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이민정, 전국육상선수권 200m 시즌 V4...대회 2관왕

시흥시청의 이민정이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선수권부 200m에서 시즌 5관왕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전복수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민정은 27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선수권부 200m 결승서 24초34를 기록, 김민지(엘에스지ㆍ24초35)와 한예솔(경남체고ㆍ25초06)을 물리치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로써 이민정은 첫 날 100m 우승에 이어 200m서 시즌 4번째 정상 질주를 펼쳐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또 첫날 1천600m 혼성계주서 우승했던 황현우(화성시청)는 이날 선수권부 400m 허들 결승서 50초33을 기록하며 임찬호(강원 정선군청ㆍ50초59)에 앞서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400m 결승서는 신다혜(김포시청)가 55초78로 팀 선배 오세라(56초86)에 앞서 1위로 골인했으며, 여자 주니어부 400m 허들서는 이기쁨(시흥 소래고)이 1분05초46의 기록으로 권하영(경기체고ㆍ1분06초05)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투포환서는 1인자 정일우(남양주시청)가 18m07을 던져 심준(한체대ㆍ17m39)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선수권부 800m서는 전국체전 경기도대표인 손대혁(한체대)이 1분51초46으로 이승진(부산대ㆍ1분51초63)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자 선수권부 400m 허들 결승서는 김경화(인천남동구청)가 1분00초53으로 정영희(정선군청ㆍ1분01초04)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주니어부 200m 결승서는 주승균(인천체고)이 21초70의 기록으로 정도영(경북체고ㆍ21초80)에 간발의 차로 앞서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달했고, 10㎞ 경보서는 송민기(인천체고)가 45분01초로 패권을 안았다. 남자 선수권부 투창 김우중(용인시청)이 72m54를 던져 우승했고, 여자 청소년부 투포환 박채린(경기체고)은 14m43으로 1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자 선수권부 20㎞ 경보 이다슬(경기도청)과 800m 최지혜(화성시청)는 각각 1시간44분42초, 2분14초18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덜란드 칠러들, 웨이크 보드 도전

'어서와'에서는 네덜란드 친구들이 웨이크 보드에 도전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 네덜란드 친구들 미힐 레네 야스퍼의 한국 칠링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양평에 도착한 칠러들은 웨이크 보드에 도전했다. 강습 중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는 미힐이었지만 친구들은 차분하게 미힐이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 야닉은 "미힐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잘 못하지만 친구들이 하면 따라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익스트림 스포츠 좋아해서 미힐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야닉이 먼저 웨이크보드에 도전했다. 경험자답게 한 번에 일어난 야닉은 안정적인 자세로 웨이크 보드를 탔다. 이어 레네가 "나 해볼래 꼭 해볼거야"라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곧바로 야스퍼도 웨이크보드에 올랐다. 레네와 야스퍼가 첫 도전임에도 쉽게 웨이크보드를 타자 출연자들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어두운 표정으로 친구들을 지켜보던 미힐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미힐을 친구들이 응원했다. 초보자를 위한 봉을 잡은 미힐은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다. 미힐은 일어서는 것은 성공했으나 보드를 돌리지 못하고 또다시 물에 빠졌다. 몇 번의 재도전을 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끝내 포기했다. 장건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

