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소차 시대다] 道,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7곳 마련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 수소차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차는 한마디로 달리는 공기청정기다. 배출가스는 오직 물로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행 시 산소가 공급돼 경유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인다. 에너지원을 얻는 방식도 친환경적이다. 전기차의 전기에너지는 주로 화력발전을 통한 생산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포함한 다양한 오염 물질이 나온다. 수소에너지는 이런 걱정 없는 말 그대로 깨끗한 청정에너지다.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 문제로 거론되면서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보급을 위해 각 지자체와 차량 보조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차 구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통한 공모절차를 진행한다. 도내 시ㆍ군별로 공모 현황을 보면 평택(100대), 하남(25대), 고양ㆍ부천(각 20대), 수원ㆍ성남(각 10대), 남양주ㆍ광명(각 5대), 구리ㆍ김포(각 2대), 군포 1대 등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20개 지자체는 단 1대도 공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용인 등 일부 지자체가 수소차를 사겠다는 대기 인원이 폭증하자 뒤늦게 추경에 예산을 신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용인시는 향후 추경 심의에 수소차 50대 보급 예산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수소충전소를 확보하고 나서 수소차 보급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소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추경 예산을 세워 지원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용인시에는 76명의 시민이 수소차 구매를 원했지만, 단 1대로 공모하지 않아 시민들은 시가 수소차를 공모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다. 올해 수소차 10대 보급을 계획했던 수원시도 수소차 보급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수소차 시대를 맞아 올해 수소충전소 7개소를 설치하는 가운데 경기지역 최초의 개방형 충전소 3곳이 개장, 수소차를 이용하는 도민의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도는 도내 제1호 수소충전소인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상ㆍ하행 각각 1곳) 개장식을 지난달 12일 열고, 여주휴게소 수소충전소(강릉 방향)도 같은 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여주휴게소는 지난해 평창올림픽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바 있다. 또 도는 오는 6월까지 하남드림휴게소 수소충전소 준공을 마무리한다. 연말까지 평택시 2곳ㆍ부천 1곳 등 총 3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마련, 총 7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월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조성 계획에는 오는 2022년까지 도비 122억 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27개소와 수소차 3천 대를 보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도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를 설치ㆍ운영하는 민간특수목적법인인 하이넷(Hynet)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올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사업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의회도 지난달 제33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활성화를 위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지사가 전기ㆍ수소차 구입비용 지원과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급촉진계획 수립 및 홍보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글_권혁준ㆍ김해령기자 사진_경기도현대차 제공

[의정부 시민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태극 바람개비 손에 쥐고 애국선열 뜻기리며 봄을 걷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9 의정부시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벚꽃 엔딩속 대 성황을 이뤘다. 13일 오전 11시20분께 의정부 호원동 호암 인도교 부근 중랑천 뚝길엔 연분홍색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긴 터널을 만들었다. 이번 걷기대회 반환점인 호원동 건영아파트를 돌아 다시 출발점인 동막교 광장으로 가는 길은 눈부신 벚꽃 사이로 시민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손에 쥔 바람개비 태극기가 힘차게 돌아 장관을 이뤘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하는 한마음 걷기대회는 매년 가을 개최하다 올해부터 벚꽃 개화시기인 4월로 앞당겼다. 참여 열기는 더 뜨거워져 오전 8시30분께부터 출발점인 중랑천 동막교 광장으로 시민들이 몰리기 시작했으며, 오전 10시45분 출발 땐 6천여 명을 넘어섰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홍문종 국회의원,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민철 민주당 을당협위원장, 김원기 경기도의원 등 도의원, 임호석 의정부시의원 등 시의원과 의정부시 체육화 가맹단체장이 앞장을 섰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빠져나가는데만 20여 분이나 걸렸다. 연둣빛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수락산이 감싸안은 중랑천 산책로를 따라 1㎞ 이상 원색의 행렬이 이어졌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 벚꽃을 따 머리에 꽂은 젊은 연인, 두 손을 꼭 잡은 어르신 부부, 손주를 데리고 나온 할머니, 주말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외국인 근로자, 동네 친구들과 함께 온 초등학생, 자원봉사 겸 나왔다는 재향군인회 어르신, 휠체어를 탄 장애인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아름다운 중랑천변 봄꽃과 어우러져 하나가 됐다. 반환점부터는 벚꽃을 감상하며 걷는 뚝길이다. 이모님과 함께 걸은 의정부시청 공무원 안종성씨는 가을보다 봄에 하는 대회가 훨씬 좋은 것 같다. 봄철 중랑천변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고 말했다. 호원동 한 시민은 초등학생 자녀 2명에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등 대화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아름다운 순간을 스마트폰에 담기에 바빴다. 또 남양주 경은학교에 다니는 청각장애 고교 3년생과 함께 나온 60대 보조인은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장애학생도 모처럼 나들이에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왕복 4㎞ 걷기를 마치고 돌아온 동막교 광장은 경품추첨이란 또 다른 잔치판으로 들썩였다. 의류건조기, LED TV, 청소기, 전자렌지, 자전거, 쌀, 선풍기, 아일랜드 캐슬 이용권 등 경품추첨이 있을 때마다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의정부시체조협회 KK시범단의 에어로빅, 경민대학교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단, 줌바댄스 공연 등 식전식후 행사도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광장주변에 부대행사로 마련한 의정부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 의정부소방서 등의 건강체크, 심폐소생술체험 등 시민건강관련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태성 의정부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을 이루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올해는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소중히 기억하고 기념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태극기를 손에 꼭 쥐고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보면서 시민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의정부시는 시민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복지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복지보다 적극적인 성격을 띠는 스포츠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권역별 스포츠센터 건립과 앞으로 개최될 다양한 체육행사 지원에 힘을 실어 시민들 건강에 더욱더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글_김동일ㆍ하지은기자 사진_김시범ㆍ윤원규기자

