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29일 보아오포럼 참석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장 최초로 중국 보아오포럼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중국 최대규모의 국제경제 포럼으로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2001년 2월 아시아지역 26개국으로 출범해 현재 총 29개 회원을 보유했다. 이번 보아오포럼은 공유된 미래, 일치된 행동, 공동의 발전(Shared future, Concerted action, Common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 한국의 이낙연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2천여 명의 정계재계학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29일 보아오포럼 공식 세션으로서 처음 개최되는 한중 CEO 대담(ROK-China CEO Dialogue)을 주재할 예정이다. 전 대외무역경제협력부 차관, 요우신 파이낸셜 대표, 우리금융그룹KB금융지주 회장, 한화생명 사장 등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핀테크 산업 성장을 포함한 산업혁신과 기술융합, 고령화, 무역장벽 등 양국 간 공통된 관심사항에 대해 토의하고, 한중 경제금융계 기업인의 제3국 시장 진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양국 간 경제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태국 중앙은행 총재와의 양자면담을 통해 한태국 간 금융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국의 최근 금융혁신 정책인 핀테크, 규제샌드박스, 지급결제인프라 개편 등 금융당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보아오포럼 기간 중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acing Fintech 등 주요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될 한국 핀테크 위크(Korea Fintech Week 2019, 5월 23일~25일)에 대해 포럼 참석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실력파 여성 가수 윈드플라, '어때' 이어 2집 '심장을 때려' 발표

새 '군통령'으로 떠오른 가수 '윈드플라'가 28일 정오 디지털 싱글 2집 '심장을 때려'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1집 '어때'에 이어 이번에 발표하는 2집 '심장을 때려'는 발라드 장르로, 그동안 수 많은 가수와 아이돌 히트곡을 제조한 JMStyle이 작사를 맡았다. 한 번 들으면 귀에 들어오는 공감가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작곡과 편곡은 JMStyle , TL이기호 , e-Mo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너만 보면 눈을 피해 혹시라고 눈치 채진 않았을까 걱정이 돼 눈빛 속에 티가 난다는데 사랑이란 티가 많이 나는데 들킬까 봐 겁이나/조심하고 있어 내 마음 들킬까 봐/행복하고 싶어 너란 사람 만나서 매일같이 사랑하는 상상을 하고 또 참아내려 해/하루에도 열두 번씩 네 생각을 해'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일방적으로 남성을 짝사랑하는 여성이 고백을 하면 오히려 멀어질까봐 속앓이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윈드플라는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데이트를 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짝사랑하는 사람의 애타는 속마음을 노래를 통해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공감가는 가사와 멜로디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곡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신곡을 발표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윈드플라는 군 위문공연에서 매력적인 성량과 보이스로 용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일약 新 군 위문공연 군통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4월에만 군 위문공연 러브콜이 8회 예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김학의 사건', 박영선 한 마디에 여야 공방 가열…진실게임 양상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한 마디가 불러온 후폭풍이 거세다. 이른바 '김학의 사건'이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박 후보자의 법사위원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터진 점을 거론하며 책임을 묻자 "제가 황교안 법무장관을 따로 뵙자고 해서 김 전 차관의 동영상이 담긴 CD를 보여줬고, 차관에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이름이 '김학의 사건'과 연관돼 거론되자 논란은 곧 확대됐다. 청문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박 후보자는 "영상을 봤을 때 김 전 차관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가능했다. 그 영상을 저만 본 게 아니라 박지원 의원도 봤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그러나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3년 3월 김 전 차관 임명 당시 경찰 고위관계자로부터 CD 동영상, 사진 등을 받아 박 후보자와 공유했다"면서도 "박 후보자가 황 대표한테 얘기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썼다. 박 후보자 측은 이후 :황교안 당시 장관에게 영상을 보여준 것이 아니고, CD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며 발언 일부를 정정했다. 박지원 의원은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말을 바꿨다. 당시 박영선 의원이 전화를 했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김학의 사건을) 알고 있다고 했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영상을 봤냐?"는 물음에는 "(김 전 차관 임명전인) 3월경 경찰 고위 간부가 CD, 동영상, 녹음테이프 사진을 주며 '검찰이 잘 안해준다. 법사위에서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의 한 마디로 논란의 중심에 선 황교안 대표는 "턱도 없는 소리. 난 당시 김학의 차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김학의 사건 관련) CD를 본 적은 없다"며 "난 연루된 게 없다. 임명 직후에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 본인에게 물어보니까 '그런 일 없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명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황 대표는 결코 CD를 본 적도 없고, 관련된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 본인(박 후보자)이 받는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해명과 솔직히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리"라고 비판하면서 "인사청문회조차 정쟁과 모략, 제1야당 대표 음해의 장으로 변모시키려는 수작이 참담한 지경이다. 국민을 상대로 소설을 쓰고, 기가 찬 쇼를 벌이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황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확실하게 인지했다는 정황이 또 드러났다"며 "지난 2013년 6월 17일 법사위 속기록과 국회방송 동영상에 황 대표가 김학의 동영상을 알았다는 기록들이 있다. 그런데 황 대표는 몰랐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