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 여파속 1분기 경기지역 광공업ㆍ수출 ‘흐림’, 건설은 ‘호조’

경제불황 여파로 올해 1분기 경기지역 광공업과 수출이 내림세로 전환된 반면, 건설경기는 호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수도권 지역동제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분기 대비 6.7% 감소했다. 광업은 1년 전보다 37.5% 증가했지만 제조업(-6.7%)과 전기업 및 가스업(-7.9%)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288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통신, 가구 등이 부진해 전년 동분기 대비 13.2%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반짝 호조를 보인 경기지역 건설경기는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분기 경기도 건설수주는 토목수주의 증가로 전년 동분기 대비 6.2% 상승했다. 공종별로는 건축수주(-29.4%)가 감소했지만 토목수주(+179.1%)가 크게 늘었다. 발주별로는 민자(+8천846.8%), 공공(+63.8%)발주가 증가했고, 민간(-32.6%)발주는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이 감소했으나, 정보통신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호조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1분기 취업자 수는 건설업, 도소매ㆍ음식숙박업 등의 고용 호조로 전년 동분기 대비 1.5% 늘었다. 홍완식기자

산림조합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 산림청과 산림분야 발전을 위한 소통간담회 실시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는 16일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산림청과 산림분야 발전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 신광선 경기도 산림과장, 이수희 산림조합중앙회 기획전략상무, 서울인천경기지역 20개 산림조합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임업인의 소득증대 및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림조합의 역할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산림청의 산림정책 방향 및 서울인천경기지역 산림조합 운영 현황 설명을 마친 후 산림분야 발전을 위한 산림조합의 역할 및 협력방안 모색,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림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유림경영대표조직인 산림조합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산주와 임업인의 대표조직인만큼 내실있는 운영과 조합특화사업,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 등 조합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위해 산림청에서도 지속적으로 조합과의 소통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문 대통령 “재정 적극 대응안하면 미래에 더 큰 비용 지불”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금 재정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오히려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가재정 운용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2019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과감하게 자기 역할을 함으로써 민간의 혁신적인 도전을 끌어내야 한다며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과 재정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수출 6천억 불을 넘어서는 등 우리 경제의 외연도 넓어졌다며 이런 성과 뒤에는 재정의 역할이 컸다. 재정이 마중 물이 되고, 민간이 확산시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국민들께서 전반적으로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재정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는 나라 곳간을 채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자영업자와 고용시장 밖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은 참으로 아픈 부분이라며 고용 확대와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과 같은 고용 안전망 강화, 자영업자 대책 등에 재정의 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재정수지가 단기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국가재정이 매우 건전한 편이기 때문에 좀 더 긴 호흡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1분기 성장이 좋지 못했다며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민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재정이 경제활력 제고에도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IMF 등 국제기구에서도 우리에게 추경 등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권고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되어 정부의 추경안을 신속히 논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