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읍면 순회 ‘소규모 채용박람회’ 갖는다

가평군은 13일 가평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리엔트바이오 등 24개의 관내 기업체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구인구직자간 현장 면접에서 채용까지 한자리에서 ONE-STOP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업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참여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관내 펜션 등 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관광레저숙박 분야 구인업체의 참여도 확대 편성했다. 특히 지난 5, 6월 취업취약계층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호텔객실관리사 양성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관련 분야로의 취업을 연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오는 21일에는 설악면에서 관내 기업과 구직자의 수요를 파악해 읍면별로 찾아가 현장면접을 진해하는 소규모 채용박람회를 추진한다. 직접일자리창출,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기업유치 신설 및 확장 등을 효과적인 추진해 온 군은 지난 2013년도 이후 고용률 70%대를 유지해 왔다. 지난 2017년에는 전년도 증가한 인구 대부분이 비경제활동인구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 68.9%를 달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실적 우수지자체로 선정, 9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고용여건 악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 중장년, 일반 구직자들에게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고 참여기업은 관내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읍면을 순회하며 일자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5회에 걸쳐 26개 기업이 참가해 60여 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두며 일자리 갈증을 해소했으며, 구직자들의 취업상담과 이력서 작성 등을 돕는 일자리센터 도우미부스를 운영해 불편도 해소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구리시보건소의 홀몸어르신 손주되기 호응

구리시 관내 청소년들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홀몸 어르신 손주 되어드리기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홀몸 어르신 손주 되어드리기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부터 구리시보건소가 방문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관내 고등학생들이 안부 및 말벗, 마사지 등을 통해 친근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 봉사활동을 원하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관내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 28명이 2인 1조로 편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구리시보건소의 방문보건사업에 등록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전화, 방문), 정서적 지지(말벗, 산책, 마사지) 등의 활동을 이어가면서 홀몸노인의 생활 전반에 활력과 일상생활 지원 및 우울감 감소 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 어르신을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만나다 보니 친해지기도 하고 또한 보람과 자부심도 느껴지는 등 지속적으로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최애경 보건소장은 급격한 노령화와 더불어 해마다 홀몸노인의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관계 유지와 외로움을 덜어 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범적인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유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