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생,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전원 입상

서울소년원(원장 고영종, 고봉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소년원은 최근 서울 KBS스포츠월드 아레나홀에서 열린 제14회 BETA컵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에 헤어디자인반 3명이 참가해 헤어커트와 퍼머넌트 부문에 은상 2명 등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사)미용능력개발협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이 후원한 올해 BETA컵 대회는 전국 7개 교육기관과 21개 뷰티훈련기관에서 9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헤어디자반 조 모 학생은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기술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고 상을 받고 나니 미용에 대한 자신감과 미용인에 대한 꿈을 이루는데 한발 다가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앞으로도 열린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신감 회복과 취업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소년원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속기관으로 중ㆍ고등학교 교육과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비행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소년보호기관이다. 의왕=임진흥기자

테러 이후… 치유와 힐링을 담은 영화 ‘쁘띠 아만다’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프랑스 영화 쁘띠 아만다가 오는 27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쁘띠 아만다는 평화로웠던 일상에 끔찍한 테러가 발생한 사건에서 시작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스물네 살 삼촌 다비드(뱅상 라코승테)와 일곱 살 조카 아만다(이조르 뮐트리에)가 서로 의지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평화로웠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이들의 발걸음은 오히려 씩씩하다. 영화는 테러 이후를 다룬다. 테러리즘을 다루지만, 정치적 이슈보다는 남은 희생자 가족들의 정서와 이후의 일상을 조명한다. 끔찍한 사건과는 대비되게 평범하고 순박한 파리의 일상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여름 햇살과 초록빛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파리 풍경은 극적인 이야기와는 대비돼 더욱 아련하고 섬세하게 표현된다. 아이 같으면서 어른스러운 일곱 살 조카 아만다 역을 맡은 이조르 뮐트리에는 영화 내내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연출을 맡은 미카엘 허스 감독은 어두운 주제를 다루지만, 비극적인 사건 이후 주인공들의 개인적인 삶에 변화와 일상에 관해 이야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2018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초청돼 매직랜턴상을 받았고,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랑프리와 최우수 각본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12세 관람가 정자연기자

할리우드 대작 홍수 속 날개 펼까…범죄 스릴러 한국 영화 ‘비스트’

올 여름 극장가에 첫 번째 선보일 범죄 스릴러 비스트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알라딘 맨인블랙: 인터내셔널 엑스맨 토이스토리 등 해외 영화의 열풍 속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고자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최다니엘)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악을 잡으려고 자신도 악으로 변해가는 형사. 그리고 그와 대립하는 또 다른 형사. 이들을 통해 영화는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를 되짚는다. 프랑스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가 원작이다. 당시 이 영화는 2005년 프랑스 자국영화 최고 관객 수를 동원했다. 메가폰은 베스트셀러(2010년) 방황하는 칼날(2013년)을 연출한 이정호 감독이 잡았다. 이 감독은 이전 작품에선 스토리를 신경 썼다면 비스트는 캐릭터, 그리고 이들의 관계 역전에서 오는 서스펜스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차원의 범죄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여성 캐릭터도 눈에 띈다. 전혜진은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브로커 춘배로 분했다. 춘배는 주인공 한수와 민태 사이에서 팽팽한 갈등을 극대화하는 핵심 인물로 극의 서스펜스를 폭발시키는 기폭제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수의 오랜 정보원 오마담 역은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김호정이 맡았다. 오마담은 레드 바를 운영하며 한수에게 비밀리에 여러 사건에 관한 정보를 주는 인물로, 치밀한 전개에 힘을 싣는다. 해를 품은 달 황태자 루돌프 등 뮤지컬에서 활동한 안시하는 국과수 부검의 정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 형사 미영역의 이상희는 한수와 춘배 사이에 사건을 더욱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비스트가 현재 스크린을 점유한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 관심을 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누적관객 수 865만 명(19일 기준)을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달 개봉한 알라딘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앞둔 6월 극장가에는 기생충을 제외한 한국 영화들의 활약이 저조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을 제외하고는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한국 영화는 찾아볼 수 없다. 15세 관람가 정자연기자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역대 최다 인원 찾았다

지난 5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7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5월 22~25일 진행한 청소년 박람회 성과를 알렸다. 수원시여성가족부경기도가 공동주최한 2019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2019 다시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열렸다. 3ㆍ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ㆍ1운동을 비롯한 근대사의 전환점마다 역사의 전면에 섰던 청소년들을 되새기자는 의미다. 주제에 맞게 3ㆍ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뮤지컬 백 년의 침묵이 상연됐고, 3ㆍ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청소년 독립운동 역사 골든벨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조선수 손연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방송인 유병재가 강사로 나선 멘토 특강과 모델 한현민(18)군, 배우 이형석(19)씨, 고등학생 윤효서(18)양 등이 청소년들과 고민을 나눈 또래 특강에는 3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미래 혁신존 ▲진로 드림존 ▲행복 나눔존 ▲창의 재능존 ▲안전 누리존 ▲국제 교류존 ▲2019 다시 청소년이다 등을 주제로 205개 단체가 362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자원봉사자 600여 명은 행사장 교통통제주차안내, 안전요원, 행사 보조스텝 등으로 활동하며 행사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청소년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40만 명 돌파