올들어 임금체불 근로자 7천905명… 작년보다 25% 늘었다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한 요양병원 대표와 아파트 경비용역 업체 대표가 연달아 구속됐다. 특히 올 들어 수원과 화성, 용인지역의 임금체불이 작년과 비교해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27일 근로자 31명의 임금 1억 2천900만 원을 체불한 시흥시 소재 A 요양병원 대표 P씨(72)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P씨는 간호조무사 등 근로자들의 몇 달치 임금을 체불하고 60여 명의 입원 환자를 방치한 채 도주를 일삼다 최근 체포됐다. 고용부 조사 결과 P씨는 최근 4년간 10건의 신고사건이 접수된 상습 체불사업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회사를 인수하고서 첫 달부터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4개월 만에 폐업한 사업주도 덜미가 잡혔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이날 아파트 경비용역 업체 대표 B씨(39)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는 해당 업체를 인수한 후 첫 달부터 근로자 21명의 임금과 퇴직금 9천여만 원을 주지 않다가 4개월 만에 폐업했다. 고양지청에 따르면 B씨를 상대로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제기된 임금체불 사건이 100여 건이 넘고, 체불금액은 5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악덕 사업주들이 임금체불로 철창신세를 지는 가운데 올 들어 수원과 화성, 용인지역에서 임금을 체불 당한 근로자와 체불임금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임금체불을 당한 근로자는 7천9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349명)과 비교해 24.5%(1천556명) 증가했다. 이들의 임금 체불액도 올 들어 5월 말까지 31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96억 6천여만 원) 대비 7.2%(21억 3천여만 원) 늘어났다. 고용부 경기지청 관계자는 임금체불은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근로자들의 임금을 상습적ㆍ고의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자전거부터 가정용 공구, 육아용품까지 함께 나눠요”… ‘공유’로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

이제는 자전거부터 가정용 공구, 아이들 장난감까지 함께 나눠쓰는 세상이 왔습니다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추진 중인 공유경제 정책들이 빠르게 자리 잡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생소하게 다가왔던 공유라는 개념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경기도와 일선 시ㆍ군에 따르면 수원시는 물건ㆍ공간ㆍ교통ㆍ지식 및 재능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31개 공유 서비스를 제공, 선도적으로 공유 경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가 제공 중인 서비스를 살펴보면, 교통 분야에서는 지난 2017년 도입한 무인대여 자전거가 지난해 기준 누적 이용객 180만 명을 돌파하며 수원시를 대표하는 공유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 전동 드릴과 스패너 등의 공구를 빌려주는 가정용 공구 대여와 유아용 장난감을 빌려주는 장난감 도서관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는 공유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공간이나 물건 등을 나눠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에 최대 1천만 원의 공유촉진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지난 4월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2021년 3월 개교하는 남사고등학교(가칭) 체육관을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경기도 역시 주차공간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달 종교시설ㆍ학교 등의 부설주차장을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공유주차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수원시와 평택시 등 5개 시ㆍ군 7개 시설에서 조성되며 2022년까지 총 65개소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민간 영역에서도 지역 맘 카페 등 시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 등 육아용품을 나누는 공유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공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공유 물품을 파손하거나 공유를 빌미로 사기를 벌이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공유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공유경제가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과정에서 진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나 정부가 나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시의원님 역량 교육은 호텔서… 혈세 줄줄

인천시의회가 타 시도 의회보다 수십배 비싼 비용을 들여 호텔 교육을 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중구 영종도 5성급 네스트 호텔에서 시의원 30명과 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인문학 등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 교육에는 초빙강사료 450만원(강사 3명, 평균 150만원)과 밥값 350만원 등 총 800만원이 들어갔다. 비용은 행정안전부의 예산편성운영기준 지침에 따라 편성한 역량 강화 교육예산 2천960만원(의원 1명당 연간 80만원) 중에 지출했지만, 고 비용 편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시의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 관련 규정에는 교육 시 식사비 지원을 할 수 없다. 참석자들의 1인당 식사비 7만원은 결국 편법인 셈이다. 또 교육장 대관료도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시설을 빌려 하기 때문에, 10만원 내외다.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 등은 이 같은 규정 등에 따라 식사비 지원 없이 공공기관 시설에서 10만원 정도의 비용만으로 의원 교육을 한다. 인천시의회는 서울경기 의회보다 35배 비싼 비용으로 호텔 교육을 한 것 이다. 강사료 450만원도 문제다. 시의회는 인문학과 소통 리더십 강의, 글로벌 에티켓 등 3명의 강사료로, 1인당 150만원씩 줬다. 하지만, 인천 인재개발원 등 공공기관 강사의 강의료가 평균 50만원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3배나 비싼 강사료이다. 더 큰 문제는 5성급 호텔에서 고비용을 들인 이번 교육에 대한 참석자들의 평가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사실 영종도 호텔까지 빌려서 들어야 하는 교육인지 의문이 들었다며 전에 들었던 강의에 비해 질이 크게 높다고 생각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도 시의회는 이번 역량강화 교육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오는 10월에 다시 할 계획이다. 인천과 달리 다른 시도 의회는 규정에 따라 계획을 세워 교육을 추진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7년 경기도의회 의원 교육연수 활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교육연수위원회를 꾸렸다. 도의원들은 위원회에 참여해, 4년마다 역량 강화 교육 기본 계획을 세우고, 예산에 대한 심의도 한다. 경기도 의회 관계자는 강사 초빙료는 50만원 가량이고, (인천시의회가 지원한)밥값 지원 등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회도 올해 연말께 교육연수위원회를 꾸릴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인천시의회에서 지원한 밥값 지원 등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공공시설을 빌리지 못하고 촉박하게 장소를 섭외했고, 유명 강사를 초청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연찬회 개념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식사 지원은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주재홍기자

