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최송현, '시선강탈' 원조 아나테이너...'동기' 전현무 폭로

배우 최송현이 '해피투게더'에서 '동기' 전현무를 낱낱이 폭로했다. 최송현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오영실, 한석준, 오정연, 정다은, 이혜성과 함께 출연했다. 전현직 KBS 아나운서들이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 최송현은 전현무와의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의 '웃픈' 흑역사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현무와 KBS 아나운서 동기인 최송현은 "전현무가 날 처음 봤을 때 별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송현은 "아나운서 시험 4차 때 합숙 면접이 있다. 마지막 관문이 토론 배틀인데 전현무가 자진해서 사회자를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의견을 냈는데 전현무가 '그런데 최송현 씨 그 의견은...'이라며 태클을 걸더라. 내가 여기서 대답을 못하면 감점이 되지 않나"라며 " 그래서 저 오빠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싫어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 나 살자고 그런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송현은 "보통 남자 수험생들이 28~29세인데 당시 전현무는 누가 봐도 서른이 훌쩍 넘어 보였다"며 "지금 얼굴은 내가 본 전현무 얼굴 중 가장 젊은 얼굴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송현은 전현무의 미담도 공개했다. 최송현은 "전현무는 지금이랑 똑같다"며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하면 항상 선배들을 놀리고 이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가장 많이 동기들은 정말 잘 챙겨줬다. 한번도 동기들을 에피소드의 소재로 쓴 적이 없었다"며 전현무의 의리를 칭찬했다. 이날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에서 최송현은 과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입고 갔던 의상을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의상을 여러 벌 준비해 왔는데 이거다 생각이 들었던 옷이었다"며 "제작발표회 이후 밥을 먹으며 기사를 봤는데 '갈비뼈를 붙였냐'는 댓글이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최송현이 당시 입었던 붉은색 원피스 사진이 공개됐고, 최송현은 "나와 스타일리스트, 매니저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만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방사선과 학회에서 입어야 될 옷"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송현은 이날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나경은에게 "배우할 얼굴"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것을 털어놓으며 특별한 인연을 전했고, 최근 유행하는 '오나나춤'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송현은 지난 2일 종영한 SBS 드라마 '빅이슈'에서 주인공 한석주(주진모)의 아내 배민정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3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맑은 목소리와 뛰어난 노래 실력, 반전 개인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송현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유튜브 채널 '송현씨 필름'을 통해 직접 촬영한 수중 세계와 다이빙 관련 전문 정보 등 '다이빙 강사' 최송현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무죄 받은 이재명 "국가권력 행사 공정성·냉정함 유지했으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국가권력의 행사에 있어 공정성과 냉정함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심 무죄 선고 후 첫 출근길에 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항소를 예고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무죄 선고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큰길'로 함께 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한겨울에 촛불 들고 정권을 교체해가면서 만들고자 했던 나라, 공정한 나라, 모두에게 기회와 공정함이 주어지고 각자의 몫이 주어지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그 대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민주당 중심으로 단결해야 하고 국민이 원하는 세상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기도 하고 저와 함께 하는 지지자, 동지 여러분의 소망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수사와 사법부 판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지사는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다 드러나게 된다. 일정한 의도에 의해 먼지도, 오물도 뒤집어쓰기도 하지만 결국은 실체에 부합하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어야 정상적인 사회"라며 "제가 말씀드리는 사필귀정, 저는 특별히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믿을 건 국민밖에 없고, 진실과 정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그 점을 믿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18일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지사는 518에 대해 "광주 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독재 권력에 의해 세뇌돼 살던 좀비 일베충에서 비로소 자기 판단을 가진 주체가 됐다"면서 광주를 "나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지칭해왔다. 연합뉴스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4주차 박스오피스 역주행…다시 흥행 시동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4주차 흥행 역주행을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스오피스 기준,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악인전'에 이어 '걸캅스'를 제치고 다시 2위로 흥행 역주행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누적 관객수 1,306만4,935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대망의 대한민국 역대 외화 흥행 1위를 향해 다시 한번 흥행 예열을 시동했다. 특히 영화는 4월 16일 예매 오픈 이후 꾸준히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2019년 최장 기간 예매율 1위 기록까지 경신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도 멈추지 않는 흥행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에서도 새로운 흥행 기록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금주 주말 수익 약 3천 만 불을 거둬들이며 북미에서 '아바타'의 흥행 누적 수익 7억 6천만 불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타이타닉'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대망의 흥행 피날레를 완벽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슈퍼스타K7' 우승자 케빈오, '슈퍼밴드' 참가가 더 의미있는 이유

