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매실농가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 비상

매실나무의 만개시기가 도래하면서 김포지역 매실농가의 복숭아씨살이좀벌(이하 좀벌)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상형)는 매년 매실 수확전 낙과와 수량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의 발생 상황 예찰 및 방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 좀벌은 꽃이 떨어진 후 매실이 콩알만 해졌을 때 열매 속에 알을 산란하고, 이후 애벌레가 씨방 속에서 종자를 갉아먹으면서 성장한다. 이 때 애벌레가 성장하면서 배출한 가스에 의해 매실 수확 직전에 과실 표면의 일부가 갈색으로 변해 함몰되면서 열매가 떨어져 수확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실의 낙과의 원인이 되는 좀벌 발생이 우려되는 농가는 약제 방제시기인 꽃이 만개 후 10일 이후(매실이 콩알만한 시기)에 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사전 약제방제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가 시행됨에 따라 좀벌 사전방제 시 매실에 등록된 약제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용 지침에 따라 방제해야 한다. 센터는 올해 김포지역 매실 만개기가 4월7일로 조사됨에 따라 좀벌 집중방제 기간을 4월17일~20일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매실농가의 철저한 방제를 위해 관내 매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김포지역 고교평준화 본격화…17일 김포시민 고교평준화 청원서 경기도교육청 접수

김포시의 고교평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기형 경기도의원(김포4/제1교육위/예산결산특위)은 17일 오전 김포고교평준화추진단(상임대표 박은아, 집행위원장 염은정)과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 기반국장 이창환) 대표단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 김포시민 1만7천241명의 청원서를 접수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추진단은 김포시 고교평준화를 위해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추진단은 김포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의지로 청원서를 접수할 수 있게 됐다며 평준화 추진과정에서 학교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에는 학교신설이 필요하고 농촌지역에는 특화된 지원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에 적합한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도 부족한 학교의 신설과 시설개선을 통해 김포지역 고등학생들이 차별없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형 의원은 청원 접수 후 도교육청의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용역이 발주될 것으로 안다며 이 과정에서 김포시민의 공론화된 의견을 많이 반영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 시민청원서를 전달받은 윤창하 부교육감은 용역 추진과정에서 김포시민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김포시에 최적화된 고교평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12개 지역(수원, 고양,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성남,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이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화성, 평택, 시흥시 등이 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지역은 13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2020년 고촌고등학교의 개교(예정)로 14개 고등학교(학생수 1만1천여명)로 늘어날 예정이다. 김포시고교평준화는 경기도교육청이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한 시민공청회와 최적의 방향성을 마련, 경기도의회의 관련 조례(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이 이루어진 후 실시하게 된다. 김포=양형찬기자

화성시 동탄2에 2021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화성시가 영세사업장 근로자나 비정규직 맞벌이 부부도 직장어린이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함께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내 복지시설 1부지(영천동 211번지)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 개원키로 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설치비용 등의 문제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편중돼 설치된 직장어린이집 혜택을 영세사업장 근로자나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도 누릴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어린이집은 54억6천9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49㎡의 땅에 연면적 1천500㎡ 규모로 지어지며 원아 18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건립비의 80%를 국가가 부담한다. 어린이집이 들어설 곳은 보육수요가 높고 다수의 중소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맞벌이 부부의 보육걱정은 덜어주고 고용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육아나눔터와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보육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5월 중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건립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농민들 주름살 활짝 펴는 한해되길”… 1천100여명 풍년기원

농업과 농촌 발전은 물론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합니다. 17일 오전 10시 이천시 부발읍 청암농장. 경기도와 서울지역 농민과 자원봉사자, 농협 임직원 등 1천100여 명이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을 알리고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범국민적인 농촌 일손돕기 붐을 조성하고자 전국 지역본부와 157개 시ㆍ군지부에서 3만여 명의 농민이 참여하는 2019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암농장에서 열린 경기ㆍ서울지역 발대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원영 이천시 부시장,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영농을 준비하는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풍년농사 지원 및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영농준비부터 봄 파종, 여름 재배, 가을 수확까지 풍성한 결실을 기원하는 풍선인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진 영농지원차량 전달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1천49개 농ㆍ축협을 대표해 조용배 부발농협 조합장에게 농업인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써달라며 500억 원 상당의 지게차 등 영농지원차량을 전달했다. 발대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풍악대의 신명나는 풍악 소리에 맞춰 5천여 평의 고구마밭에서 고구마 종순 정식작업을 하며 일손돕기를 펼쳤다. 김병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온 국민이 참여하는 사시사철 영농지원 활동을 통해 고령화와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에 도움이 되고, 전국 농ㆍ축협에 전달한 영농지원 차량이 농업인의 풍년농사와 영농활동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농민들이 농업에 종사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농협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2013년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지난해 83만 명, 올해는 100만 명을 목표로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한 농촌인력을 중개하고 있으며, 부족한 일손 모집과 일꾼의 영농현장 배치가 가능한 영농작업반 운영사무소를 72개 소에서 100개 소로 확대하고, 농작업대행 면적을 113만㏊로 확대하는 등 농업 경영비 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홍완식기자

국세청,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 초청 감사 행사 개최

국세청은 17일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들을 서울지방국세청 1층 국세홍보관으로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성실 납세와 더불어 헌신적인 사회공헌을 펼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미담 사례 주인공 24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수상자들은 중소규모 납세자로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을 적극적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거나 협력업체에 선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상생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산에 있는 직원 9명의 운수회사인 ㈜천일의 이근재 대표는 교통사고로 실명해 퇴사한 직원이 극심한 생계 곤란을 호소하자 재고용해 삶의 희망을 찾도록 도왔다. 광주 소재 금속원료 재생업체인 동양산업자원㈜ 김형곤 대표는 희망나눔 마라톤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성에 있는 좋은치과의원 김인묵 원장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승희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에게 아름다운 납세자 상징패를 수여하고 국세홍보관에 마련된 아름다운 납세자 홍보 부스 제막식에 참가했다. 권혁준기자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해야"…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의 청와대 국민청원 수가 20만을 넘어섰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꾸려 전면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번 청원은 이날 오후 4시24분경 기준 21만 9천375명이 서명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달 29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생존자생존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게시했다. 이를 통해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가족협의회는 청원 글에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관련 조사를 하고 있음에도 이번 청원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세월호 참사는 검찰의 강제수사가 필요한 범죄라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와 고발을 넘어서는 전면 재수사만이 진상을 밝혀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성격과 본질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진실규명의 의지가 확실한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416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고 약속하고 다짐했던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히고 그 책임을 물어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대통령님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가족협의회는 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하는 지금, 진정한 추모와 기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결단과 지시를 통한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3대 과제로 해경의 선원들만 표적구조하고 승객들에게는 구조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과 과적ㆍ조타미숙ㆍ기관고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의 진짜 원인, 또한 박근혜정부황교안은 왜 박근혜7시간 기록을 봉인하고 그토록 집요하게 증거를 조작ㆍ은폐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는지 등을 제시했다. 청원 마감일은 오는 28일이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