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보다는 함께,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오직 생명을 살리고자 24시간ㆍ365일 병원 병동에서 분투하는 이들은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제2의 삶을 설계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봉사 동호회 위드차(withCHA)의 이야기다. 분당차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위드차는 지난해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 지붕 아래서 일하는 이들은 지역민을 위한 의료봉사, 연탄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위드차는 지난해 10월 이천시 설성면 제요3리를 방문해 동호회 출범을 축하하는 자체 발족식을 열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직원은 물론 자녀까지 함께 참여한 농촌 봉사활동에서 참가자들은 고추와 들깨, 호박, 땅콩 손질 등 수확작업과 제초작업을 벌였다. 이들의 서툰 손길은 부족한 일손으로 메말랐던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성남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추운 날씨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참여한 위드차 가족 50여 명은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1천여 장의 연탄을 날랐다. 위드차는 올 하반기 의료봉사를 구상하는 등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위드차의 회장을 맡고 있는 영상의학과 지명호 과장은 위드차의 손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갈 것이라며 의료봉사는 물론 인근 지역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외국인 노동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인도는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한 곳이다. 힌두교, 불교, 시크교 등 주요 종교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문명ㆍ문화사적으로 결코 서구에 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낸 수 세기 동안 서구의 패권에 의해서 주변국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빠른 경제 성장을 배경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의 현대미술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블루인디아 : 인도 현대미술이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M1층 복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빠르게 성장하며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코끼리에 비유되고 있는 인도의 미술을 선보이고자 화성시문화재단이 준비했다. 현재 인도 미술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노이 바게스, 쉐이크 아즈가르 알리, 라즈 모레, 아슈토시 바드와즈 등 젊은 작가 4인이 참여해 인도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비노이 바게스가 태어난 인도 남부 케랄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가 들어선 지역이다. 때문에 작가의 작품에서는 사회주의적 리얼이즘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소외된 여성들, 임금상승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절규 등을 통해 인도의 현실을 알린다. 쉐이크 아즈가르 알리는 뭄바이 슬럼가의 강한 에너지를 캔버스에 담는다. 아크릴 물감을 두툼하게 덧칠하고 그 위를 거친 붓 터치로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슬럼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드러낸다. 인도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문화적 정서를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라즈 모레는 빈부격차 등 인도 도시가 안고 있는 여러 극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슈토시 바드와즈의 주로 중산층 인도인들의 모습을 패러디한다. 미디어 광고에 나오는 욕구의 대상들에 열광하는 그들의 모습과 배후에 존재하는 권력에 대해 비판한다. 송시연기자
500년 전 조선백자의 원토인 백토를 발굴한 경기도 광주, 불꽃 흙으로 빚어진 조선의 미학으로 새로이 조선의 맥을 잇는다. 고대 신화 속의 불꽃이란 문명과 문화를 의미한다. 신으로부터 건네 받은 뜨거운 문명의 불꽃은 고대 인류 문명을 품은 채 머나먼 아시아의 작은 나라 조선에 닿게 되었다. 창공을 나는 송학 한 마리 두 발을 흙에 묻고 날갯짓을 멈춘다. 인간의 문명으로 전해진 성스러운 불꽃은 마침내 조선의 흙을 만나 동아시아의 백자에 숨을 불어 넣었다. 조선 왕실의 사웅원 사기장들의 손길에 의해 조선의 백토(白土)는 단아하고 아름다이 부풀어오른 성형의 자태를 부끄러이 비추며, 무색 투명의 유약을 걸쳐 불과 함께 환원염으로 함께 녹아내리는 조선의 작은 우주가 만들어 진다. 이런 백자의 자태는 조선 사기장들의 혼과 열 그리고 관청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세계의 가장 존귀한 빛과 선을 세계의 역사에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백자의 빛과 선은 전쟁으로 인한 동아시아의 역사적 분리로 깨져버리고 불꽃은 빛을 잃어갔다. 조선 백자의 빛은 병자호란 후 500년간 꿈틀거림 하나 없이 조용했고 소리없이 흙으로 돌아가 광주 땅에 조용히 묻혀져 갔다. 하지만 그 흙은 소리 없이 숨을 쉬며 그 자리에서 입을 다문 채 스스로에게 숨을 불어 넣고, 태양 중력의 물줄기로부터 몸을 적시며 입을 채우고, 스스로의 원소를 보존하며 흙의 생명을 지켜냈다. 500년의 시간이 흐른 이곳, 광주 땅, 경기도 꽃을 재배하는 농장주로부터 목절점토와 백토가 발견되었고, 정확하고 과학적인 실험과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 도자의 근원인 사웅원의 주된 흙으로 판명되었다. 그 백토는 절대적으로 선조 왕조로부터 내려받은 우리 정통성의 기원인 조선 백자 원토인 것이다. 기존의 백자토와는 확연히 차등이 된 광주의 백토는 훌륭한 성분으로부터의 부드러운 성형과 화염에 의한 눈부시는 색감은 세계적으로 으뜸이 되는 월등한 백자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굴 껍질을 갈아 가루를 뿌려놓은 듯 백색토를 입고 숨을 쉬는 부푸른 몸통과 가는 목 밑으로 풍성히 늘어진 아름다운 곡선의 길은 광주의 땅 바로 이곳, 백토의 심장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흙과 불의 생명인 500년 기다림의 빛이다. 조선의 맥을 그대로 불어넣은 조선백토, 광주 도예가들의 뜨거운 애정으로 새 심장을 부여받은 오늘의 백자와 분청자기는 빛이 닿지 못한 깊은 바닷속 맑은 태양의 빛이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릴 광주 흙으로 빚어진 조선의 미학 전시를 통해 아름답고 소중한 조선백자의 문화를 우리 자손에게 이어지게 하며 세계 속에 가장 아름다운 백자의 빛을 다시 알림으로써, 이러한 자랑스러운 정통성 문화의 힘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박상진 경기도무형문화재 분청 사기장 제41호
