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성남교육지원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맞손'

성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은 공유학교 운영 및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성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정림 재단 대표이사와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초·중·고 공유학교, 돌봄 및 방과후학교 문화예술 교육 ▲초·중·고 교사 문화예술 교육 역량 강화 ▲축제, 전시, 행사, 강연 등 공동 추진 및 홍보 협력 등을 약속했다. 첫 실천으로 재단은 현재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겨울특별전 ‘비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전시에 지역 고3 수험생을 초청하기로 했다. 사전 협의를 통해 지역 내 4개 고교에서 회당 50명씩 총 200명의 고3 학생이 이달 중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 지난 14~15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종료한 ‘성남 청소년 뮤지컬 공유학교’가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과 성남페스티벌에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서정림 재단 대표이사는 “성남 청소년 뮤지컬 공유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동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귀선 봉사활동가 “나의 작은 도움이 기적이 되기를”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올해 자원봉사 누적 2만시간을 달성하면서 인천의 18번째 봉사왕 타이틀을 거머쥔 봉사활동가 김귀선씨(66)의 이야기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사는 김씨는 인천 생명의전화 전화상담 자원봉사부터 침술 봉사까지 20여년간 꾸준히 봉사를 실천해 왔다. 그는 “봉사는 내 삶이자 일부”라고 표현한다. 김씨는 2003년 남편과 사별한 뒤 어떻게든 살기 위해 봉사의 길을 택했다. 그는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돼준 봉사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큰 행복을 느꼈다”며 “사람들을 돕는 일이 너무 뿌듯하고 즐거울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봉사를 할 때마다 우리 집안에는 항상 기쁨이 있었고 자식들이 제가 봉사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김씨는 수십년째 옆구리가 아파 허리를 펴지 못하는 할머니가 침을 맞고 기적적으로 허리를 펴게 된 일화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그는 “하나님께 이 할머니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고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침을 꽂았다”며 “할머니가 침 맞고 일어나더니 허리가 그냥 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적을 보고 나니 더 열심히 봉사를 하게 됐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씨는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생명의 전화를 다니며 우울증을 겪는 사람,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과의 전화 상담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한번은 60대 남자분이 자살하고 싶은데 내일이 생일이라면서 전화를 걸었다”며 “처음에는 당장이라도 죽을 사람처럼 하더니 전화를 끊을 때쯤엔 함께 깔깔거리면서 웃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웃냐고 물어 보니 ‘죽으려고 했는데 왜 날 살려놨냐’고 말하더라”며 “전화 상담을 하며 누군가를 살리기도 웃기도 하는 모습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봉사를 하면서 내가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봉사를 하면서 배우는 자세를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유물 80여점, 시독립운동기념관 기증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보관하던 유물 80여점이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보관하던 유물 80여점이 시독립운동기념관에 기증·기탁됐다. 기증·기탁자는 ▲독립운동가 홍남후(1871~1924·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손자 홍사웅 ▲독립운동가 홍효선(1879~1919·1991년 애국장)의 손자이자 홍승한의 아들 홍평화(1894~19282006년 건국포장) ▲문상익(1893~19601977년 독립장)의 손자 문기홍 ▲제암리 순국선열 안봉순(1894~1919·1991년 애국장)의 손자 안소헌 ▲홍현주(1883~1945·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의 아들 홍의준 등 80여명이다. 이들의 기증 유물 중에는 홍남후 선생이 생전이 사용하던 서책, 독립운동가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훈장 및 훈장증, 전 발안초교 교장을 지낸 최곡영 선생이 소유했던 신동아 1965년 3월호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송산 3·1운동 당시 이재민들에게 자신의 산을 개방해 목재를 무상으로 나눠 준 홍헌 선생(1899~1920) 의 은덕을 기려 주민들이 선생에게 바친 은주전자와 은잔도 기탁됐다. 시 관계자는 “시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물을 기증해 주신 기증·기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물들은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전시·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1회 유물 기증·기탁식’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16%까지 뚝…탄핵 긍정 78% [NBS]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다가 16%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일~1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6%, '잘못하고 있다'는 79%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한 달 전보다 11%p(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도 11%p 올랐다. 특히 긍정 평가는 24년 11월 1주차에 처음 10%대로 진입한 이후 두 번째이자, 역대 가장 낮은 지지율 기록이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1월 1주 이후 두 번째 70%대 진입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 답변은 직전 조사보다 1%p 떨어진 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18%, '잘못된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7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 답변은 5%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6%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를 각각 기록했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잘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8%로, '잘못된 결정'(18%)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와 관련해 '탄핵이 인용되어 대통령이 파면될 것'으로 예측하는 응답 비율이 73%로 '탄핵이 기각되어 직무에 복귀할 것'(21%)이라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심 속 자연, 예술로 물들인 연말…경기도미술관 ‘겨울, 낭만, 미술관’으로 초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감성을 채워줄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낭만, 미술관’을 운영한다.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캐리커처에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더하는 체험과 따뜻한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경기도미술관은 도심 속 자연 풍경이 매력적인 관광 명소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해,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광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손꼽힌다. 미술관에선 한겨울 호수 위 펼쳐지는 설경을 만나거나, 빛나는 윤슬 위 오리 떼와 만날 수 있다. 현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민화와 K팝아트 특별전 ‘알고 보면 반할 세계’를 관람하며 미술관 창밖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건 어떨까. 전시와 함께 연말연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무료 체험과 공연, 강연도 열린다. 미술관 로비에서는 관람객 모습을 담은 캐리커처에 크리스마스 감성을 더해보는 체험과 새해를 맞이해 새해 소원을 비는 소망나무가 준비돼 있다. 체험은 내년 1월까지 운영되며 미술관을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스마트경기도미술관 앱 내려받기 이벤트로 기념품도 제공한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에는 문화가 있는 주간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미술자료실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소원을 담은 비누 모빌 만들기’가, 오후 2시부터는 로비에서 어린아이를 비롯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잔잔하고 따뜻한 보컬과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음악이 있는 미술관-Season of Harmony’가 운영된다. 오후 3시부터는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특강 ‘현대미술, 생각하지 못했던 감각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술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승보 관장이 직접 강연하는 연말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술자료실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우드 이니셜 키링 만들기’ 체험도 즐길거리다.

