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고, 중ㆍ고회장배펜싱 여고 에페 2년 만에 패권

화성 향남고가 제31회 한국중ㆍ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단체전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김재광 감독ㆍ이명희 코치가 이끄는 29회 대회 우승팀 향남고는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공주은, 김나연, 임태희, 허유정이 팀을 이뤄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과 지난달 회장배대회 준결승전서 잇따라 패배를 안겼던 라이벌 울산중앙여고에 45대34로 시원하게 설욕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향남고는 준준결승전서 대전여고를 45대35로 따돌렸고, 준결승전서는 춘천여고를 45대32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여고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임태희는 4강전서 김가은을 15대14로 힘겹게 제친 후 결승전서 이규진(이상 울산중앙여고)을 15대5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 단체전 우승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는 김정범, 권준영, 김한서, 김도현이 출전한 화성 발안중이 인천 해원중을 45대28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여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 오른 발안중은 서울 창문여중에 36대45로 져 준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에페 개인전에서 발안중은 이수빈이 준우승, 김가은ㆍ김영인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중부 개인전 김정범, 여고부 개인전 이예빈이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양평군청 원종훈, 亞ㆍ태평양유도선수권 값진 은메달

중량급 기대주 원종훈(양평군청)이 2019 아시아ㆍ태평양 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원종훈은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100㎏급 결승전서 오트곤바타르 이카그바슈렌(몽골)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이 전했다. 원종훈은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양평군청 유도팀 창단 후 처음 배출한 국가대표로 첫 국제대회서 이룬 값진 은메달이다. 이날 원종훈은 1회전서 파딘 아미리(아프카니스탄)를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은 후 2회전서 이반 레마렌코(아랍에미리트연합)를 띠잡아허리채기 한판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서 모하메드 자말리(이란)를 목감아치기 한판으로 제친 원종훈은 준결승전서 무하마드칼림 쿠르라모프(우즈베키스탄)를 띠잡아허리채기 절반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오트곤바타르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자 +100㎏급 김성민(블루나눔필룩스)과 여자 +78㎏급 김민정(한국마사회)은 각각 결승서 테뮈르 라크히모프(타지키스탄)와 한미진(충북도청)을 밭다리 걸기 한판, 반칙승으로 누르고 나란히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100㎏급 김민종(용인대)과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 이정윤(광주도시철도공사)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한ㆍ중ㆍ일 ‘핸드볼 삼국지’…25일부터 인천서 클럽최강전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개국의 핸드볼 클럽 최강을 가리는 제16회 동아시아 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동아시아핸드볼연맹(EAHF)이 주최하고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클럽 팀으로 남자부 두산과 SK호크스, 여자부 부산시설공단과 인천시청이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한국에서 첫 대회를 가진 동아시아 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는 한ㆍ중ㆍ일 3국이 매년 개최지를 번갈아가며 16년째 개최하고 있는 동북아 실업리그 최강전이다. 3년 만에 인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개최국 한국은 남녀 각 2개팀이 참가하고, 중국과 일본은 남녀 각 1개팀이 참가해 총 8개팀이 자존심을 건 열전을 펼친다. 남자부에서 한국은 지난 15차례서 모두 우승해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인 가운데 두산은 통산 11차례 출전서 모두 우승했다. 한국 팀이 10차례 우승한 여자부에서는 인천시청이 전신인 벽산건설 시절을 포함해 총 6회 참가해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은 남자부 챔피언 도요타 오토바디와 여자부 챔피언팀 호코쿠은행이 한국의 아성에 도전한다. 도요타 오토바디는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며, 여자부 호코쿠은행은 2012년 대회 우승을 비롯해 준우승 4회, 3위 2회를 기록한 강호다. 또 중국은 남자부 톈진과 여자부 장수팀이 참가한다. 톈진은 이 대회에 첫 참가며, 여자부 장수팀은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알기 쉬운 경제이슈] 전세시장 동향과 역전세 현상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2017년 말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전세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다 전세가격 상승 누적에 따른 조정압력 등 다양한 요인이 가세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의 큰 폭 증가로 전세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최근 전세시장 상황 및 관련 영향 점검에 따르면 올해 12월 거래된 아파트 중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하락한 비중이 5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전세가격 하락 움직임은 임차비용 감소 등을 통해 전세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전세 공급이 전세 수요를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할 경우 역전세난이 확산하고, 이에 따라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택 임대인(갑)은 세입자(을)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을 주택구매, 채무상환 등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전세계약의 만기가 도래하게 되면 임대인은 다음 세입자(병)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아 종전 세입자(을)에게 전세보증금을 상환하게 된다. 그런데 전세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임대인이 새로 받게 되는 전세보증금이 상환해야 할 전세보증금보다 적을 경우 임대인은 금융자산 처분,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특히 전세 공급이 수요를 크게 상회해 임대인이 다음 세입자(병)를 구하지 못하면 이전 세입자(을)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현재 임대가구의 재무건전성 및 보증금 반환능력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앞으로 전세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금융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의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한 지역이나 부채레버리지가 높은 임대주택 등을 중심으로 보증금 반환 관련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경우 주택 전세ㆍ매매시장 위축은 물론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 저하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참가자들은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아울러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 확대에 대비해 임대인은 자금조달 대책을 보다 충실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세입자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정기영 한국은행 경기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혹시 우리 조상도?”… 수원 영통구, 조상땅 찾기 서비스 제공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송영완)가 무료로 조상 명의의 토지 소유 내역을 조회해주는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조상의 땅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소재지를 알지 못하는 경우와 소유자 본인 명의의 토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 지적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토지정보를 찾아주는 내용이다. 조상땅을 조회하고자 하는 상속권자는 신분증과 사망자의 제적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대리인일 경우에는 위임장 및 주민등록증 사본 등 서류를) 구비해 구청에 방문하면 된다. 또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소유주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소유자도 이름으로 조회한 후 제적등본 상의 출생지, 사망지 등과 대장상의 소유자 주소를 비교해 일치할 경우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지준만 영통구 종합민원과장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후손들이 올바르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구는 지난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총 597명에게 1천933필지 150만㎡에 이르는 토지정보를 제공했다. 이연우기자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 제14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22~23일 개최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2019 제14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22~23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 박람회는 국내외 74개 보조공학기기 업체가 참가해 최신기기 및 신기술을 소개하고, 전시ㆍ공연ㆍ체험 등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자리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비장애인도 최첨단 보조공학기기를 체험하고, 직업인으로서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 보조공학으로 넓혀갑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일반 보조공학기기 전시관, 차량용 보조공학기기 전시관, 장애인식 개선, 직업훈련관, 취업지원관 등 총 176개 부스가 갖춰졌다. 특히 그 중 ▲모바일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시계 ▲손가락만으로 마우스 포인터 조작이 가능한 골무마우스 ▲청각ㆍ언어장애 운전원이 승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음성인식 문자 변환기 ▲한손 기능만으로 조향 및 제동ㆍ구동이 가능한 전자식 차량용 컨트롤 ▲수동 휠체어에서 전동 휠체어로 전환 가능한 휠체어 전동보조장치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보조공학기기가 대거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장애인 크리에이터(1인 방송 유투버)의 장애인 인식개선 토크쇼, 로봇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직업 체험,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VR 체험관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보조공학기기란 장애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 또는 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기기를 뜻한다. 이 기기는 매년 약 115억 규모로 연간 7천여 명의 장애인에게 지원되고 있다. 이연우기자