지난해는 고려건국 1100주년이었다. 국내외에서 고려의 역사문화를 다룬 각종 전시가 열렸고 몇몇은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대표유물은 단연 고려청자다. 중국에 이어 청자를 만드는 데 성공한 고려는 우수한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12세기에 세계제일의 고려청자를 완성했다. 1123년 고려를 다녀간 북송의 서긍(徐兢)은 견문록인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고려청자는 색상이 아름다워 고려인들 스스로 비색(翡色)이라고 부른다. 사자향로 역시 비색인데 가장 정교하다라는 감상기를 남겼다. 그리고 남송의 수집가 태평노인(太平老人)은 천하의 명품들을 논하는 『수중금』이라는 책에 백자는 중국의 정요백자, 청자는 고려의 비색청자가 천하제일이다라고 기록했다. 이처럼 고려청자는 당시 고려에서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널리 알려져 세계인에게 무한한 동경을 품게 하는 그런 존재였다. 이후 세상이 바뀌고 백자가 유행하면서 잊혀진 고려청자는 500년 뒤 일제강점기에 다시 주목됐다. 1909년 조선 통감부가 창경궁에 개관한 이왕가박물관을 둘러본 고종황제는 고려청자를 보고 이 청자는 어디서 만들어진 거요?하고 물었고, 이토오 통감이 이것은 이 나라의 고려시대 것입니다하고 설명하니, 고종께서 이런 물건은 이 나라에 없는 거요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이때 이토오는 차마 말을 못 하고 침묵해버렸다고 한다. 그 고려청자는 일제가 수탈을 위해 경의선 철도를 부설하면서 개성의 고려고분에서 무분별하게 도굴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워 준 고려청자는 이렇게 다시 세상에 나왔다. 당시 우리나라의 요업은 일제자본에 의한 산업화로 인해 오랜 수공예 전통이 몰락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탈출구가 된 것이 바로 고려청자 수집 열풍에 따른 모조품 생산이었다. 일제강점기 가난했던 우리나라 장인들은 평남 진남포, 개성, 서울 등지에 있던 일본인 요장에서 일을 배우면서도 국경없는 한반도에서 서로 교우하며 고려청자 재현을 위해 함께 노력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우치선, 임사준, 황인춘, 유근형, 김완배 등이었다. 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지만 남북한에서 각각 근대 도예의 선구자들로 기억된다. 현재 우치선과 임사준의 후손은 평양의 만수대창작사에서 도예를 한다고 하고 황인춘의 따님 황종례는 경기도 고양에서, 유근형, 김완배의 아드님 유광열 명장과 김종호 명장은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도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선대가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후손들이 서로 만나 교우하고 힘을 합쳐 고려청자의 위대함을 다시 보여줄 날이 오기를 바란다.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부디 모두 건강하시길 빈다. 장기훈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장
2018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유화적인 신년인사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참여로 위험했던 한반도가 평화의 중심지로 변화해가고, 2차에 거쳐 진행되었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9월 평양에서 남북간 합의해 발표한 공동선언으로 한반도는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세계 평화의 중심지로 주목받았다. 이에 발맞춰 대한민국에서는 통일의 희망을 넘어 한반도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가 컸으며 우리 연천군을 비롯한 접경지역에서는 그동안 안보논리에 갇혀 소외되고 낙후되었던 지난날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자치단체별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연천군은 새해 들어 북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등의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지속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나서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남북을 중심으로 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와 더불어 임진강에 도래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두루미와 북한 안변두루미의 생태, 환경적 조사를 통한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군남면 옥계리에 2016년도에 건립된 그리팅맨(Greetingman, 인사하는 사람)을 북한의 황해남도 장풍군 고잔상리 일원에 북측을 바라보는 그리팅맨과 마주보는 형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리팅맨은 상암동 mbc입구에 건립된 미러맨(mirror man, 두 사람이 핑거터치(finger touch)를 하면서 마주보며 서 있는 조각)으로 유명한 중견작가 유영호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6년 전부터 세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조가 유지되는 현 상황에서 당장 실현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최근 민통선내 GP철거 등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만큼 9ㆍ19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서 남북 간의 화해와 존중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그리팅맨이 북측에 건립되면 남북 간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한 지자체 차원의 교류협력사업 추진과 더불어 경기도와 통일부 등 중앙부처와도 유기적인 협조 채널을 구축하고 향후 그리팅맨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두 조형물이 마주보고 있는 임진강 상류 지역을 남북의 생태평화ZONE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은 전 세계는 물론이고 우리 연천군에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다행히 아직까지 북한의 