[성남시] 은수미 시장 “남북지식 공유 물꼬 트겠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고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성남시가 남북지식 공유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9일 오전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열린 성남시 2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2016년 4월 결성된 1기 위원회 이후 민선 7기 은수미 호가 출범하고 처음 열리는 정기회의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김근상 전 성공회 대주교, 이승환 (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등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기본계획(안), 성남시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5가지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 민선7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기본계획(안)에는 의료, 경제, 사회문화, 통일기반조성 등 4대 분야 10대 사업 추진 계획을 담았다. 은수미 시장은 현 정세에서 남북교류사업 추진이 더딘 면이 있지만 대북 제재 면제 사업 등 실현할 수 있는 계획부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성남시가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_문민석정민훈기자 사진_성남시 제공

포천경찰서, 새내기 신임 경찰관들에게 포천 역사 탐방, 좋은 이미지 심기위해 노력

포천경찰서가 새내기 신임 경찰들의 사기를 높이고 바람직한 경찰정신 함양을 위해 30일 포천 주요 지점에 대한 현장답사와 전문가와 함께하는 역사ㆍ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포천서는 신임 경찰들이 왔다가도 의무연도가 끝나면 23년 안에 여건과 환경이 좋은 경찰서로 옮기는 사례가 빈번해 그동안 신임 경찰들이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는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포천서는 신임 경찰들에게 포천의 곳곳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발전 가능성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탑을 시작으로 시청의 협조를 받아 문화해설사의 해설로 한탄강 지질공원, 비둘기낭, 하늘다리 등 포천의 명소를 탐방했다. 한 신임 경찰은 한탄강 지질공원 등 포천지역 역사탐방은 포천을 아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호송 서장은 처음 시작하는 경찰 생활인만큼 초심을 잃지 말고 주민 안전 확보와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인권을 존중하는 경찰이 돼 달라며 앞으로도 신임 경찰관들이 머물고 싶어하는 좋은 경찰서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이천소방서, 도자기축제장에서 펼친 119안전문화 페스티벌 큰 호응

이천소방서(서장 고문수)는 이천도자기축제장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19년 119안전문화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체험분야, 전시분야, 어울림분야 총 3개의 테마로 진행됐으며 체험분야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사회기반 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의 26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각 체험부스에서 쉽게 체험했다. 또한 소방 안전용품 전시 프로그램, 연기미로탈출, 어린이 불조심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해 체험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린이119안전인형극, 영웅이와의 포토존 사진촬영, CPR교육 등 다양한 행사진행으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재난안전사고 발생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화재안전 분야 5천300여명을 포함해 총 2만4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문수 서장은 이번 큰 행사를 이천에서 개최할 수 있어서 무척 보람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축제와 119안전문화페스티벌이 화합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 경기도 전체 지역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