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탄력근로제·최저임금법 저지”

6일 하루 총파업을 선언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집회를 열고 노동 개악 무력화를 위한 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대회에서 노동개악 무력화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을 시작한다며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개악 저지 투쟁에 총력 매진하고 최저임금법 개악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는 국회 앞을 비롯해 충북 청주시 상당공원, 경북 포항노동지청, 울산시청,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 전국 14곳에서 동시다발로 열렸다. 다만 핵심 조직인 현대기아차 노조, 현대중공업 노조 등이 조업을 중단하지 않아 총파업 규모는 크지 않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30여 개 사업장 3천2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인원은 노동부 추산 기준으로 80여 개 사업장 9만여 명이었다. 당시와 비교해 34%밖에 안 되는 인원이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 셈이다.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최저임금 제도 개편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국내 노동관계법 개정 등을 총파업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강현숙기자

서부내륙고속道 평택∼청양∼부여 94.3㎞ 구간 빠르면 9월중 ‘첫삽’

서부내륙고속도로의 평택청양부여 연결 구간(94.3㎞ 길이) 공사가 이르면 9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6일 청양군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측은 5일 군청을 방문해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이어 지난달 26일 실시계획 승인신청까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평택에서 시작해 청양, 부여를 46차로로 잇는 1단계 공사(94.3km)는 오는 6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9월 착공해 60개월 동안 진행된다. 2단계 공사인 부여전북 익산 구간(4차로 43.3㎞)은 2029년 9월 착공해 60개월 동안 진행될 전망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평택청양부여익산 구간(총연장 137.6㎞)을 잇는 국내 최대 규모 민자고속도로다. 도로 내에는 유출입시설 15곳, 영업소 15곳, 유지관리사무소 5곳, 휴게소 3곳, 졸음 쉼터 5곳 등이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다가 지난달 22일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를 하면서 재개됐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건설현장 주변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고, 공사 기간에 발생하는 소음을 최대한 줄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희기자

고위공무원 자녀라 뽑고 자격증 없는데 최종 합격

고위공직자의 자녀에게 특혜를 줘 채용하거나 자격증이 없는 사람을 합격시키는 등 경기도 소속 기관과 산하기관의 채용비리 행태가 도 감사관실의 감사에 적발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2014년 1월 이후 진행된 정규직 전환과 신규채용 업무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35건의 불법 특혜 채용 실태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도 본청과 북부청 소속 186개 부서와 기관, 산하 공공기관 20개 기관(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ㆍ차세대융합기술원 제외)에 대해 이뤄졌다. 감사 결과 경기도 소속 12개 기관에서 12건의 부적정 신규채용과 1건의 정규직 전환이, 15개 공공기관에서는 22건의 부적정 신규채용 등 총 35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도 산하 A 공공기관은 2015년 감독기관인 도청 고위공무원의 자녀 B씨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면서 자기소개서 배점비율을 변경하고 이를 담당자들이 임의로 평가했다. 도 소속 C 기관은 2016년 무기계약직을 채용하면서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공고하고도 증빙서류 미 제출자를 최종 합격자로 뽑았다. 도 감사관실은 적발된 건에 대해서 행정상 주의ㆍ시정 등을, 신분상 징계ㆍ훈계ㆍ경고 등을 요구했다. 특히 특혜채용이 의심되는 3건 가운데 정황이 분명한 1건은 임용취소를 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건은 수사를 의뢰해 수사 결과에 따라 별도로 처분을 요구하기로 했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매년 공공기관 채용 실태 정기 점검과 기관운영감사 시 채용분야를 집중 감사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컨벤션센터·호수공원 전망대 신축현장 방문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위원장 김미경)가 임시회 기간중인 6일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현장과 광교호수공원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사업현장을 찾았다. 교통건설체육위원회 김미경 위원장을 비롯한 강영우, 김진관, 박명규, 박태원, 윤경선, 이미경, 조미옥, 홍종수 의원은 개관을 앞둔 컨벤션센터 주요 부대시설을 살펴보고 주관부서와 위탁사로부터 컨벤션 센터 운영 활성화, 예약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현재까지 주요 부대시설의 공사와 주요설비의 시운전을 마치고 개관을 준비중인 컨벤션센터는 연면적 9만7천㎡의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전시장, 컨벤션홀은 오는 29일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백화점, 호텔, 수족관 등 부대시설은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김미경 위원장은 수원컨벤션센터는 수원시는 물론 경기 남부권역의 전시컨벤션 산업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철저한 개관준비와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원들은 광교호수공원에 건립중인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체험관 현장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살펴봤다. 시에서 광교호수공원 안에 건립중인 높이 33m, 연면적 368㎡ 규모의 전망대와 308㎡ 규모의 생태학습관은 지난해 완공돼 오는 21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의원들은 오는 8일과 13일에도 광교일림파장정수장과 수원외곽순환도로 공사현장, 수원 유스호스텔 조성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