인천상의, 2024 인천공급망ESG지원센터 성과 공유…내년 사업 확대 추진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공급망ESG지원센터가 지역 기업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계획을 논의했다. 19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년도 인천공급망ESG지원센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인천상의는 지역 기업들의 공급망 ESG 규제 대응을 위해 인천공급망ESG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공급망 ESG 대응 설명회, 공급망 ESG 진단 컨설팅, ESG 실무협의회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분기별로 4차례 열린 설명회에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115명이 참석했다. 또 10개사를 대상 ESG 진단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였다. ESG 진단 컨설팅 지원 사업을 한 ㈜큐피에스는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 사례로 선정한 4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전후 기업의 ESG 항목별 개선 성과와 기대 효과를 발표했다. 또 참여기업 간담회를 통해 올해 지원사업의 개선 방향을 점검하고, 내년 공급망 ESG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했다. 센터는 인천시와 협력해 내년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망 기본 진단 지원 사업은 지원대상과 규모를 넓히고, 공급망 ESG 컨설팅은 올해 사업과 연계, 개선 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에코바디스, ISO 등 ESG 관련 인증·취득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 송도 주민 사업설명회… 문화시설 확충 건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문화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송도 G타워 대강당에서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의 발전 방향과 주요 사업 현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워터프론트 조성, 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 11공구 공유수면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 조성 등을 통해 송도가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8공구 개발사업, 초고층 랜드마크시티, 송도국제학교 유치 등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송도가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송도워터프런트 관광레저화 사업 및 아트센터인천 2단계 등 문화 집객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8공구 생활편의시설 부족 문제, 인구 과밀과 교통 대란 등 기반 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 등도 제시했다. 윤원석 청장은 “최근 스파크플렉스 조성 사업,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 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등 투자유치 활성화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염원을 기억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11월 주택매매가 7개월 만에 하락…전세가, 수도권 평균 웃돌아

인천 주택 매매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4개월 연속 수도권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인천시의 ‘2024년 1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10월 0.08%에서 11월 -0.06%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구(0.31%→0.21%)가 상승세를 유지했고, 중구 (0.03%→ -0.14%), 남동구(0.01%→ -0.18%), 미추홀구(0.14%→ -0.3%), 계양구(0.06%→ -0.05%) 등은 하락 전환했다. 시는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11월 0.25%로 10월(0.58%)과 비교해 상승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평균인 0.19%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10월에 비해 11월에는 부평구가 0.72%에서 0.54%로, 서구가 1.15%에서 0.42%로, 연수구는 0.27%에서 0.22%로 각각 감소했다. 지가 변동률은 9월 0.14%에서 10월 0.13%로 소폭 둔화했으나 중구와 서구는 각각 0.16%로 평균을 웃돌았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9월 3천301건에서 10월 3천553건으로 7.6% 증가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로, 742건을 기록했다. 이어 부평구(573건), 남동구(555건), 미추홀구(531건), 연수구(383건), 계양구(375건), 중구(201건)가 뒤를 이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전세가격은 상승 폭이 둔화했으나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교통 환경이 양호한 부평구, 서구, 연수구를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