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부마을, 도시재생뉴딜 최초 마을관리 조합 인가

인천 만부마을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 첫 번째 마을관리 조합 인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남동구의 만부마을 마을관리협동조합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 마을관리 조합으로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을관리 조합은 도시재생 사업지의 지속적인 마을 관리를 위해 주민을 조합원으로 구성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국토부는 작년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 지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관리 조합의 육성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뉴딜 사업지 중 만부마을을 비롯해 안양 명학마을, 충북 충주 지현동, 충남 공주 옥룡동 등 4곳의 시범지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이 중에서 만부마을이 처음으로 조합설립 준비를 마치고 도시재생 뉴딜 마을관리 조합으로 인가된 것이다. 만부마을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중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지로 선정됐다.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100억원이 투입돼 공영주차장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공동이용시설과 공공임대주택 등을 공급한다. 조합은 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공용부엌과 문화상점 등을 운영하고, 마을주차장과 공공임대주택 관리 등 마을관리소 역할도 수행한다. 또 조합원과 직원 교육상담, 조합 간 협력 사업, 조합 홍보 등 여러 사업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마을관리 조합 활성화와 지자체 지원을 위해 지난달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및 공공지원 지침을 제정했으며, 이를 홍보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10일 세종청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배움이 넘치는 교육도시 고양! 2019년 교육투자 확대 추진

고양시는 교육복지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 혁신교육을 목표로 교육투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513억 원의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해 61개 학교에 112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분야는 학교 체육관 건립지원 8개교 31억 원, 프로그램 지원사업 13개교 43억 원, 학교환경개선사업 40개교 38억 원, 보편적 교육복지사업 42억 원, 혁신교육지구사업 85억 원, 급식지원 274억 원 등이다. 특히 시는 역점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사업은 지역특색 교육 확대를 위한 마을강사풀 구축, 교육프로그램 발굴, 체험버스 지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13억 원을 증액했다. 또 미세먼지와 기후에 따른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관 건립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8개교(저동고, 가람초, 원당중, 주엽초, 무원중, 백신중, 화수초, 신능초)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체육관 완공 시 지역주민이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과 학교가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형성과 교육 혁신을 위해 고양교육지원청 및 일선 학교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허위사실 공표 혐의' 안승남 구리시장 벌금 200만원 구형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이 경기도 연정 1호사업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에게 검찰이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안 시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안 시장은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SNS 등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경기도 연정 1호 사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날 구리월드디자인시티는 경기도 연정 1호 사업이 아니고 연정사업 세부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안 시장은 당선 목적으로 SNS 등에 허위사실을 유포,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끼쳐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변호인은 연정사업으로 실제 추진됐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구리시 등 다수 공문에 연정 1호 사업이라는 문구가 실제 등장한다며 목록상 첫째가 아니더라도 1호에는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 중요한 사업이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반박했다. 안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그동안의 자료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봤는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경기도 연정 1호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결백을 믿고 응원해준 시민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이 증인 채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선고 전 마지막 재판으로 예정됐으나 검찰이 연정을 처음 추진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백경현 전 구리시장 등을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안 시장 측이 강하게 반대했고 결국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선고 재판은 다음달 3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의정부=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