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말까지 북한에 2억5천만 원 상당의 의료 물자를 지원한다. 시는 28일 오전 10시께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북 보건의료 협력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성남시가 북한에 지원하려는 인도적 차원의 의약품과 보건의료 장비에 대한 통일부 승인, 유엔 대북제재 면제 신청 절차를 밟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2억 5천만 원 상당의 원료 의약품, 진료 물자, 관련 의료장비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또 남북이 공동 참여하는 기능성 보충제도 개발해 북한의 어린이ㆍ청소년을 지원한다. 북한과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시는 북한과 공동 계획을 수립하고, 북측에서 제공하는 원료 의료 물자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대북 의료 지원과 남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은수미 시장은 시는 생명공학기술 기업, 대형병원, 의과대학, 성남시의료원 등 대북 보건의료 지원과 협력 사업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아동ㆍ청소년 대상 지원과 협력 사업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의사와 약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모여 1997년 결성한 비영리민간단체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청학동 훈장님 김봉곤이 2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네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기다란 턱수염, 새하얀 개량한복과 고무신, 한 손에는 회초리까지! 요즘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차림새의 주인공, 바로 청학동 훈장 김봉곤이다. 댕기머리의 청학동 소년이 청학동 이단아로, 또 지금의 호랑이 훈장님이 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리산 청학동 해발 900미터 고지의 산골에서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봉곤. 온 가족이 약초를 캐서 물물교환으로 쌀을 사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가던 시절, 김봉곤은 1987년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배운 후 성공해 효도하겠다는 일념으로 청학동을 떠났다. 판소리 공부를 하면서도 서빙, 청소, 노숙 등 갖은 고생 끝에 1989년 그는 드디어 서울에 서당을 차릴 수 있었고 1992년 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세상에 청학동 총각 훈장으로 처음 모습을 알렸다. 어느덧 1남3녀를 둔 가장이 되어 2012년부터는 조상인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진천으로 터를 옮겨 예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봉곤. 호랑이 훈장님이라도 색깔이 다른 4남매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요즘 김봉곤의 가장 큰 고민은 고3이 된 아들 경민(19). 공부는 뒷전이고 개인방송 크리에이터와 랩퍼를 한답시고 밤새 컴퓨터를 붙잡고 있기 일쑤라고. 그런 아들을 이해할 수 없는 김봉곤과, 자신의 꿈을 폄하하는 듯한 아버지에게 서운한 아들. 김봉곤은 아들에게 조금씩 손을 내밀어보려고 하지만 아직은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은데. 반면 김봉곤의 못이룬 꿈을 이뤄주려는 듯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국악 자매 셋째 도현(14)과 막내 다현(11). 두 딸은 얼마 전 KBS 불후의 명곡 설특집에서는 우승을 거두는가 하면, 각종 행사와 공연에 초청돼 큰 무대에 함께 서고 있다고. 김봉곤은 다양한 무대에 서게 하고 인내심과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100대 명산을 다니며 산 정상에서 판소리를 하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을 시키는데. 그런가 하면 평소 참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온 장녀 자한(22)은 최근 미스춘향선발대회에 도전했다. 긴 합숙기간 동안 탭댄스와 걸그룹 안무까지 배워가며 열혈 노력 끝에 본선까지 진출했는데. 맹모삼천지교 저리가라 아이들을 뒷바라지 하는 김봉곤 훈장은 오늘도 바쁘다. 자식이 없었다면 인생이 무미건조했을 것 같고요. 삶의 보람이 없었을 것 같다 싶어요.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지만 그게 삶인 것 같아요. 희로애락이 다 있거든요. 자식들 키우다 보면. 김봉곤 훈장의 진심이다. 4인 4색 네 자녀와 함께 하는 김봉곤 훈장의 인생사는 오늘(28일) 저녁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는 28일 2019년 경기농협 수출조합장 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농식품 수출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경기농협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720만 달러 증가한 1천913만 달러를 수출해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 수출확대 및 홍콩과 중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추진으로 배와 홍삼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농협은 올해 목표 수출액을 전년 대비 17% 성장한 2천240만 달러로 설정하고, 품목별 수출전문조직 확대 육성 및 해외바이어 초청을 통해 시장개척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수출 품목 및 국가 다변화를 통해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제값 받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식품수출에 힘써 농산물 수급조절 및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8일 2019 경기 중소기업인대회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인 105명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이흥해 경기중소기업연합회장을 비롯 경기도 중소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1회째 맞이한 중소기업주간을 맞이해 열린 2019 경기 중소기업인대회는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육성공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화신주방산업㈜ 이승구 대표이사, 헬스투데이㈜ 정연재 대표이사, 동광전자㈜ 신동헌 대표이사, 세익 한혜숙 대표이사, 케이팩코리아㈜ 이근백 대표이사 5명 등을 포함한 105명의 중소기업 유공자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들 기업은 각자 분야에 주력하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재해가 단 한 건도 없는 신뢰 기업으로, 신규 고용창출, 안정적 고용유지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란 평을 받았다.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중소기업은 국내 총 사업체 수로 볼 때 전체 95%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며 국가 경제도 탄탄해진다면서 경기도는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신사업 발굴 등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가 준비한 구슬을 잘 꿰어 도내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오늘 수상하신 많은 중소기업인을 본받아 기업 본연의 자세를 돌아봤으면 한다며 좋은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중심이 되고 튼튼한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허정민기자
수원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박재흥) 기배매송노인보건센터(센터장 김지성)가 지난 24일(금) 기배노인보건센터에서 지역주민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실크스카프 천연염색체험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이 날 재능기부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산학협력단장인 패션디자인과 김월순 교수가 지역주민 어르신들께 재능기부를 했다. 