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관련 악성 루머, 강경 대응"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의 '정준영 동영상'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근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자사 여성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고의 대응 가치도 없다고 여겼으나 여전히 실명이 거론된 게시물이 있다"면서 "해당 루머 최초 작성자는 물론 루머를 확산 및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수 정준영은 지인들이 참여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최근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자사 여성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임을 밝힙니다. 일고의 대응 가치도 없다고 여겼으나 여전히 실명이 거론된 게시물이 있어, 해당 루머 최초 작성자는 물론 루머를 확산 및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준 기자

소병훈 의원, 국가자격증 불법대여 뿌리 뽑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소관 국가자격증에 대한 불법대여 및 알선을 근절하기 위해 6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자격증은 상호거래 시 신뢰의 기반이며 특히 일부 국가자격증의 경우, 국민의 생명 등과 직결되어 있어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제주도에서 소방면허가 없는 건설사가 자격증 불법대여를 통해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으며, 대구에서는 행정사 자격증을 수년간 불법으로 대여한 12명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 사회 저변에 국가자격증 대여ㆍ알선행위가 만연하고 있지만, 현행법은 법령마다 행정처분 또는 형사처벌이 제각각으로 규정되어 있거나 관련 규정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이에 개정안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소관 8개 국가자격증에 대한 불법대여 금지, 알선 금지 및 행정처분처벌규정 마련을 통해 부패행위의 예방과 청렴 문화의 조성에 기여하도록 마련됐다. 소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국가자격증의 경우 대여알선 등 불법행위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규정이 필요하다면서 나아가 국가자격증이 불법적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근절해 국가자격증의 공신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고양시, 내 생활에 꼭 맞는 맞춤형 생활정보 사이트 ‘누릴 고양’ 오픈

고양시는 13일 시민의 연령 및 관심사 등에 따라 정책과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맞춤형 생활정보 검색사이트 누릴 고양운영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지자체 행정정보 서비스는 개별적인 정책 내용만을 단순 나열형으로 제공해 지원 내역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또 전문 용어와 딱딱한 문체로 작성돼 있어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시민들의 이용률이 현저히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 한 온라인 검색 플랫폼이 바로 누릴 고양이다. 시가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서비스 187개를 ▲생애주기(출산임신, 유아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관심사(민원소통, 생활편의, 일자리, 건강, 교육, 문화관광 등) ▲대상(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한부모, 다문화) 등 3개의 카테고리로 세분화한 후, 선택 조건에 맞춰 신속하게 제공한다. 누릴 고양 메인 페이지 상단의 맞춤형 검색 버튼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조건을 클릭하면, 선택 조건의 생활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생애주기와 관심사 두 카테고리 간 복합 교차 선택도 가능해 더욱 명확한 조건의 정책을 찾을 수 있다. 검색 결과로 나타난 생활정보 항목을 클릭하면 간략한 서비스 소개와 함께 이용 방법, 이용 대상, 문의처 등을 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시운 고양시 언론홍보담당관은 많은 시민들이 본인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누릴 고양이 시민 필수 아이템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 퇴임…전문 경영인 체제로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권원강 회장(68)은 13일 오전 오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28주년 창립기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격 발표했다. 권 회장은 기념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교촌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본사 직원가맹점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투명화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황학수 현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이 선임된다. 황 대표는 2012년 교촌 그룹경영전략본부장으로 영입된 이래 2015년 교촌에프앤비에서 분할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사장을 거쳐 2017년 9월 총괄사장에 취임했다. 교촌치킨 측은 이를 두고 50조원 시장 규모와 종사자 수 100만명에 달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체급에 맞게 경영 시스템도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부분 오너 경영 체제인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권 회장은 1991년 3월 경북 구미에서 10평 남짓한 규모로 교촌치킨을 창업한 이래 교촌 오리지널교촌 허니콤보 등의 히트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연 매출 3천188억원 규모로 업계 1위에 올라섰다. 교촌치킨은 프라이드와 양념치킨으로 이원화된 치킨 시장에서 간장소스 치킨을 앞세워 큰 인기를 누렸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2013년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15년에는 일본 도쿄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450여개 가운데 연평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 HPV바이러스 주의보,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

신학기가 되면서 대학생들 사이 HPV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HPV(Human Papillomavirus,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자궁 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원인으로 하는 자궁경부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6만 2071명, 진료비는 1,245억 1742만 원으로 2009년과 비교해 연평균 각각 2.1%, 6.3% 증가했다. 특히 자궁경부암 발생의 연령대별 환자수를 살펴보면 주로 30~50대 사이가 가장 많으며, 상대적으로 20대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대학생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2009년과 비교해 2018년 환자수가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보다도 증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20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HPV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강조되면서 유일한 해결책이라 할 수 있는 예방접종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젊은 여성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HPV 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은 매년 만 12세 여성청소년이다.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국가 암 검진 대상에 '자궁경부암'이 포함돼 있어 2년 주기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기준 국가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로 끝나는 여성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