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인천지역 도금사업장 등에 대해 특별지도·점검

한강유역환경청은 인천지역에 흩어져 있는 무허가 의심 도금사업장과 사고발생 우려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특별 지도ㆍ점검에 나선다. 이번 지도ㆍ점검은 화학물질관리법 준수 여부와 취급시설 안전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조치다. 20일 한강청에 따르면 지도ㆍ점검 실시 이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인천 서구ㆍ남동구 등 지역별로 지난해 강화된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 개정내용과 올해 주요 정책 방향, 법 위반 시 처벌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한 순회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점검은 정부의 법 집행 신뢰확보를 위해 무허가 등 불법 업체를 근절하는 동시에 그동안 시설투자 등 법 준수를 노력한 사업장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법 준수를 위해 많은 재원을 투자해 시설개선 노력한 사업장에 비해 무허가 등 법령 미준수 업체의 저가 입찰 참여로 수주 등 불이익을 초래한다는 불만이 컸다. 인천지역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업체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1천172개소 중 도금업체는 약 14%(165개소)를 차지한다. 또,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의심도금업체 약 90개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한강청은 파악하고 있다. 점검반 편성은 2인 1조로 2~3개 팀을 편성, 운영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여부, 취급시설 기준 준수 및 작업자 안전을 위한 개인보호장구 착용 등 안전관리 사항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최종원 한강청장은 화관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시설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는 사업장에게 힘을 주고, 불법 업체는 정부의 강력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삼육대, 기부자 초청 감사의 밤 ‘그대 행복을 주는 사람’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는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VIP 기부자 초청 감사의 밤 그대, 행복을 주는 사람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발전기금 모금캠페인 글로리(Glory) 삼육에 동참해 학교 발전에 기여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삼육대 김성익 총장, 오덕신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삼육대 발전위원장인 한상경 아침고요수목원 회장, 김문경 원일종합건설 회장 등 VIP 기부자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쓰리 테너의 오프닝 공연과 김일목 교목처장의 축도, 귀빈소개, 김성익 총장의 환영사, 연탄길 이철환 작가 초청강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성익 총장은 글로리 삼육이 삼육대학교를 바꾸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의 든든한 초석을 다져주신 여러분께 대학 구성원을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지난 2016년부터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영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글로리 삼육을 전개하고 있다. 삼육대는 모금된 기금을 토대로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이글프로젝트, 글로벌한국학과 및 IT융합공학과 신설 등 대학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김성훈ㆍ하지은기자

가평군, 보훈단체협의회 중국 항일유적지 답사

가평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윤장원)는 지난 14일부터 5일간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중국 상해 및 항주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등의 항일유적지를 답사했다. 보훈단체협의회의 이번 항일유적지 방문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 계승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문제 등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보훈협의회 회원 14명은 중국 상해공항에 도착해 1919년 4월 11일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각 지역에서 온 대표들이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 진선푸(金神父)로에 있는 임시사무실에서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했던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고,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의거가 있었던 홍구공원의 윤봉길 기념관과 애국지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방문 2일째에는 김구 선생 등이 사용하던 책상과 침대 등이 보존돼 있고, 임시정부가 항저우에 머물던 시기에 발행한 대한민국임시정부공보 제57호(1934년 4월 15일)가 전시돼 있는 항주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현 루쉰공원) 폭탄투척 의거로 일본군의 대대적인 추격을 받자 그해 5월 상하이를 떠나 항주로 이동, 국무위원 김철이 거주하던 청태제2여관(현 군영호텔) 32호에 청사를 마련하고 1934년 11월까지 사용했었다. 김영배 무공수훈자회 가평군지회장은 나라 잃은 설움 속에서 오로지 국가 독립만을 위해 살았던 애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훈단체회원들이 일조(一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가평군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기관 사업으로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족친화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친화프로그램으로 군청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면 아빠 엄마 사랑해요 노래 송을 청 내 방송에 흘려보내며 정시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또 남여 근로자 육아휴직 실시를 비롯 ▲유연근무제 활용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이상 이용 등 건강한 가족친화 사업도 운영하는 한편 미취학 자녀 직원들을 대상으로 뮤직빌리지 내 1939 시네마에서 가족친화 직장교육과 함께 어벤저스 앤드게임 영화를 관람토록 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번 직장교육을 통해 일 가정 라이즈업파트너스 정성미 대표를 강사로 초청, 즐거운 일터 및 행복한 맞벌이 부부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기졌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군 공무원노동조합도 이달 한달간 조합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관람 행사를 갖고 있다. 공노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영화관을 방문하는 조합원 가족동반 영화관람시 최대 2인까지 관람료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생활 균형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직장문화 개선을 통해 가족친화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기획감사담당관실 김지영 주무관은 처음에는 가족사랑의 날에 이른 퇴근이 눈치가 보였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수요일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용인시, 총 인구 2% 넘는 외국인주민 정착 돕는다

용인시가 총 인구의 2%가 넘는 관내 외국인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언어교육이나 취업지원으로 결혼이민자ㆍ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에 팔을 걷고 나섰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총인구 106만을 돌파한 용인시의 외국인은 등록인구는 1만8천여 명으로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자, 한국귀화자 등을 포함하면 총 2만6천여 명이다.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선 이들 중 이민 초기, 중장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민 5년 이하의 초기단계엔 문화ㆍ예절ㆍ관습 등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사항을 교육해준다. 특히 대상자 가운데 임신부가 많아 한국의 태교 ㆍ출산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들의 한국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해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강좌도 12개 운영한다. 한국생활 5년이 넘는 중장기단계 대상자들에겐 자발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부ㆍ고부 사이의 원만한 가족관계를 돕는 강좌나 취업 지원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정보 등이다. 스스로 요리, 언어 등 특기를 살린 봉사단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김옥실씨(중국)의 경우 한식조리사 자격증반을 수강하던 중 강사의 권유로 갓 이주 온 결혼이민여성에게 반찬 나눔 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결혼, 취업 등을 위해 이민 온 외국인주민들도 106만 용인시민의 일원이라며 이들이 우리 시에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양평군, 한해대비 철저한 준비로 영농피해 최소화 노력

양평군은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가뭄 발생에 따른 한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 보수 및 항구적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물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2019년도 한해 대책사업으로 도비 등을 지원받아 44억3천9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 양수장 현대화사업, 노후 배수로 정비 및 항구적 용수공급원 마련을 위해 양수장 및 대형관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추진중인 향리 양수장 설치공사(총사업비 16억 원) 개군면 내리, 주읍리 등 한해 발생 시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항구적 대비책을 마련함은 물론, 향리저수지를 이용하는 농민까지 아우르는 개군면 일원에 용수공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영농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사업 추진에도 불구, 양평군의 지형적 특성상 집단화된 농지가 적고, 내륙지역의 산간지형을 이용한 농경지는 가뭄이 아니더라도 논에 물 대기가 어려워 지평면에 거주하는 농민들이 정동균 양평군수를 찾아와 하소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즉각적인 현장 확인 후 소규모 농경지의 현실과 농촌 고령화에 따른 영농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담당 부서와 지평면장 및 이장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물 대기가 할 수 있었다. 조선행 친환경농업과장은 19일 내린 15mm 안팎의 비는 모내기 기간에 더없이 필요한 반가운 비였으나, 그간 지속한 이상적 고온에 따른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큰 비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가뭄 발생에 따른 농가의 고통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 농업용수 대책이 시급한 만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동원해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