반응은 국제회담의 큰 결례에 대한 격앙된 반응보다는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만남을 이어나갈 수 있는 끈을 놓지 않는 모양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역시 회담 결렬 선언은 하였으나 계속해서 대화해 나갈 것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중재자 역할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부하는 등 북미간의 대화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다시 원점에서부터 검토하여 새로운 6자회담 등 새로운 대화방식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미국 간에 진행되었던 엄청난 일들은 불과 1년 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는 70년을 넘게 나뉘어져 서로를 오해하며 지내왔고 특히 북한과 미국은 한국전쟁 이후 지금껏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다. 자치단체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남북교류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민간차원에서부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 남북은 한민족이며 평화를 원하고 사랑하는 민족임을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이다. 어린 시절 논밭에서 일꾼들이 모여 일할 때 참이 오면 지나가는 나그네도 불러 함께 나눠먹었던 우리 인심이다. 이웃인 북한을 우리의 밥상으로 불러 숟가락 하나 더 올려 정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남북교류이다. 이러한 밥상에는 지나가던 나그네(국제사회)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다 보면 한반도의 진정한 통일이 이룩될 것이며 그 밥상은 점점 커져 세계인이 참여하는 커다란 밥상으로 그 누구도 걷어 찰 수 없는 평화의 밥상이 될 것이다. 김광철 연천군수
프랑스 파리와 같은 도시들이 예술적 역량으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늘 부러웠습니다. 양평이 우리나라에서 문화예술의 대표 도시로 알려지기데 젊은 작가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설치작가 안치홍(49)에게 오는 6월 열리는 양평청년작가회 기획전시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평에 거주한 지 18년째이지만, 양평의 현실을 작품으로 담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안치홍 작가는 원광대 조소과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초창기에는 말이나 양 같은 동물 이미지로 사람들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일련의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작품이 너무 직설적이어서 해석의 여지가 적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10여 년 동안 죽은 나뭇가지를 주재료로 삼아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하나의 개체로는 나약하고 생명을 잃은 나뭇가지가 합쳐지면 강력한 에너지가 생기고 긴장감과 방향성 그리고 속도감까지 더해져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는 것이 좋았다고 한다. 양평청년작가회의 부회장을 맡은 안치홍 작가는 동료 작가와 함께 6월 정기전을 기획하면서 전시회 제목을 양평 특별시로 정했다. 보통시가 되고 싶은 양평이 상수원 보호를 위해 지난 30년 동안 특별한 규제에 시달린 현실을 위로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겠다는 역설적인 은유를 담은 전시 제목이다. 안치홍 작가는 다가올 전시에 남한강변에 방치된 10m짜리 폐 목선을 오브제로 삼아 설치작품을 구상 중이다. 그는 죽은 나뭇가지를 모아 에너지 넘치는 대형 설치작품을 만들었듯이 제 구실을 못하는 목선으로 무언가 새로운 생명력을 상징하는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
경기일보와 청소년 봉사단체 사랑의 네트워크가 7일 청소년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경기일보 인천 본사에서 가진 협약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 개발과 문화사회공헌 사업, 국외봉사사업 교류 등 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 본사 사장은 소외된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의 네트워크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문 사랑의 네트워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 본사 사장과 이기문 사랑의 네트워크 이사장, 김창수 경기일보 인천 본사 편집국장, 임상현 사랑의 네트워크 사무국장, 김태윤 조직관리위원장, 김연중 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관우기자
용인시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대적으로 지도,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적 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투기세력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다. 시는 처인구 부동산관리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전담 단속반을 편성해 이달부터 5월까지 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우선 한국공인중개사회 경기동부지부의 협조를 얻어 자격증을 대여하거나 무등록 중개를 하는 속칭 무허가 떴다방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해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또 이 일대 전 중개업소의 실거래신고 자료를 점검해 중개수수료 과다징수나 거래계약서 및 확인설명서 미작성, 부동산 투기 조장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는 등으로 투기세력 개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물의를 빚은 중개업소나 의무 및 금지사항을 위반한 업소가 적발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행 공인중개사법 37조는 부동산 투기 등을 단속하기 위해 시장이 소속 공무원을 통해 각 중개업소의 서류를 조사 또는 검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온 국민의 먹거리이자 미래세대의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성원해야 할 국가적 프로젝트에 일부 투기세력이 개입해 어지럽히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