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돌발해충 피해 줄이려면 농경지ㆍ산림 동시 방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경지의 돌발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6월초부터 농경지와 산림의 동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이날 원내 곤충자원센터에서 도내 지자체 농촌지도ㆍ산림ㆍ공원부서 병해충 담당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효과적 방제를 위한 경기도 돌발해충 협업방제 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연시회는 ▲돌발해충 이해 및 올해 발생 양상 ▲양주시에서 추진한 돌발해충 협업 방제 사례발표 ▲농경지, 산림ㆍ공원 동시발생 돌발해충 방제요령 ▲주요 방제장비 사용 요령 및 제원 등 설명 ▲병해충 방제기 활용 돌발해충 방제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문제가 되는 돌발해충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며, 산림에서 발생한 뒤 농경지로 이동해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은 깨어나는 시기가 달라 해충이 70%가 깨어난 6월 초순부터 1차 방제하고, 1차 방제 후 1주일 지나 발생 상태를 살펴본 뒤 2차로 방제해야 한다. 경기도 북부지역은 일주일 정도 늦게 농경지, 산림 공동방제 시기를 잡으면 된다. 김현기 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농가에 돌발해충 공동방제 약제가 공급됐는데 자신의 농경지뿐만 아니라 방제기가 닿는 농경지 주위, 그리고 산림부서와 협업으로 산림지역까지 함께 방제해 돌발해충 피해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완식기자

1분기 기술창업 역대 최고치…전체 창업은 12% 감소

부동산 창업 바람이 약해지면서 올해 1분기 전체 창업기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기술창업은 3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창업기업은 32만 1천74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 5천996개 보다 12.1%(4만 4천248개)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2% 감소한 부동산업(6만 4천503개)을 제외한 창업기업의 수는 25만 7천245개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지난해 1분기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 등 정책적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늘어난 부동산업 창업이 안정세에 접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기술창업(정보통신, 전문ㆍ과학ㆍ기술ㆍ교육 등)은 5만 8천694개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천565개) 증가했다. 2017년에도 5만 4천107개에서 3.7% 증가해 3년 연속 증가하며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1분기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특히 기술창업으로 분류되는 여러 분야 가운데서도 정보통신(ICT)나 전문ㆍ과학ㆍ기술 영역의 창업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법인 창업은 2만 7천231개로 3.1% 증가했고, 개인 창업은 29만 4천517개로 13.3% 줄어들었다. 중기부는 이 역시 부동산 창업의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술창업의 증가는 중기부를 비롯한 여러 정부 부처의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지원 정책의 효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령기자

[유통단신] 롯데마트, 미국산 체리ㆍ소고기 최대 40% 할인 外

○롯데마트, 미국산 체리ㆍ소고기 최대 40% 할인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산 항공 직송 체리와 미국산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국산 체리는 롯데마트 신선 품질혁신센터에서 체리 전용 자동포장기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체리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관세가 철폐되면서 수입량이 증가했고 찾는 소비자도 느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또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구이용 미국산 소고기를 40% 할인한다.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과 업진살 등 구이용 소고기 100t이 준비돼 있다. ○이마트, 대용량ㆍ오븐 기능 더한 에어프라이어 출시 이마트는 용량을 10ℓ까지 늘이고 오븐 기능을 더한 일렉트로맨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어프라이어가 주방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제품은 바구니 용량만 4.2ℓ에 달하고 조리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기존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품 전면을 투명창으로 만들고 내부에는 조명도 설치했다. 또 동봉된 2개의 트레이를 사용해 동시에 각기 다른 재료를 조리할 수 있고 360도 회전하는 통돌이가 포함돼 있어 통구이 요리도 할 수 있다. 식품 건조 기능도 추가돼 과일 칩, 채소 칩 등 간식을 만들 수도 있다. ○GS슈퍼마켓, 1등급 암퇘지 우월한돈 출시 GS리테일은 국내산 1등급 이상 암퇘지만 선별한 돼지고기 브랜드 우월한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월한돈은 1등급 이상 암퇘지 중 매주 300마리만 선별해 GS수퍼마켓과 온라인몰 GS프레시를 통해 판매된다. 암퇘지는 거세 돼지보다 평균 2030%가량 가격이 높지만, GS리테일은 지정 농장과 고정 계약하고 비인기 부위도 함께 구매해 원가 상승 요인을 최소화하고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재웅 타다 대표, 무례하고 이기적” 비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타다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내가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타다 대표자라는 분이 하시는 언행을 말한 뒤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그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해서 경제정책의 책임자를 향해서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언사가 결국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라고 하는 거다.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례와 이기적이라는 표현을 여러번 사용했다. 또 그는 택시업계가 공유경제라든지 이런 혁신사업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크게 입는 계층이다. 이분들이 기존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자기의 소박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분들이다라면서 그분들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사업자들이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자칫 사회 전반적인 혁신의 동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 부분(타다 서비스와 택시기사들의 분신 등)은 금융위 일과 직접 관련되진 않지만, 혁신과 혁신으로 인해 뒤처지는 계층에 대한 보호,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가 정부로서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금융위가 최근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하는 등 핀테크(첨단기술과 금융의 접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같은 산업 혁신은 낙오자를 만들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최 위원장은 예외적인 서비스를 인정해주면, 기존 법령에서 제한했던 것들에 큰 변화가 오고, 그 변화로 인해서 분명히 소외당하거나 피해를 보는 계층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라면서 (혁신 서비스) 지원은 지원대로 해야 하지만, 그로 인해 소외당하고 피해를 보는 계층을 돌보는 일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