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손보협회, 24일 DDP서 ‘인슈어테크 세미나’ 공동 개최

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와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는 24일 15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인슈어테크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슈어테크(InsureTech)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보험산업과 디지털기술의 접목을 통한 인슈어테크 발전 방향과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헬스케어서비스 및 인슈어테크 활성화에 장애요인이 되는 각종 규제와 이를 해소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디레몬 명기준 대표와 보험개발원 양경희 팀장, 보험연구원원 김규동 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동서대 글로벌경영학부 류성경 교수가 좌장으로, 금융위 보험과 하주식 과장, 한화손보 최용민 상무,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송승재 회장, 스몰티켓 김정은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약 30분간 종합토론이 행해진다. 생보, 손보협회는 이번 인슈어테크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인슈어테크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몸도 마음도 나른해 지기 쉬운 5월, 체내 쌓인 독소 배출로 건강 지키는 방법

미세먼지와 몸도 마음도 나른해 지기 쉬운 시기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는 몸을 쉽게 피로하게 하고, 체내 독소를 증가시킨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손 쉬운 방법들로 체내 쌓인 독소를 배출해 보자. 먼저 기상 직후 스트레칭을 해준다. 눈을 뜨자마자 누운 채로 몸통을 좌우로 흔들거나, 두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들어 주면 아직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정신과 몸을 깨울 수 있다. 또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신체의 각 기관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장 운동도 도와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좋다. 적당한 햇볕?을 쐬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20분정도의 야외활동을 통해 받는 햇볕만으로도 비타민 D를 생성,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세로토닌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만약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적당한 양의 햇볕을 받지 못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편함과 신경 예민이 동반될 수 있다. 틈틈이 차를 마셔준다. 몸 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은 배출되지 않고 뼈와 장기 등에서 중추 신경을 마비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꿀차, 녹차, 매실차는 중금속과 독소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꿀차는 세로토닌을 생산을 촉진해 당분을 공급하고, 녹차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낮추는 것은 물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한다. 매실차는 장속 살균력을 높여 균의 번식을 막아준다. 반식욕도 여럽지 않게 독소를 배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따뜻한 물을 이용한 반신욕은 땀과 함께 유해한 미네랄과 독소를 배출해 피부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항문 주변 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 시켜 항문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안철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장은 몸과 마음이 나른해 질 때는 체내에 쌓여있던 독소를 일상 생활 속 다양한 방법으로 배출 해주는것이 좋다면서 트레칭, 반식욕, 차 등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체내 독소를 모두 배출하시고 활기한 일상을 맞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야외 활동으로 수족구병 환자 증가,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 필요

야외활동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어 개인위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한 달 사이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환자 발생분율은 4월713일 2.3명에서 4월8일5월4일 6.3명으로 늘었다. 수족구병은 입,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주로 5세 이하의 유아 및 아동에게 발생한다. 주된 증상은 피부 발진이다. 주로 3~7㎜의 크기로 손등과 발등에 생기지만 손바닥, 발바닥, 손발가락 사이에도 흔하게 생긴다.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발보다는 손에서 더 흔하다. 나이가 어릴수록 몸통, 사타구니, 엉덩이 부분까지 발진이 넓게 생기는 경향이 있다. 손과 발의 발진 없이 입의 물집만 생기는 수족구병도 4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수족구병으로 진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특별한 문제없이 자연 회복되나, 5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 안의 궤양이 심하면 통증이 있는 구내염이 생기며, 식사량이 감소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경우 드물게 열, 두통, 구토, 목의 경직, 요통 등의 증상이 특징인 바이러스 뇌수막염이 생겨 수일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수족구병은 증상을 줄이는 치료를 진행한다. 입 안에 궤양이 생겨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가능한 피한다. 또 먹는 양이 급격히 줄어 탈수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뜨거운 물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가 더 좋다.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공급을 받아야 한다.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식히고, 입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진통제를 먹으면 된다. 매우 보채고, 물 먹는 것도 거부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등 음식 섭취량이 많이 감소된 경우는 스프레이 형식의 진통제를 입 안에 직접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족구병은 예방접종이 없어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관리가 유일한 예방책이다. 또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한 가족, 보육시설, 놀이터, 여름 캠프, 고아원, 병원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상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손은 비누를 이용해 오랜 시간동안 열심히 씻으며, 환자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은 표면을 세제로 잘 닦아준다.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와의 입맞춤이나 안아주기는 제한하고,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으로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병에 걸린 어린이가 단체생활을 한다면 다른 어린이들에게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병이 나을 때까지 스스로 단체생활을 삼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사람간의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기자로서 첫 발"...2019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개교식

