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행복주택 수원·안성에 1천90가구 추가…총 목표 물량 1만가구 확보

수원과 안성에 1천90가구 규모의 경기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이로써 경기도는 2022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경기행복주택 1만가구 목표 물량을 모두 확보했다. 경기도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원과 안성에 1천90가구 규모의 경기행복주택 추가 공급물량을 배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수원 광교신도시 내 수원 광교2지구(면적 1만510㎡)가 790가구, 안성시 당왕동 안성청사복합지구(옛 도 의료원 안성병원 부지. 면적 8천384㎡)가 300가구이다. 도는 이번 추가 물량 배정으로 2022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당초 목표치 1만가구를 넘어선 총 1만409가구의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도의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도의 경기행복주택 1만409가구는 17개 시군 29개 사업지구에 공급된다. 이 중 남부가 23개 지구 7천121가구, 북부가 6개 지구 3천288가구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이번에 추가된 물량을 포함해 지금까지 331가구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3천20가구는 착공한 상태다. 4천205가구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 준비중이며 나머지 2천853가구는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번에 추가로 배정받은 수원과 안성 2개 지구를 대상으로 조만간 타당성 검토, 경기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만가구 공급 목표보다 더 많은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행복주택이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캘린더] 시동 거는 봄 분양시장…견본주택 13곳 개관

다소 한가했던 봄 분양시장이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를 비롯해 전국에서 13개 단지가 견본주택을 연다.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전부 지방에서 이뤄지며 모두 4천673가구다. 다음은 금주 청약 일정. ▲25일(월)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안강럭스나인(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1644-1663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블루밍더마크 당첨자 계약(3/27) 031-435-2700 용인시 남사면 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1BL) 당첨자 계약(3/27) 1899-7400 평택시 합정동 평택뉴비전엘크루 당첨자 계약(3/27) 031-658-1000 ▲26일(화)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안강럭스나인(오피스텔) 당첨자 계약 1644-1663 ▲27일(수)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불로대광로제비앙 당첨자 발표 1899-7575 ▲28일(목)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대방노블랜드1차(AB4) 견본주택 개관 1688-9200 ▲29일(금) 부천시 원미동 이안더부천 견본주택 개관 1600-0977 성남시 수내동 분당지웰푸르지오 견본주택 개관 1811-7117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A3-4a) 견본주택 개관 1600-0992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호반써밋송도(M2ㆍ오피스텔) 견본주택 개관 1566-0662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호반써밋송도(M2) 견본주택 개관 1566-0662

봄 이사철에도 도내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동반 하락세 지속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았지만, 경기도와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모두 동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매매시장은 극심한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등의 영향으로 약세가 계속됐다. 전세시장도 봄 이사철 특수가 사라졌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각각 0.06%, 0.02%씩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25%), 파주운정(-0.12%), 평촌(-0.11%), 분당(-0.10%) 등이 떨어졌다. 위례는 극심한 거래부진으로 단지별로 1천만~2천500만 원 하락했다. 파주운정과 평촌 역시 관망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과천(-0.31%), 평택(-0.27%), 안성(-0.12%), 군포(-0.08%), 의왕(-0.06%), 고양(-0.05%) 순으로 값이 내려갔다. 전국에서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과천은 지난주 큰 폭으로 값이 내려갔다.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1천만~2천500만 원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평택은 1분기 내내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내렸다. 이에 반해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가 간간이 이어진 부천(0.10%), 안양(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 전세시장은 전주보다 각각 0.08%, 0.07%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21%), 김포한강(-0.17%), 동탄(-0.11%), 산본(-0.10%), 분당(-0.08%) 등이 하락했다. 경기는 의왕(-0.65%), 안양(-0.62%), 평택(-0.28%), 구리(-0.18%), 이천(-0.16%), 시흥(-0.15%) 등이 하락했다. 특히 안양은 인근 의왕시 입주 여파와 지역 내 오피스텔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셋값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전세 수요가 일부 이어진 부천과 안산 등은 상승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지난해와 비슷해 보유세 부담을 아직은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로 우려와 달리 매물이 쏟아지거나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올봄 전세시장은 계속된 공급 여파 영향이 커 예년과 다르게 이사철 특수가 사라졌다. 수도권에서만 올 상반기 11만 1천429가구 입주를 하게 돼 전세시장의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