Mnet '슈퍼스타K7'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케빈오가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케빈오는 지난달 19일 방송된 '슈퍼밴드' 예선 무대에 참가자로 출연, 자작곡 '리멤버'(Remember)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그의 깜짝 출연에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자들 역시 '슈퍼스타K7' 우승으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케빈오가 굳이 다시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국내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한 그가 '슈퍼밴드'에서 조기 탈락한다면, 케빈오 입장에서 득(得) 보다는 실(失)이 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 케빈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서 하다 보니 외로운 것도 있고 음악이 잘 안 될 때도 혼자서 이겨내야 했다. 때문에 이젠 음악 친구들을 찾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우승', '1위'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음악을 즐기기 위해 참가를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그의 본심은 본선 1라운드에서 함께 팀을 이룬 멤버 강경윤과의 대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케빈오는 "예심 때 수현씨가 '오디션이 힘든 걸 알면서 어떻게 다시 시작했는지'라고 물어보지 않았나"라고 묻는 강경윤의 질문에 "나도 그래서 진짜 많이 걱정도 하고 사실 지금 하고 싶은 음악도 못하고 있다. '나가서 잘 못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떨어져도 진짜 상관없다. 재밌게 놀려고 왔다. 멋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만으로 '슈퍼밴드'에 참가한 그는 프로듀서 예심은 물론, 본선 1라운드 1대 1 팀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본선 1라운드에서 이종훈(베이스), 강경윤(드럼)과 팀을 이룬 케빈오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빠르게 개성강한 팀원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며,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적인 역량 뿐만 아니라 프런트맨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케빈오의 인간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본선 1라운드 1:1 팀 대결 미션에서 아울 시티(Owl city)의 'Fireflies'를 선곡한 케빈오는 '슈퍼스타K7' 출연 당시와 비교해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와 짙어진 감성 가득한 무대를 통해 스스로 음악적 성장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는 곧 예심 때 선보인 자작곡 '리멤버'(Remember) 무대 후 윤종신 심사위원이 말한 평가와 궤를 같이 한다. '슈퍼스타K7'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은 "4년 만에 봤는데 더 무르익어서 나온 것 같다. 음악적으로 그 4년이 플러스 된 거 같다"며 "자기의 고민과 갈등들이 다 노래에서 나온 것 같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케빈오는 자신의 말대로 재밌는 무대, 멋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슈퍼스타K7 우승자'가 아닌 '슈퍼밴드 참가자'로 그저 한 무대 한 무대를 즐기고 있는 그의 모습은 다시 한번 팬층을 결집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슈퍼밴드' 무대 자체를 즐기는 케빈오가 앞으로 어떤 연주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한때 우주의 별이었던 그대에게

정유섭, ‘한국해운조합법 개정안’ 제출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은 16일 한국해운조합의 신용사업 등 신규사업 근거 마련 및 준조합원의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해운조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조선해운업계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해운업자를 대표하는 기관인 해운조합의 역할을 확대해 조합원의 원활한 사업 운영과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조합 사업자금 대부업무에 신용사업을 추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조합은 조합원에 대한 더욱 폭넓은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조합원의 각종 해상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진행 중인 공제사업의 신상품을 개발운영해 조합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한편, 조합의 재무 건전성은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조합원사가 참여중인 해운관련 단체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 해운업계 지원 방안을 다양화하였으며, 민법 등에 따라 설립된 해운관련 단체를 준조합원에 포함하고 해운관련 단체에 대한 비례대표 대의원 제도를 신설해 해운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조합의 대표성은 더욱 넓혔다. 그 외에도 유류공급사업에 대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적용 제외조항 신설, 상무이사 선출 방식 변경 및 이사회 구성원에 부회장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겨, 조직이 한결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연간 수출입 화물 9억 9천만 톤의 대부분인 99.7%를 해운을 통해 수송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등) 및 원자재(철광석, 곡물 등) 등 국가 필수 원자재는 100% 해운을 통해 수송된다. 해운산업이 없이는 국민 생활과 경제 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4월 해운재건 5개년 계획(2018~2022년)을 발표하고 안정적 화물확보, 경쟁력 있는 선박 확충, 선사 경영안정 등을 통한 세계 5위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 등을 기본 목표로 정했으나,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위기극복과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자구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 의원은 해운업자의 협동조직인 해운조합의 역할 강화를 통해 업계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조합원을 위한 지원 방안을 새로이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한국해운조합은 우리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어려워진 해운 환경에서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조합이 우리 해운산업에 새로운 성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장기적 대책을 세워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이찬열, ‘형사보상청구권 실효화법’ 발의

국회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16일 이른바 형사보상청구권 실효화법인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무죄판결을 선고받은 당사자에게 형사보상청구권의 존재와 내용을 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무죄, 면소, 공소기각의 판결을 선고하거나 공소기각의 결정을 고지하는 때에는 피고인에게 형사보상을 청구할 수 있음을 고지해야 한다. 또한 현행법상 무죄재판서 게재 청구 제도를 불기소처분을 받은 피의자에게도 확대 적용해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통해 명예회복을 실질적으로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1958년 제정된 현행법은 2011년 전부개정되면서 형사보상금액의 상향조정, 보상청구기간의 확대, 무죄재판서 게재 제도의 신설이 이뤄졌고, 지난해 3월 개정으로 형사보상청구에 대한 법원의 결정기한을 6개월로 정하고 지연이자 지급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가 개선됐다. 형사보상제도는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구금됐거나 재판이 확정돼 형 집행을 받았다가 무죄가 확정되면 이에 대해 보상하는 제도다. 하지만 형사보상제도의 이용률 증가에 비해 여전히 권리구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으며, 무죄재판서 게재 이용률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등 소극적 홍보로 인해 여전히 권리의 존부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 의원은 강압수사, 부실수사 등으로 인해 국민이 부당하게 경제적, 신체적 손실을 입은 경우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런 권리를 국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공권력 집행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무죄 피고인에 대한 보상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