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 내일부터 신청…대상과 방법은?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자녀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이 내일부터 진행된다.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는 단독가구 연령 요건이 폐지돼 30세 미만 가구도 대상에 편입됐고 재산 요건도 완화됨에 따라 대상이 작년 307만 가구에서 543만 가구로 급증했다. 특히 근로장려금 대상은 516만 가구로 작년보다 273만 가구(113%) 늘었다. 전체 대상 중 30세 미만이 25%, 단독가구가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내달 중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을 받고 68월 심사를 거쳐 9월께 지급한다. 근로장려금은 최대 300만원, 자녀장려금은 자녀당 최대 70만 원을 지급한다. 대상자들은 안내문의 장려금 신청용 개별인증번호를 이용해 국세청 홈택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수급 가능성이 높은 가구에 대해 개별인증번호를 제공하며, 대상자는 이를 이용해 미리 채워진 신청서 내용을 확인하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안내문을 분실한 경우 문자로 개별인증번호를 전송받을 수 있는 ARS조회 서비스를 시행한다. 작년에 처음 도입한 사전 예약 서비스를 올해는 홈택스(모바일 앱, 인터넷)뿐 아니라 ARS(☎1544-9944)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사전 예약 서비스는 4월 말까지 미리 장려금 신청을 예약하면 5월 1일에 신청한 것으로 처리해주는 것이다. 국세청은 5월 신청기간 근로자녀장려금 전용 콜센터를 신설하고 세무서 외 현지 신청창구도 전국 577개로 확대한다.

국토부,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연내 마련한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이 올해 안에 마련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3기 신도시)의 대규모 지구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30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지구에 12만2천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입주 초기 원활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별 교통대책수립 방안, 관련 기관 간 협력 방안, 효율적 TF 운영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에서 심의된다. TF는 입주 시기와 교통인프라 공급시기간 불일치 문제를 없애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 등 초기 임시 교통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TF는 세부 사업 과제에 대한 개발교통 관련 기관의 사전 조율협의를 통해 교통대책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예전보다 절반 이상 줄일 방침이다. 그동안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판교(9개월), 위례(11개월), 동탄2(16개월) 등 지구지정 이후 확정까지 평균 9.4개월이나 걸려 광역교통시설을 제때 공급하기 어려웠다는 게 대광위의 판단이다. 김희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선교통-후개발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TF를 적극 가동, 연내 실행력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아한 분위기의 금새록

"선처·합의 없다"…오현경, 악플러에 법적 대응

배우 오현경이 악성 댓글과 게시글에 용서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현경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30일 "당사는 소속 배우 오현경을 상대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및 게시글과 관련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당사는 오현경을 향해 지속된 악성 댓글과 게시글에도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인 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계속되는 악의적인 댓글과 게시글로 배우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명예까지 실추시킨데 이어,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더는 묵인하지 않고,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경은 최근 MBC TV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 출연했으며 SBS TV 예능 '불타는 청춘'에도 출연 중이다. 다음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 오현경을 상대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및 게시글과 관련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임을 알립니다. 그동안 당사는 오현경을 향해 지속된 악성 댓글과 게시글에도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인 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악의적인 댓글과 게시글로 배우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명예까지 실추시킨데 이어,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더는 묵인하지 않고,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합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사의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영준 기자

박유천 팬 편지, 그들마저 떠났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며 작별을 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는 30일 박유천을 향한 마지막 팬 편지를 공개했다. 박유천 팬들은 편지에서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 그의 기자회견장에서 외친 한 팬의 간절함이었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이런 고독한 상처를 남겨 준다. 언제부터였을까. 그를 추억할 때마다 가슴 한편이 아파지는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의 인생을 마냥 응원할 수 없게 된 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스타와 팬은 물과 기름 같아서 한대 섞일 수 없다는 말을, 왜 이제야 실감하게 되는 건지. 그 멀고도 먼 길을 돌아 종착역에 와서야 수많은 가시밭길의 여정이 눈에 아른거리는 건지. 우리는 알지 못했다. 그를 영원히 지지할 수 있다고 믿어 왔으니까"라고 전했다. 또 "'나 자신을 내려놓기가 두려웠다'라고 한 그의 말을 지금은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를 내려놓기가 두려웠으니까' 하지만 이제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그만 손을 놓아 주려 한다"라며 "그대의 남은 여정을 응원할 순 없지만, 그대가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은 바라봐 줄 테니 앞으론 인간 박유천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 29일 경찰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다시 만나면서 마약을 하게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조사를 이번주 안에 마무리 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