2019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개교식이 18일 경기일보사 대회실에서 열렸다.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할 기회를 주고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이날 개교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은 경기일보 현직 기자로부터 기자의 역할, 윤리관 등 이론교육부터 현장취재를 통한 취재방법, 기사 작성 등을 배우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개교식에는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바른미래ㆍ수원갑),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갑지역위원장,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이필근 도의원, 황경희 수원시의원, 김경관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장학관과 송철훈 명인초등학교 교장을 비롯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교식에서는 교육환경개선학부모연합회 임직원 소개 및 제4기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기자학교 수강생에게 기자증을 지급했으며 수강생들은 정치부, 사회부, 복지부, 문화체육부 등 각자 소속된 부서로 나누어져 모둠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은 지역 신문인 경기일보사와 직접 연계해 기자 교육을 진행하는 꿈의교실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수 없다며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자의 꿈에 한발짝 다가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옥분 도의회 여가위원장은직접 기사를 작성해보고 취재하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장래희망을 찾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기자학교를 참가한 학생들이 무사히 프로그램을 잘 마쳐 사회에 큰 역할을 하는 훌륭한 기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천근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자의 역할, 기사 작성법, 기자로서의 윤리관, 책임감, 자존감 향상을 배웠으면 한다면서 학생들이 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이순간을 기억하고 내면의 꿈과 끼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수원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가 주관하며 경기일보, 더조은교육 협동조합이 후원한다. 허정민기자