“송도 아파트 용지 싸게 판다”…거짓 문자 확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용지를 공시지가 이하로 분양한다는 거짓 문자가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용지를 공시지가 이하로 분양한다는 거짓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사실이 아니라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인천 시내에 공가 이하 토지매매라는 제목의 거짓 문자메시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는 송도 11공구 아파트부지(송도동 543 등 4필지)를 공시지가 이하로 분양한다는 허위 정보와 함께 구체적인 지번, 계약금, 용역비 등을 담고 있다. 문자 내용을 보면 대지 면적, 공시지가, 매도가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 문자를 받은 일부 주민이 혼란을 겪었다. 문자에 준비 절차를 거쳐 인천경제청에서 계약하면 된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일부 주민이 경제청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허위정보가 퍼진 송도 11공구는 현재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없으며 인천경제청은 이 일대를 세계 최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키 위해 개발 계획을 변경 중이다. 변경 계획이 마무리되면 도로 등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1년 이후 아파트부지 등을 일반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를 묻는 확인 전화가 잇따라 오고 있다며 아파트 부지는 일반 공개경쟁으로 매각하며 특정업체에 헐값에 파는 일은 절대로 없으니 거짓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덜란드 칠러들, 불고기·부대찌개 먹방

'어서와'에서는 네덜란드 친구들의 먹방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 네덜란드 친구들 미힐 레네 야스퍼의 한국 칠링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야닉은 "칠링하지 않아서 에너지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돼지 불백식당을 찾았다. 야닉은 "친구한테 한국의 빨리빨리 나오는 문화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야닉은 "여기는 주문을 하면 진짜 빨리 나오는 식당이다. 그래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반찬도 나와"라며 친구들에게 돼지 불백 식당을 소개했다. 이어 야닉과 친구들은 돼지 불백과 부대찌개를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밑반찬이 나오자 친구들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야닉은 "너무 좋지?"라며 쌈 먹는 문화를 설명했다. 곧바로 불고기가 나오자 야닉 친구들에게 쌈을 싸먹는 법을 가르쳤다. 친구들은 야닉을 따라 상추에 마늘과 부추 등을 올려 쌈을 만들었다. 친구들은 불고기 쌈을 먹고는 "맛있다" "마늘이 식감까지 만들어주네" 만족했다. 특히 레네는 "완전 최고야"라면서 쉼없이 쌈을 싸먹었다. 곧이어 주문한 부대찌개가 등장했고 야닉은 "이제 수프(부대찌개) 먹을 수 있어"라며 친구들에게 덜어줬다. 미힐은 부대찌개를 맛에 놀라 쉴 새 없이 흡입했다. 이 모습을 본 레네는 "미힐 장난 아닌데? 많이 먹어 미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네덜란드 친구들은 양평으로 향했다.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야닉은 "친구들과 네덜란드에 있을 때처럼 칠링하지 않을 거다.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건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상방역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