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불량콘서트-농악 아프리카를 만나다’ 개최

광주시는 오는 5월 4일 청석공원에서 불량콘서트-농악, 아프리카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전통과 현대적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국악을 참신하게 재해석한 불량콘서트는 지난 2017년 정직한 국악 불량하게 비틀어 보기라는 주제로 광주시의 핵심 콘텐츠인 국악을 디제잉, IT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불량콘서트를 기획해 문화가 있는 날에 광주시민들이 국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로 3년째 진행된다. 이번에 열리는 불량콘서트는 농악, 아프리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농악과 아프리카춤, 힙합, DJ 등 전통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펼쳐지는 청소년힙합경연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표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재능과 끼가 가득한 중ㆍ고등학생들의 참여로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농악과 아프리카춤을 이색적으로 결합시킨 전통타악그룹 공존과 아프리카팀 쿰바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전문 DJ와 함께 뛰놀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신나는 디제잉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컬쳐임팩트로 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노동이 존중받고 노사가 상생하는 ‘수원노동특례시’ 만들겠다”

노동이 존중받고 노사가 상생하는 수원노동특례시 만들겠다 수원시 노사민정(勞使民政) 대표들이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노동이 존중받고 노사가 상생하는 수원노동특례시를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제129회 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26일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발표한 노사민정 대표들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장기적인 저성장,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 속에서 지역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황종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최운주 수원상공회의소 사무처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산(산업단지)학(대학교)간 일자리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일자리박람회를 열어 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현장 갈등을 줄이고, 고용안정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운수업종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또 비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한 취약노동계층의 경제적 위기에 공감한다면서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취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과 업종별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는 거버넌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대회 중 노사상생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모범 간부조합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케이원택시 홍성모 위원장 등 6명이 수원시장 표창을, 경진운수 이동진 사무국장 등 6명이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SKC(주) 이동한 조합원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노동의 가치와 존엄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가치와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며 지역 노동자와 기업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화합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지방정부)이 협력과 협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민관 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대화 협의체다. 지난 2010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를 창립한 수원시는 같은 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2014년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6~2018년 3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호준기자

‘아토피 제로 도시’ 꿈꾸는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다섯 번째 생일 맞아

아토피 제로 도시 수원을 목표로 2014년 문을 연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이하 수원아토피센터)가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수원시와 환경부, 경기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수원아토피센터는 지난 2014년 4월28일 조원동 광교산 자락(장안구 수일로233번길)에 문을 열었다. 아주대학교 의료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다. 수원아토피센터는 전국 최고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로서 의료복지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치료 활동에서 벗어나 질환자와 가족들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아토피 질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개관 첫 해 1만 282명이던 방문자 수는 지난해 4만 583명으로 30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13만 9748명에 달한다. 온오프라인 상담 교육자료 이용자까지 합하면 개관 후 28만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아토피센터를 이용했다. 아토피센터는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들의 가족, 환경성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어린이를 교육하는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등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관리는 대표적인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 알레르기 전문의를 포함한 전문가 그룹이 일대일로 질환에 대한 상담과 진단, 맞춤형 관리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미술음악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해 최대 120분 동안 진행된다. 영유아 예방교육도 인기가 높다. 아토피질환의 올바른 이해와 예방을 위한 인형극, 동화구연, 숲 속 체험 등 영유아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 체험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아토피 Zero(제로) 캠프 ▲알레르기 교실 ▲그림책 놀이활동가 ▲주말가족예방교육 ▲안전먹거리 캠페인 등 환경성아토피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센터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교육, 다문화가정 무료예방교육, 저소득장애아동 무상맞춤형 교육, 영유아시설 종사자 무료교육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는 26일 조원동 아토피센터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주년 기념행사 하이파이브(High-5ive)를 열었다. 기념행사는 어린이 뮤지컬, 텀블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하이파이브(High-5ive)는 손바닥을 마주치는 인사인 하이파이브와 5주년의 공통 숫자인 5에서 딴 것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센터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행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관부터 지금까지 애써주신 이수영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과 센터 운영에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아토피센터는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마음의 반창고이자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구같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아토피센터는 치료를 넘어 아토피 예방 노하우를 나누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경기도 대표 센터로서 든든히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