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숭초 국악동아리 취타대,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양주시 광숭초등학교 국악학생예술동아리 취타대가 지난 15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한국음악 기악합주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경기도 본선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한국음악 기악부문 합주에 출전한 광숭초 취타대는 꽹과리, 장구용고, 태평소, 나발, 나각, 운라, 소금 등 다양한 타악기와 관악기로 구성, 대중적인 민요인 아리랑과 풍년가를 흥이 넘치는 국악기악합주곡으로 역동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광숭초 취타대는 특색교육 국악 동아리로 2017년부터 3~6학년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단소, 소금, 향피리, 장구 등 여러 관악기와 타악기 등을 연주하고 있다. 국악동아리 지도교사인 김영준 교사는 큰 무대에서 경연을 해본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됐다며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는 자신감, 열정, 협력, 성취의 의미를 학생들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숭초 정규창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해 얻은 최우수상 수상은 노력의 값진 결과이며 앞으로도 모두가 즐겁게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바름 심성과 예술적 감성이 길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더보이', 슈퍼히어로 호러가 선사하는 절대 공포

영화 '더보이'가 20일 오후 1시부터 영화 케이블채널 OCN을 통해 방영 중이다. '더보이'는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 '브랜든'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다. 기본 스토리는 영화 '슈퍼맨'에서 차용했지만, 주인공이 히어로가 되느냐 빌런이 되느냐는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며 스토리 역시 전혀 다른 전개를 보인다. 영화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토리(엘리자베스 뱅크스)와 카일(데이비드 덴맨) 부부에게 선물같은 존재인 소년 브랜든(잭슨 A. 던)이 스스로 평범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브랜든은 서서히 자신의 초인적인 힘을 확인하며 숨겨졌던 사악한 본능을 드러낸다. 아무렇지 않게 같은 반 친구의 팔을 으스러뜨리는 가 하면, 날카로운 제초기에 손을 집어넣는 등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러한 브랜든의 모습에 아빠 카일마저 공포를 느끼며 아들이란 사실까지 부정하는 상황에 이른다. 이후 브랜든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붉은 복면과 붉은 망토를 두른 채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소멸시킬 듯 새빨간 빛을 품은 두 눈을 한 그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과연 "착한 아이로 살고 싶다"는 브랜든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결말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현진영 초호화 저택부터 쪽방 생활까지, 이사 스토리

'이사야사' 현진영이 초호화 저택부터 쪽방 생활까지 인생사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부동산 로드 이사야사'(이하 '이사야사')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지금 김포 한강 신도시 운양동에서 살고 있다. 일단 조용하고 주민들이 잘 해줘서 살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반 정도 되는 세를 내면 김포에 와서 똑같은 평수에 살 수 있어서 아내가 이사하자고 했다. 이사한지 2년 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 한남동 살았던 시절을 추억하며 "아버지 집이 수영장도 있었고, 방이 15개였다"며 "집에 운전하시는 분들, 아주머니들하고 한집에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찾은 곳은 반포 아파트였다. 현진영은 "반포로 이사할 당시에는 집안이 어려워서 이사를 한 걸 몰랐다"면서 "집이 반 토막이 아니라 별채 수준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나니 전세 3천만 원에 지갑에 5만원 남았다고 말했었다"며 "중학교 다니면서 우유 배달부터 접시닦이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태원에 도착한 현진영은 17살 때 자취했던 집을 찾았다. 그는 "자취할 때는 가수 하기 전이었다. 댄서할 때 우울했다. 양말을 빨면 양말을 빤 양동이가 얼었다"고 추억했다. 현진영은 "판잣집에서 살면서 유엔빌리지가 방에서 보였다. 묘한 감정이 있었다"면서 "나는 또 저기로 들어가서 살거야"라는 목표의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건 기자

인천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 부모의 호소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

인천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 사망아동 부모가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을 호소했다. 사고로 숨진 A군(8)의 아버지 김모씨(37)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5명은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축구클럽 통학 차량은 세림이법(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며 이 땅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란 셔틀버스는 모두 같은 법 아래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청원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렸지만, 청와대 답변을 얻기까지는 동의 수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세림이법의 허점이 명백히 드러난 지금 입법권을 가진 국회와 정부는 당장 재발방지 대책과 후속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청와대에 면담 요청서도 전달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세림이법은 2013년 충북 청주시에서 김세림양(당시 3세)이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진 것을 계기로 마련된 개정 도로교통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통학버스에 어린이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를 함께 태워야 하며 어린이영유아가 안전벨트를 매도록 해야 한다. 또 보호자는 어린이영유아가 승하차할 때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인천 축구클럽 통학차는 사고 당시 운전자 B씨(24) 이외에 다른 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세림이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관할 구청과 교육청에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의 통학용 승합차가 다른 승합차와 충돌해 초등생 A군 등 2명이 숨지고 대학생 행인 등 5명이 다쳤다. 사고 이후 피해자 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축구클럽에 축구한다고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려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 글의 동의 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7만6천여건으로 청와대 답변 충족 동의 수인 20만건에서 2만4천여건이 부족한 상태다. 청원 마감일은 오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