동방에프티엘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EU-GMP) 인증

화성 향남제약단지에 위치한 동방에프티엘이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EU-GMP) 인증을 획득, 유럽수출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동방에프티엘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 의약품 건강 제품 안전청(ANSM)으로부터 지난 4월 5일 EU-GMP 인증을 받았다. 이번 EU-GMP 인증으로 동방에프티엘은 일본 GMP(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 기구 PDMA)와 호주 GMP(호주 의약품 관리국 TGA)에 이어 3개의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API (원료의약품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전문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원료의약품 생산과 관련한 글로벌 역량을 대내외에 증명했다는 평가다. 특히 동방에프티엘은 오는 2021년까지 미국 FDA CGMP인증까지 완료, 유럽은 물론 미국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공세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헌석 대표는 이미 일본 PMDA GMP 인증을 취득해 일본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호주 TGA GMP 인증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면서 이번 EU-GMP 인증으로 지금까지 공들여왔던 유럽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방에프티엘은 원료 의약품을 비롯해 완제 의약품, 건강 기능식품, 화장품을 생산 및 연구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다. 유기합성기술 뿐만 아니라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 세포발효를 통한 의약품 제조공정 연구 등을 외부 기관과 진행중이다. 자회사로는 신약 연구 개발 회사인 가피바이오가 있으며, 가피바이오는 최근 합자투자를 통해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바이오벤처기업을 설립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김포아트빌리지 '남도소리' 교실] 얼씨구~ 좋다~ 판소리 매력에 어깨춤 절로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신명나게 울려퍼지는 남도소리에 시민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있어 화제다.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가장자리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전통문화체험관. 이곳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와 오후 7시가 되면 원진주 명창이 지도하는 판소리와 남도민요의 남도소리 교실이 열려 문화생 뿐만 아니라 김포아트빌리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남도소리를 알리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울려퍼지는 신명난 남도소리 원진주 명창 문하생들은 스스로 낮반을 시아소리터, 저녁반을 시아랑 소리랑으로 동아리 명칭을 정했다. 원 명창의 아호가 시아이기에 그렇게 동아리명을 지었다. 이들 동아리에서 남도소리를 배우는 연령대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배기 국악신동부터 70세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다양하다. 반별로 인원은 30~40명씩에 이를 정도로 많은데, 오로지 남도소리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다. 반별로 90분간 지도하는 원 명창의 선창에 따라 한 소절씩 따라하는 문하생들의 흥겹고도 깊은 가락이 어깨춤을 절로 추게 한다. 지난해 6월 김포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김포에서 처음 시작된 아트빌리지 남도소리 교실은 문을 열자마자 수강생들이 50여명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경기민요가 대부분 불려지는 김포지역 국악계에 판소리를 비롯한 남도소리의 등장은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 문하생들이 지난해 6월부터 배워 탄탄한 실력을 쌓은 남도소리만도 수십여곡. 함양양잠가와 둥당개타령ㆍ산타령ㆍ개고리타령ㆍ남원산성ㆍ진도아리랑ㆍ삼산은반락ㆍ성주풀이ㆍ동해바다ㆍ신민요 동백타령 등 남도민요부터 단가인 사철가, 판소리 화초장ㆍ놀부심술타령ㆍ농부가ㆍ홍보가 중 박타는대목ㆍ돈타령ㆍ춘향가중 사랑가 등 내노라하는 남도소리를 총망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5개월여간 배운 남도소리를 문하생들이 직접 발표하는 제1회 명창 원진주 문하생들의 남도소리 마당 행사를 이 전통문화체험관에서 개최해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 지난해 프로그램을 마친 시아소리터와 시아랑 소리랑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신입 문하생을 기다리는 문도 활짝 열려 있다. ◇올해부턴 매월 회원 개별 발표공연, 실력 향상 쑥 지난해 12월5일부터 시작한 올해 남도소리 교실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문화재단의 배려로 무상으로 전통문화체험관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일부 달라진 시스템은 매월 한달에 한번씩 3~4명씩 돌아가며 발표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한달동안 배운 실력을 선생님과 동료 문하생들 앞에서 선보이는 시간이다. 달라진 것은 눈에 띠게 발전하는 문하생들의 실력이다. 발표를 앞두고 개인 연습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처음엔 다소 부담스러워하기도 했지만 문하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매월 운영해온 발표회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 절정을 맞았다. 이 날은 저녁반 시아랑 소리랑이 스승인 원 명창께 감사를 표하고 모두 그간 쌓은 실력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문하생 전원이 8개 팀으로 구성, 발표에 나섰다. 발표가 끝난 뒤 스승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시는 훈훈함을 더했다. 그간 배운 남도소리에 꽹과리와 함께한 비나리, 대금연주, 사철가 떼창, 기타로 연주한 퓨전국악 등 문하생들의 장기가 곁들여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명선 시아랑 소리랑 회장은 남도소리를 중심으로 우리 회원들은 90분간 통목으로 시원하게 ?아내는 원진주 명창의 명품 소리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며 매월 한 차례식 갖는 발표공연을 이번 5월엔 스승의날 마련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반장은 명창님의 구성진 우리 가락을 한소절 한소절 따라 배운 지 어느덧 1년이 됐다며 그간 배운 실력을 스승의날 벅찬 가슴으로 모두 함께 발표공연을 마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교실 개설 1년여 명성 이웃 도시로 전파 개설한 지 1주년을 맞고 있는 원진주 명창의 판소리 교실은 이제 김포시민 뿐만 아니라 이웃 부천과 인천, 서울 등 타지에서도 명성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칠순 어르신까지 배우고 있는 판소리교실은 3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며 전통문화체험관 한옥의 정취와 판소리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다. 90분간의 수업이 진행되지만 지루하지 않도록 남도민요와 판소리뿐만 아니라 남도소리의 기초이론을 통한 이해로 쉽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초보자를 위해 기초수업을 위한 보충강의를 실시하고 있는데 정상수업 시작 전 30분간 진행한다니 초보자도 부담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을 두지 않아 누구라도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원진주 명창은 판소리교실이 시작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정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우리 문화의 멋이라며 김포지역의 교육, 공연등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생활국악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며 판소리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인터뷰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수상 중견 소리꾼 원진주 명창 남도소리의 중심축인 원진주 명창은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중견 소리꾼이다. 네번 도전 끝에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동편제 소리를 구성진 통목으로 힘있게 질러내는 고음이 매력인 원 명창은 남도잡가 육자배기와 흥타령ㆍ씻김굿을 진도에서 직접 배웠다. 동편제의 구성진 통목에 남도민요의 감성이 어우러진 성음을 자랑한다. 명창 박송희 선생과 안애란 선생을 사사했다. 원진주 명창은 김포에 거주하며 국악예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사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로, 2013년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판소리 등 남도소리 불모지인 김포에 판소리 교실을 개설한 계기는. ▲경기권인 김포와 남도문화의 이질감을 줄이고, 문화향유의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던 중 판소리교육을 원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 계기가 됐다. -수강생들의 수준이나 열의는 어떤가. ▲피곤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겨울에 난로가 필요없을 정도의 열정을 뿜어낸다. 앞으로도 이러한 수강생분들의 높은 열의를 만족시킬 수 있을 지 걱정될 정도다. -남도소리 불모지인 만큼 판소리교실 운영에도 어려움 있을 것 같은데. ▲여러 어려움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대중성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통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장르임에도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유쾌한 저의 강의를 홍보할 기회가 적어 더 많은 대중들이 접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명창으로서 느끼는 판소리의 매력은 무엇인가. ▲사철가 중에 봄은 찾어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라는 대목이 있다. 남도소리 특유의 구수한 성음으로 인생사 한과 흥을 풀어내고, 함께 즐기는 것! 이것이 판소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판소리교실을 비롯한 김포지역에서의 앞으로 활동 구상이나 목표는. ▲불모지인 만큼 남도소리를 인정하고 즐기는 향유문화가 형성돼 있지 않다. 교육과 공연문화의 기회를 늘려 관객들이 판소리 한구절 정도는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고 어깨춤을 출 수 있는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김포지역의 판소리 등 남도소리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애초에 김포지역에 남도소리를 좋아하는 대중들이 이렇게 많은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아껴주는 만큼 김포지역에 머지않아 판소리가 정착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본다. 김포=양형찬기자