수원시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4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카톡친구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주는 수원시 카톡친구 무비데이 이벤트를 연다. 지난 2016년 운영을 시작한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는 2018년 3월 3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6월 40만 명을 돌파했다. 19일 현재 카톡 친구는 40만 5천600여 명에 이른다.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수원시 카톡친구 무비데이 이벤트 참여 신청 기간은 20~25일이다. 수원시 플러스친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7일 당첨자 200명을 발표한다. 당첨자는 동반 1인과 함께 7월 5일 수원남문 메가박스에서 상영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가 되면 수원시 주요 소식과 문화관광축제 정보, 재난긴급상황 정보 등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무료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박물관미술관, 관광체험 시설, 문화공연, 주요 관광지, 스포츠 경기 등 32개 시설공연을 무료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외 관광 시설 할인 혜택도 있다. 광명동굴은 관람료 20%를 할인받을 수 있고, 의왕레일바이크는 평일 3천~4천 원 할인 혜택을 준다. 매표소에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수원시가 있는 화면을 제시하면 된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를 맺으려면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수원시를 검색한 후, 플러스친구 메뉴에서 친구추가를 하면 된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수원시는 카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해 시정 정보를 제공하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며 앞으로도 카톡 플러스친구 채널에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일상서곡’ 22~23일 개최…“시민의 고민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특별한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수원문화재단은 시민의 고민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특별한 음악회 문화도시일상서곡을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개최한다. 이날 삼성 디지털시티 앞에 위치한 카페 스트리트 5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76-1)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시민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돼 여행, 방송, 라디오 작가가 들려주는 일상 속 이야기와 공연으로 꾸며진다. 22일 열리는 일상서곡은 김주영 방송작가가 기억하는 도시와 기억하고 싶은 도시를 이야기한다. 도시에 살면서 우리는 무엇을 담아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바리톤 김태일과 김현정의 피아노, 강은비의 바이올린 연주는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더욱 더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다음날 열리는 세 번째 일상서곡은 이은영 라디오 작가가 들려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위로로 채워진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떻게 어울리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오고 갈 예정이다. 테너 홍명표의 노래와 실내악 연주는 깊어가는 여름 주말 저녁에 잔잔한 위로가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조명하는데 의의를 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열린 첫번째 일상서곡에서는 현경채 여행작가가 한덕택 서울남산국악당 예술감독의 낭송, 김효영의 생황연주, 정민아의 모던 가야금 연주와 함께 자신이 다녀온 코카서스 3국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권오탁기자

수원국악예술단, 오는 2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에서 수원시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해 ‘100년 만에 다시 부르는 노래’ 진행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악으로 다시 한번 올 한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수원국악예술단은 3ㆍ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 100년 만에 다시 부르는 노래를 오는 28일 연다. 이날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방에 담긴 이야기를 배경으로 진행한다. 조국의 독립을 외치다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방에 수감된 독립운동가 유관순, 심명철, 어윤희, 권애라, 신관빈, 임명애, 김향화 등은 고문의 고통을 이겨내는 나날을 보냈다. 이들은 공포의 밤을 스스로 달래고 용기를 불어넣으려고 옥중에서 선죽교 피 다리, 대한이 살았다 등을 만들어 불렀다. 이 곡들은 독립운동가의 자손들로부터 가사만이 전해지고 있었지만 수원국악예술단의 유용재, 권가영 작곡가의 손을 거치며 되살아났다. 더욱이 이번 편곡에는 평창 올림픽공식 개막공연 사운드 디자인을 맡았던 심영섭 작곡가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또 함영선 경기도립국악단 수석단원, 안소운 국악박사, 경기소년소녀합창단, 파라칸사스팀 등이 협연에 나서 들을 거리와 볼 거리 모두를 더한다. 공연 마지막 부분에는 김승택 동국대 외래교수의 해금협연까지 어우러져 나라 잃은 슬픔과 광복의 기쁨 모두가 공연장 안에서 울려퍼질 예정이다. 김성우 수원국악예술단 예술감독은 어린 나이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갖 고초를 겪은 이들이 남긴 노래가 후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재조명은 물론 이 노래들이 다시 한번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수원시 3ㆍ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원국악예술단이 주관했으며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했다. 권오탁기자

정우영, 프라이부르크로 이적…“새로운 도전 기대”

한국 축구의 기대주 정우영(20)이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현지시간) 정우영이 등 번호 29번을 달게 되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밝히지 않는다고 정우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현지 언론은 그의 이적료를 200만 유로(약 26억원)라고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대건고 출신의 정우영은 지난해 1월 뮌헨에 입단한 뒤 주로 2군 팀에서 뛰며 29경기 출장 13골로 팀의 우승과 3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작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1군 데뷔 무대를 밝았고, 올해 3월엔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출전 기회도 잡았다. 하지만 유럽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쉽지가 않자 정우영은 더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임대나 이적 가능성이 제기돼 왔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는 젊은 기대주들에 좋은 팀이다. 이 곳에서 계속 발전해 새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라며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이를 가능하게 해준 바이에른 뮌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