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임진강, 국내 7번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되나

연천군 임진강 주변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된다. 연천군은 지난해 유네스코에 신청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여부가 오는 17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1차 유네스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결정된다고 10일 밝혔다.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은 비무장지대(DMZ)를 제외한 연천군 전 지역(584.12㎢)으로, 핵심구역 63.69㎢, 완충구역 208.10㎢, 협력구역 312.33㎢로 구분된다. 핵심구역은 임진강과 한탄강, 강 주변 문화재구역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임진강은 북에서 발원해 연천 중심부를 흐르는 강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돼 접경지역 중에서도 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연천군은 임진강 생태계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구역 지정, 임진강 상류 두루미 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는 임진강의 보전을 위한 한반도 생태계 거점 구축,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발전, 지역사회 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실현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추진했다며 앞으로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물권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보호지역으로 122개 국가 686곳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 고창, 순천 등 6곳이 지정돼 있으며 임진강 일대가 지정되면 국내 7번째다.

카쉐어링 서비스 보험사기 늘어…보험사기적발액 역대 최대

최근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점차 지능화되자 금융당국이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수준인 7천9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0억 원(9.3%) 증가했다. 또, 전년 대비 적발금액은 증가한 반면, 적발인원은 감소하여 보험사기가 점차 지능화 조직화해 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카쉐어링 서비스 등 렌터카 이용이 늘어나고, 이륜차(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보험사기 사례가 증가했다. 선후배 관계의 혐의자 A 씨 등은 렌터카 및 단기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해 차로 변경하는 승용차와 고의 충돌하는 수법 등으로 110차례에 걸쳐 보험금 8억 원을 수령했다. 보험료 할증 등 렌터카 사고 피해를 차주업체에 전가할 수 있어 주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20대 초중반의 혐의자들이 단기 차량대여 후 고의사고 등에 이용하는 경향이 증가했다. 미성년자가 포함된 이륜차 배달직원 B 씨 등 10여명은 다른 배달직원 및 업주 등과 공모해 교차로 등에서 진로변경 차량 등을 대상으로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륜차는 만 16세부터 면허 취득이 가능해 미성년자도 용돈마련 등을 위한 배달업 종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보험사기가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보험사기에 노출되기 쉽고, 업무특성상 사고발생 가능성도 높아 보험사기에 연루되기 쉬운 측면이 있다. 또, 자동차 수리비(유리막코팅 비용 등) 및 영업배상책임보험(영업장 이용 중 이용객의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등의 허위청구 역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유리막코팅업체 대표 C씨 등은 사고차량 수리시 사고 이전에 유리막코팅이 돼 있는 것처럼 가짜 보증서를 만들어 부당청구 하는 수법으로 총 1억6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혐의자 D씨 등 10여명은 지인관계로 음식점에서 식사 후 위염이나 장염에 걸렸다며 약 20건의 허위사고를 접수해 2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부당 수령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되면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또, 금감원은 수사기관 및 유관기관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혐의에 대한 인지, 조사, 적발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보험회사의 업무단계별 보험사기 유발요인을 분석해 사전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추억의 스낵 인디안밥을 우유로…푸르밀×농심 '인디안밥 우유' 출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농심과 손잡고 인디안밥 우유를 출시했다. 푸르밀 인디안밥 우유는 1973년 출시된 농심의 스테디셀러 인디안밥의 맛을 그대로 살린 가공유 제품이다. 인디안밥을 우유로 재해석해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느끼는 동시에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레트로풍의 인디안밥 캐릭터 디자인을 담아 친숙함을 더했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소한 곡물맛이 나는 우유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풍부한 옥수수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용량은 넉넉한 300mL로 출시됐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추억 속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해 3050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푸르밀 관계자는 인디안밥 우유는 바나나킥 우유에 이어 농심 브랜드와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신제품이라며 업계의 뉴트로 트렌드와 곡물 우유 트렌드를 고루 반영해 재미와 맛을 동시에 챙겼다고 말했다. 인디안밥 우유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CU, 이마트24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천500원(300m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