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강원대 경영대학원 업무협약

구리시는 5일 구리시청 민원상담실에서 구리시-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간 상생의 길을 열어가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안승남 시장과 엄정양 행정지원국장, 임연옥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 정재연 강원대 경영대학원장, 함동인 주임 교수, 이홍균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승남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으로 구리시와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이 끈끈한 관계를 맺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구리시의 우수한 인재들과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훌륭한 인프라와 만나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지난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구리시와 관학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리시와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이 관학 협력 및 평생 학습의 선도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입학 우선 선발 및 수업료에 대한 장학금 지원, 세미나 및 특강 초청 등을 통한 정보 교류, 기타 양 기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2017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비롯 3개 대학ㆍ대학원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리=유창재 기자

부천시, 45만 버스 이용자에게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

부천시가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하루 45만명의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버스정보안내기 전체 808대 중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미세먼지 정보 제공이 가능한 240대에서 3월부터 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드웨어와 프로토콜 개선이 필요한 안내기는 6월까지 374대, 12월까지 194대를 순차적으로 개선해 올해 안으로 모든 버스정보안내기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는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버스정보안내기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한국환경공단과 협의를 거쳐 정보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환경공단의 미세먼지 정보는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하며, 빅데이터를 구축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버스정보안내기 미세먼지 정보 제공으로 하루 약 45만명의 버스이용객이 손쉽게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정류장뿐만 아니라 공영주차장 등까지 확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의 한 고교 개학 첫날 다문화 학생 정신적 폭행 당해…경찰 수사

김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이 개학 첫날 학우와 자퇴생들로부터 정신적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김포경찰서와 통진읍 A고교, B복지시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께 A고교 2학년에 다니는 C양이 같은 반 친구들과 자퇴생 등 9명에게 학교 앞 공원과 인근 아파트단지 등에서 2시간반 동안 집단폭행을 당했다. C양은 이들로부터 신체적 폭행을 당하지는 안했지만 온갖 폭언과 협박, 욕설을 당해 정신적 폭행을 당해 충격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들은 다문화 가정인 C양에게 학교생활을 못하게 해줄까? 빽없으면 조용히 지내라며 욕설을 퍼붓는가하면 담뱃불로 지지려는 위협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어머니가 외국인인 다문화가정으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인근 B복지시설의 보호를 받고 있다. 폭행 당일 저녁에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눈물로 범벅이 된 채 시설로 돌아온 C양을 목격한 시설장 D씨는 죽을까봐 무서워서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다고 말했다. 시설장 D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학교 측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C양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소 안정을 찾은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복지시설을 방문, C양으로부터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가해자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학교 측은 학폭위를 열기 위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을 하고 있다. 시설장 D씨는 개학 첫날 학교에 가자마자 이같은 폭행을 당했다. 그냥 넘기면 아이는 졸업때까지 괴롭힘을 받을 것이라며 가해 학생들을 강력히 처벌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은 물론 다시는 이같은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조사를 완료하고 가해 학생들에게는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