[이주의 공연전시] 색소폰 브랜든 최 & 비올라 스티브 리 듀오 콘서트. 미디어아트 시대의 거장전

◇공연 색소폰 브랜든 최 & 비올라 스티브 리 듀오 콘서트/ 24일 성남 티엘아이센터/ 클래식계의 아이돌 브랜든 최와 스티브 리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들이 연주하는 장르는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탱고, 그리고 락 음악까지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색소폰과 비올라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곡 위주로 프로그램을 꾸몄으며, 화제의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디스이즈잇/ ~5월31일 국립과천과학관어울림홀/ 미디어 아트를 내세운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디스이즈잇이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과천을 찾는다. 디스이즈잇은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공연으로 3D 애니메이션 레이저와 와이어 슈트를 활용해 시각적인 요소를 더했으며 스트릿댄스, 현대무용, 매직 등과 융합해 대사 없이도 호소력있는 전달이 가능한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는 트렌드에 맞춘 화려한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전시 미디어아트 시대의 거장전/ ~6월6일 오산시시립미술관/ 다빈치에서 마티스까지라는 부제로 서양미술사 600년을 관통하는 최초의 미디어아트 전시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다빈치, 미켈란젤로부터 현대미술의 시작 클림트, 앙리마티스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26명의 거장과 300여점의 명작이 첨단 디지털 기술로 리마스터링되어 생동감 넘치는 모션그래픽과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 ~7월28일 고양어울림누리/ 가족관계의 의미를 예술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전시다. 프로그램에는 전시 뿐 아니라 엄마, 아빠와 함께 머리띠 만들기, 가면 만들기, 퍼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