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통] 수원 율전동 ‘청개구리 농촌체험’… 모 심으며 농업의 소중함 일깨워

6월 1일 토요일 수원시 율전동 마을 만들기에서 제5회 밤밭골 청개구리 농촌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율전동은 마을에 밤나무 밭이 많아 밤밭이라고 한 데서 비롯된 지명으로 밤밭골 청개구리 농촌체험 행사라는 이름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농촌체험(모줄띄우기)와 친환경제품만들기(친환경 화분 만들기 체험, 환경캠페인, 페이스 페인팅) 2개의 행사로 진행됐다. 친환경제품만들기 행사에는 나이 어린 영유아,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친환경 화분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했다. 환경캠페인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템블러 사용 인증샷과 장바구니 사용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바로 친환경 샴품을 제공했다. 환경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과 성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1회용품을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농촌행사를 체험한 시민들은 가족들과 직접 논에 들어가 모줄 띄우기를 해보는것은 특별한 체험으로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모를 직접 심으면서 옛 어른의 지혜와 협동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단영기자(수원 율전중 1)

[스쿨통] 고양 신능중 ‘걷기 학교’ 행사개최… 짝꿍 선생님과 등산, 친밀도 UP

고양 신능중학교는 6월 1일 걷기 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걷기 학교의 취지는 행사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께서 학교 생활 도중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는 학생들 중 한 명씩과 함께 외부로 나가 걸으며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다.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만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작년에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토요일 하루 동안 진행됐다. 참가 인원은 총 12명. 선생님과 학생들이 1 : 1로 짝을 이뤘다. 9시에 학교에 모여 다같이 간단한 아침을 먹고 파주 심학산으로 이동했다. 팀마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함께 이야기하며 정상까지 도달하였다.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은 후에 다시 같은 방법으로 내려왔다. 중간에 길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 없이 안전하게 등산을 끝마쳤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각자의 학업이나 진로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심학산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파주 출판 단지로 이동했다. 파주 출판 단지에 있는 지혜의 숲에서 각자 마시고 싶은 차를 마시고 수많은 책들을 구경하며 또 한 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수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 과정에서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얻거나 서로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공유하는 등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의 친밀도가 좋아졌고,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드는 등 모두에게 값진 시간이 됐다. 이효영기자(고양 신능중 3)

몸으로 배우는 체험형 독서 ‘눈에 띄네’

용인 효자초등학교(교장 장은수)는 6월 11일 화요일 1~3교시 3학년 6개 학급(전학급)을 대상으로 늘 책과 노니는 행복한 우리 교실, 독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은 국어과 온 책 읽기 활동, 미술, 음악, 체육, 창체(진로영역) 활동이 통합해 구성된 효자초등학교 3학년만의 특색 있는 독서교육 활동으로 총 16시간으로 교육과정이 재구성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해 3학년 전체학생이 같은 책(꿈이 너무 많아, 김리리 著)을 읽고 수업 시간을 통해 내용 분석 및 독서 토론을 하고, 진로 및 미술 교과와 연계한 북아트 체험활동, 국어 및 음악, 체육 교과를 통합해 등장인물 손가락 인형 만들기와 역할극 구성하고 공연하는 표현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수업은 이 중 7~8번째 시간으로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음미하고 재구성하는 북아트 체험활동 시간이었으며 3학년 학생들은 등장인물의 꿈이 변해가는 과정 속에 직업에 대한 어른과의 인식차이, 나를 되돌아보는 나의 버킷리스트 만들기 등의 활동이 담긴 북 아트 체험활동을 통해 책의 내용과 실제 나의 삶을 연결 짓는 살아있는 독후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는 용인혁신교육지구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학급당 1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도서 및 여러 프로젝트 운영 재료를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장은수 교장은 이 활동을 통해 단순히 눈으로만 읽는 독서활동이 아닌 느끼고 나누는 살아있는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학년 및 학급 단위로 학생의 삶과 연계된 체험 중심의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현재까지 계속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젝트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춘구 용인 효자초 교사