IFEZ, 독일 ‘헨켈’ 투자유치하며 ‘투트랙’ 전략 밝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독일 기업 헨켈을 투자 유치하며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최근 시장을 양분화시켜 공략하는 방식의 투트랙 전략을 내놨다. 인천경제청은 23일 송도 G타워 28층에서 열린 투자유치사업본부 브리핑을 통해 지금이 투자 유치 방향을 재정립하는 시기라며 그동안 글로벌 대기업 유치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벤처 스타트업도 함께 아우르며 유치하는 등 2가지 방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트랙의 핵심은 세상을 바꿀만한 혁신기업이냐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각국에서 굵직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어 온 가운데 최근 창업 4년차 유통 스타트업 M사와도 투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비록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라도 하루아침에 유니콘 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다며 단순한 토지개발 사업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인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할 분야의 벤처 기업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비욘드 실리콘밸리를 표방한다며 기존 기업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기업을 유치하도록 적극 모색한다면 마곡판교지구를 능가할 만큼 경쟁력 있는 도시,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국제도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22일 인천경제청은 송도 G타워에서 독일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 헨켈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헨켈코리아는 한화 약 450억원을 투자해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19만529㎡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고효율 장비를 도입하는 등 산업용 첨단 전자재료 글로벌 신사업장을 건립한다. 지난해 세제 사업에서 연매출 25조원을 올릴 정도로 역사가 깊고 세계적인 기업이지만 전혀 다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혁신 기업이라는 평가다. 이곳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허브 수출 전진기지로서 반도체 재료 연구개발(R&D)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올 하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김서윤기자

쥬라리움,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관람객 특별할인 이벤트

쥬라리움,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관람객 특별할인 이벤트 고양시에 위치한 쥬라리움(구 테마동물원쥬쥬)는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을 맞아 꽃박람회 관람객들을 상대로 입장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쥬라리움은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인 26일(금)부터 5월 12일(일)까지 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상대로 기존 입장료 20,000원에서 9,900원으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꽃박람회를 방문했다는 본인 얼굴이 나온 인증샷을 쥬라리움 매표소에 보여주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동물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현장 구매 한정) 특히 쥬라리움의 가장 핫 한 스타인 오랑이(오랑우탄)의 봄 나들이와 잔디밭에서 동물원 식구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애니멀 미팅, 물 범 생태 설명회, 미니말 썬의 멋진 외출, 복화술 매직 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기존 일산 호수공원에서만 열리던 것이 올해부터는 쥬라리움과 인접한 원당 화훼단지에서 분산 개최되면서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고 동물원에서 나들이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다. 쥬라리움 관계자는 그동안 테마동물원쥬쥬라는 이름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동물원이 쥬라리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보다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했다며 꽃의 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기존 20,000원의 입장권을 16,900원에 할인해 판매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