응을 받고 있다. 최애경 구리시보건소장은 시민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적정 관리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정부, 성장률 목표 2.4∼2.5%로 0.2%P 낮춰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반년 전보다 0.2%P 하향 조정한 2.42.5%로 내놨다. 취업자 증가 폭은 기존 전망보다 5만 명 늘어난 20만 명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한국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42.5%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직전 전망(이하 작년 12월 발표 2019년 경제정책방향) 때보다 0.2%P 하향조정한 것이다. 경상 GDP 증가율 전망은 3.9%에서 3.0%로 내렸다. 올해 소비와 투자 전망치 역시 낮췄다. 민간소비는 작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전망(2.7%) 때보다 0.3%P 아래다. 설비투자는 -4.0%를 제시했다. 작년 말에는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감소로 판단을 바꿨다. 건설투자는 -2.8%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 -2.0%보다 감소폭을 크게 봤다. 정부는 대외여건 악화로 투자와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6조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효과, 투자수출 활성화 등 활력 제고 노력을 반영해 이런 전망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20만 명으로 전망했다. 각종 일자리 정책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직전 전망보다 5만 명 상향 조정했다. 작년 실적(9만7천명 증가)보다는 2배 이상 크다는 예상이다. 소비자물가는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전망보다 0.7%P나 낮다. 정부는 올해 유가 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 주로 공급 측면에서 나타나는 안정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5.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말 전망은 3.1% 증가였지만, 지난 6월까지 7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정부는 올해 수입도 4.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말 정부의 전망은 4.2% 증가였다. 수정된 수출과 수입 등을 고려해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상수지 전망은 605억 달러 흑자였다. 작년 말 전망 640억 달러에서 35억 달러 축소됐다. 정부는 내년 한국경제 전망치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바닥을 치고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전망치보다 0.10.2%P 높은 2.6%를 제시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만 명으로 올해 전망치와 같고, 소비(2.5%)설비투자(2.8%)건설투자(-1.5%)는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마이너스로 전망한 수출과 수입도 내년에는 각각 2.1%, 2.0% 증가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예상은 635억 달러 흑자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