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취약계층 행정업무 도울 '마을행정사' 5명 신규 위촉

수원시가 행정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을행정사 5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위촉된 마을행정사 5명은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위촉 기간은 2년이다. 이번 위촉으로 인해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마을행정사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마을행정사는 시청, 교육청, 경찰청 등에서 일한 행정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마을행정사는 ▲권리ㆍ의무ㆍ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행정기관 업무 서류 번역 ▲작성된 서류 제출 대행 ▲행정기관 신청 서류 준비 및 대리 신고 ▲법령에 따라 위탁받은 서류 사실 조사ㆍ확인 등의 행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가 하는 업무는 제외된다. 마을행정사의 도움을 원하는 시민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마을행정사를 검색해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행정사를 확인해 상담 신청하면 된다. 1차 상담은 전화ㆍ팩스ㆍ전자우편 등으로 이뤄지며, 2차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행정사사무실에서 추가로 면담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168명의 시민이 전화상담, 행정 서류 작성 등 마을행정사의 도움을 받아 행정업무를 처리했다며 마을행정사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체내 과도한 산성 축적…사망위험 최대 15배 증가

분당서울대병원 김세중 신장내과 교수팀은 체내에 산성 유발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급성 신손상 등 사망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장은 우리 몸이 중성 상태로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산과 염기의 균형을 조절한다. 산염기를 조절하는 것은 체내 세포 대사에도 매우 중요한데, 산염기 조절에 이상이 생겨 산성화를 일으키는 대사성 물질이 몸속에 쌓이면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성 산증은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만성 콩팥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대사성 산증이 신장의 만성적 악화가 아닌 급성 신손상과 연관 있는지 주목, 지난 2013년에 입원한 분당서울대병원 전체 입원환자 가운데 1만 7천32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입원 당시 대사성 산증이 발생한 환자를 분류하고, 신장 기능의 손상 여부 및 사망률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1만 7천320명 환자 중 입원 시점에 대사성 산증이 발생한 환자는 4천488명으로,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성 산증이 발생한 환자에게는 급성 신손상 발생위험이 1.57배 증가했고, 산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급성 신손상 발생위험도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사성 산증 환자의 사망 위험 역시 증가했는데 정상 환자와 비교해 90일 사망률은 1.30배, 1년 사망률은 1.31배 높게 나타났다. 대사성 산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사망률이 점점 더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대사성 산증과 급성 신손상이 함께 나타난 경우에는 사망위험이 최대 1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신장의 주요 조절 기능인 산염기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 급성 신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사망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세중 교수는 신장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이상신호를 종합해 보면 환자의 예후나 사망위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그만큼 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임상 정보를 확보해서 이용한다면 파생 가능한 질병이나 예후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파주시, 내년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파주시가 선정됐다. 파주시는 지난 11일 진행된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 달 행사를 2003년부터 지역에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시는 그간 평화통일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의 핵심인 헤이리와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운영해왔다. 시가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 등을 인정받아 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 된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시는 ▲첫째 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천(開天)을 주제로 하늘놀이 공연 ▲둘째 날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취타대 전통공연, 디지털공연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풍물로 댄스(비보잉), 파주, 뱅크시에 당하다 등의 땅놀이 ▲셋째 날 인화(人和)를 주제로 하는 사람이 중심인 거리예술공연, 불꽃문화재 등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2020년 10월 문화의 달에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의왕시, 혁신교육지구 특성화 프로그램 본격 운영

의왕시만의 특색을 살린 지역 연계 특성화 프로그램과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창의융합 프로그램 운영이 본격화 됐다. 시는 꿈을 여는 혁신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학교주변의 생태, 왕송호수에 뭐가 사는지?, 학의천에 사는 수서곤충, 친환경 에코학교, 바라산 숲 해설 및 산림치유, 목공체험 등 다양한 마을생태ㆍ환경 프로그램을 최근 왕곡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14개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ㆍ고등학교 동아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16일부터 초등학교 3학년 우리 고장 의왕 교과와 연계된 의왕사랑학교 프로그램 우리 역사문화 바로 알기, 의왕철도학교, 우리 고장 바로 알기, 향토사료관 학교연계 프로그램 등도 초등학교 3학년과 중ㆍ고등학교 동아리학생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운영된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육성 지원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한국교통대학교와 계원예술대학교 등 관내 대학교와 연계해 이동과학교실 등 4개의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7개 초ㆍ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의왕혁신교육지구 시즌Ⅱ사업이 올해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지역특성화 프로그램과 창의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시대의 주인공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가평군, 정부예산 확보 종종걸음…정·관 정책간담회 개최

가평군이 민선7기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정ㆍ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군 주최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 김영우 국회의원, 송기욱 군의장 및 도ㆍ군의원, 각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핵심사항 7건과 2020 국고보조사업 20건 등에 대한 정부예산 확보 전략 마련 및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핵심사업으로 제2경춘국도 노선변경을 비롯 ▲국도37호선(가평대교~하천리) 노선변경 ▲설악IC 주변 교통개선계획 수립 ▲경춘선(ITX-청춘) 청평역 상시정차 ▲가평신역사 시설 개선사업 등 현안 사업이 중점 협의됐다. 이와 함께 2020 국고보조사업으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5억)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8억) ▲가평문화원 건립(2억) ▲조종 청소년문화의 집 및 작은 영화관 건립(7억) ▲설악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36억)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9억)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17억) ▲청평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2차(5억) 등 총 20건 329억여 원의 예산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성기 군수는 지역현안 해결 및 국도비 예산 확보 등 함께 공조하고 협력해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가평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날 간담회에서 건의, 의결된 사항에 대해 중앙부처 방문 등의 방법으로 국비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