“패션단지 무산은 협회의 무리한 요구 탓” 민주당 소속 하남시의원들 주장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이 시의회에서 무산된 자신의 공약사항 패션단지(H2프로젝트) 유치건에 대해 사과 및 유감 표명(본보 20일자 4면)을 하자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시의회 의원들이 한국패션협회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무산된 것이지 지역 정치쟁점은 아니다고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민주당 오지훈 시의원은 한국패션협회가 지난 2017년 7월 하남도시공사에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보면 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무리한 요구사항이 들어 있었다며 패션협회는 공사에게 민ㆍ관 합동사업에서는 이례적인 각각 51%, 49%의 이익배분과 자금조달을 요구하고, 사업자금 조달 시 공사에서 채무보증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쟁점 때문에 패션단지 유치가 무산됐다는 설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강성삼 부의장은 패션협회는 무리한 요구에다 2천400억 원 규모의 H2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없었는데도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눈치를 보느라 지금껏 사업불가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 아니냐며 공사측을 추궁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방미숙 시의장은 무리한 요구에 사업불가를 즉각 밝혀야하는데도, 공사가 6년 동안 사업을 지지부진 끌어 불필요한 행정력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정병용 행감 특위 위원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마무리 하면서 정치적 논리에 끌려 다니지 말고 소신을 가지고 행정력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하남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관내에 패션 기업 10여개를 유치해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도시브랜드 상승 등을 통해 하남을 첨단패션산업도시로 조성하고자 했던 사업이었다며 하남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 무산이 결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법원, 동탄(2) 문화복합시설 공모 ‘하자 없다’

경기도시공사는 화성동탄(2)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의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 발급금지 등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공모에 의한 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 및 그에 따른 사업협약 체결과 관련, 이를 무효로 돌릴만한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으로 그동안에 수없이 제기됐던 공모사업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해소됐다. 특히 이번 사건의 주요 쟁점이었던 문화 및 집회시설 연면적 요건 미충족 주장에 대해 법원은 주민공방시설의 활용방안, 의미 등을 비춰 보면 주민공방은 문화 및 집회시설 중 전시장에 해당한다고 충분히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공모 요건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또 사업계획변경으로 인해 기존 사업계획에 중대한 허위내용 등이 있어 공모절차 전반의 공정성 및 공공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법원은 사업계획서에 중대한 허위내용이 있다고 보이지 않고 변경된 사업계획을 내용으로 한 사업계획서가 제출됐다 하더라도 해당 공모 결과가 달라졌을 것으로 보이지도 아니 한다고 판단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해당 사업 및 공사에 대한 수많은 의혹들이 해소됐을 것이라며 공모 절차가 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신보, 중소기업 관련해 불합리한 규제 해소에 총력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관련된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신보는 20일 재단 2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벤처부와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간 의견교류를 통해 기업경영에 걸림돌로 작용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우 이사장과 박주봉 중기부 옴부즈만, 이우형 중기부 규제개선담당관, 최완수 CEO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 주요안건으로는 ▲정책금융 활성화 방안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공장을 활용한 경영회생 지원 방안 ▲수도권 규제정책 완화를 위한 소기업의 공장설립 제도개선 등이 논의됐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15년 메르스 사태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해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현재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ㆍ지역신보) 중 보증점유율이 23.8%에 달하지만, 금융기관의무출연요율을 보증기관별로 비교했을 때 신용보증기금은 1천분의 2.25로 59.2%, 기술보증기금은 1천분의 1.35로 35.5%, 지역신보는 1천분의 0.2로 5.3% 비중에 불가하며, 2005년 정해진 이후 14년째 제자리 상태다. 이에 따라 지역신보의 의무출연요율을 1천분의 0.7로 상향, 늘어나는 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보증지원 환경 만들기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2009년 이후 10년째 정체 중인 지역신보의 최대 보증지원 한도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토론이 이뤄졌으며, 현행 보증한도인 8억 원으로는 성장잼재력이 있는 도내 강소기업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에 제조업의 비중이 높거나 기타 보증한도 상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기존 보증한도를 8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늘려 건실한 도내 강소기업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여건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이민우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