체험에 참가한 20여 명의 어르신은 하얀색 실크에 내가 원하는 색깔을 찾아서 염색을 한 후 다양한 모양의 디자인과 색깔의 스카프가 펼쳐지니 주름진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어르신은 오래 살아서 이런 대접도 받아보고 너무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김지성 기배매송 노인보건센터장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치매질환도 예방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여자대학교 기배매송 노인보건센터는 화성시 보건소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제과제빵 봉사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세탁 봉사, 재가 봉사, 반찬봉사, 관내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대상으로 재활치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호준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최근 경제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와 적극적인 재정 조기집행, 기업투자 심리 회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와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의 투자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투자 제고 방안에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10조 규모의 투자 가운데 공공과 민간 투자의 비율에 대해서는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복합 테마파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역까지 언급되지는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대책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이날 보고에서 서비스 및 제조업 등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산업 혁신의 양날개인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경제팀이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경제 내 비중이 낮은 우리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제조업 르네상스도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제조업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이같은 보고를 모두 듣고 오늘 논의된 투자 활성화, 산업혁신 전략 등을 포함, 최근의 대내외 경제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 현재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준비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해인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7일 (사)대한노인회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에서 교양과목 수강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박 시장은 나는 학생입니다를 주제로 어린 시절 부모님에 대한 진솔한 얘기와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알게 된 평생학습에 대한 이야기, 현재 시행되고 있는 노인복지 정책 등을 설명해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박 시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은 최상의 노후대비책이다와 미국의 철학자 로버트 허친스의 교육은 일종의 계속되는 대화이고, 그 대화는 세상 일이 보통 그렇듯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음을 인정한다 는 말을 인용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연에 이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급식지원, 여가생활 등 광명시 노인복지의 우선 순위로 어떤 것이 좋을지에 대한 투표가 실시됐다. 투표 결과 수강생들은 여가생활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어 노인복지관련 정책 추진 시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농협수원유통센터(지사장 정승일)는 28일 수원소방서와 합동으로 2019년 상반기 을지태극연습 및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발생으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인명구조 및 대피 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대형마트로는 처음 훈련을 진행한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피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일 농협수원유통센터 지사장은 평소 재난 안전 의식을 최우선적으로 여기고,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직원들과 재난 안전 의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종 재난 재해에도 최소한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 안보 의식의 최고봉으로 앞장서는 농협수원유통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앞으로 결핵 검진기회가 없는 노인을 직접 찾아 흉부X선 등의 검사를 지원하고, 요양병원과 복지시설 등의 노인에는 연 1회 결핵검진을 추진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30년까지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결핵발생률 인구 10만명당 10명 미만을 목표로 하는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과 환자 치료 및 접촉자 관리, 결핵 연구개발 확대 및 필수재 관리 및 결핵퇴치 대응체계 강화 등 4개 분야별로 15개 중점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발병 위험이 높은 노인 결핵의 조기발견을 강화한다.현재 검진기회가 없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재가와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흉부X선)을 실시하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당일 확진검사를 지원한다. 또 장기이용 특성이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복지시설 등의 노인에는 입소 전후 연 1회 결핵검진 시행을 추진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에는 찾아가는 이동검진과 유소견자 관리, 확진자 복약 확인 등 지역 내 사례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결핵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던 2039세의 비정규직 청년과 영세 사업자 등을 건강검진대상으로 확대했다. 2020년부터는 폐결핵 유소견자 확진검사 시 4만6만 원의 본인부담금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지원해 확진검사 본인부담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2020년에는 암환자와 HIV 환자 등 고위험 기저질환자의 결핵검진(흉부X선) 비용을 연 1회 건강보험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에는 잠복결핵감염자에 대한 치료비용(7만~8만 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본인부담금 면제는 전국 433개 일부 의료기관(전국 433개)에서 치료받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 다제내성 결핵에 대해서는 전문치료기관을 지정하고, 복약관리기간을 기존 2주에서 최대 8개월로 확대하는 등 내성검사 수가 수준의 적정화 및 신속내성 검사가 조속히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핵 외에 동반질환 치료재활 등을 제공하는 결핵환자 전담병원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복지 및 보건의료서비스 통합 제공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과 연계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환자의 치료 지속을 위한 맞춤형 전담관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발병가능성이 높은 결핵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 및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강화대책으로 우리나라에서 결핵을 조기에 퇴치함으로써 OECD 결핵발생 1위라는 오명을 조속히 벗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수원시가 토양 오염이 발생한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부지의 토양을 정화한다. 최근 해당 부지에 있던 건물의 철거공사를 완료한 수원시는 6월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해 오염의 범위깊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0년 3월까지 오염 원인부지를 비롯해 오염이 확산된 부지까지 일괄적으로 정화할 예정이다. 토양 오염은 2007년 처음 발견됐다. 원인은 해당 부지에 있던 석유판매시설 저장탱크의 기름 유출이었다. 수원시는 오염 토양 정화를 위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토지주에게 3차례에 걸쳐 정화명령을 내렸다. 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3차례에 걸쳐 고발했지만, 대법원은 2014년 5월 오염확산에 대해 토지주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대법원판결 이후 수원시는 오염 부지에서 석유판매시설을 운영한 A와 B에게 정화명령을 내렸지만, A는 행정 심판에서 정화명령 취소 처분을 받았다. 토양환경보전법 제정(1996년) 이전인 1994년에 석유판매업을 양도했다는 게 이유였다. 현재 B에게 정화명령(3회)고발(2회)을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정화책임자가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지 않자 2018년 1월 민형사 소송이 종료되는 시점(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오염 토양 정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정화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 정화 공사에 들어간 비용은 오염 원인 제공자, 정화 책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