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가 16일 오전 11시께 자진해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흰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점퍼 후드를 둘러쓴 채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클럽에서 일한 A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A씨는 클럽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라며 당시 피해자 진술을 받기는 했지만, 마약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24일 K씨(28)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K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시조정협회는 15일 오후 H음식점에서 2019년도 정기 대의원총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백 대한조정협회 수석부회장과 김상욱 수원시조정협회장을 비롯, 협회 임원ㆍ지도자, 동호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김상욱 회장은 지난 22년동안 영복여중ㆍ고 감독을 맡아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낸 덕장 안승찬 영복여고 前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 결산 및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상욱 회장은 지난해 우리 수원시 조정은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15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조정 메카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면서 새해 각종 동호인 대회가 늘어나는 등 생활체육 분야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두 토끼를 잡는 수원시 조정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체육인회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정기철 경기도체육인회 회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원로체육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체육인회 발전 포럼 및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전년도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됐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체육인회 회원들은 발전논의를 통해 경기체육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소회를 공유하며 경기 체육에 대한 긍지를 갖고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 정기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2008년 체육인회 창립 이후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덕에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체육발전과 후배양성에 기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말했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원로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으로 체육웅도로써 작년 전국체전에서 17연패라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며 올해 제100회 동계체전 17연패와 함께 전국체전 18연패의 대기록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희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께(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또 노이바이 공항 VIP 의전실로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의전차량이 들어간 뒤 김 부장 일행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벤츠 승용차 등 5대가 베트남 공안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부장은 의전,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오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광저우로 이동, 현지에서 1박하고 하노이로 향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한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같은 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실무자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보름 전인 5월 28일 싱가포르에 먼저 들어가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 등을 둘러보고, 미국 실무팀과 열흘가량 의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오는 2728일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계속 머물면서 미국 측과 의전에 관한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17일부터 막판 북미 실무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는 미국 백악관 의전 책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지난 6~8일 평양 실무 협상에 이어 하노이에서 조만간 추가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과 의제 협상이 투트랙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김창선 부장은 이와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해 현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베트남 정부와의 의견조율은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을 때 사실상 끝냈기 때문에 최종 점검 성격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A씨가 16일 오전 11시께 자진해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흰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점퍼 후드를 둘러쓴 채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일절 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클럽에서 일한 A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앞서 버닝썬'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는 클럽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라며 "당시 피해자 진술을 받기는 했지만, 마약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 모(28)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새벽 5시께 인천시 서구 완정 사거리에서 A씨(70)가 몰던 1t 트럭이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아반떼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아반떼 차량 운전자 B(34)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외곽의 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총을 쏴 최소 5명이 숨졌다. 사건 발생일이 지난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참사 1주기 바로 다음 날에 벌어진 사건이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더했다. AP와 AF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공업단지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권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이 공단에 위치한 밸브 제조회사 헨리 프랫 컴퍼니 공장이었다. 총격에 놀란 공장 근로자들은 뒷문으로 빠져나가 다른 건물이나 인접 주택에 숨는 등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대응에 나섰다. 연방수사국(FBI), 재무부 산하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요원들도 출동해 경찰을 지원했다. 총격범은 경찰관들이 공장 창고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총을 쏘며 저항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교전 끝에 범인을 사살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크리스틴 자이먼 오로라경찰국장은 이날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경찰관 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일반 시민 가운데 몇 명이 다쳤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AP는 최소 7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BS 방송은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다친 경찰관 중 2명은 시카고의 외상치료 전문센터로 항공 수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자이먼 국장은 전했다. 총격범은 오로라에 사는 45세 남성 게리 마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헨리 프랫 컴퍼니의 직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직원인 존 프롭스트는 ABC7, WLS-TV 등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레이저 스코프를 장착한 권총을 든 총격범을 봤다며, 그가 자신의 회사 동료였다고 말했다. 프롭스트는 위층 사무실에 있던 동료 중 한 명이 이 사람이 총을 쏜다고 말한 뒤 심하게 피를 흘리며 아래로 달려 내려왔다며 총소리가 더 들렸고 우리는 건물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두에게 총을 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카고 ABC방송은 이 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한 마틴이 이날 회사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은 뒤 총격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1901년 설립된 헨리 프랫 컴퍼니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밸브 및 제어장치 제조업체 중 하나다.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1주기를 맞아 총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또 벌어진 이 날 사건에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관들이 아주 잘했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 미국이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위험으로 뛰어든 용감한 경찰관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폭행협박 등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경찰에 출석한 손 대표를 조사 중이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A씨(49)는 지난달 10일 밤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이후 A씨는 이달 8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손 대표는 또 A씨의 주장과 관련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에 손 대표는 배임 고발 건의 피고발인,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 공갈미수 고소 건의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6시43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 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주조기에서 발생해 주변에 있던 마그네슘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여분 만인 오전 7시35분께 큰 불길을 잡고 계속해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마그네슘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소방당국은 모래와 질석을 동원해 불을 덮는 질식 소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적당한 구직자가 있으면 곧 채용할 수 있는 빈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종사자 1인 이상인 전국 사업체의 작년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7만6천958개로 1년 전과 비교해 3만4천558개 줄었다. 빈 일자리는 2011년 9월 6만850개 감소한 후 최근 6년 3개월 사이에는 작년 12월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빈 일자리는 조사일 현재 구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빈 일자리는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빈 일자리 수는 작년 1월 2만5천591개 늘어난 것을 끝으로 같은 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연속 줄었다. 작년 12월 기준 감소한 빈 일자리를 고용 형태로 구분해보면 상용일자리가 3만799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을 채용하기 위한 빈 일자리도 3천780개 감소했다. 정부는 1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는 남아도는데 구직자가 눈높이에 맞지 않아 이를 외면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작년 2월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는 "모두 비슷한 교육을 받고 같은 일자리에 몰리다 보니 중소기업은 20만 명 이상의 구인난을 겪는 등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빈 일자리는 대폭 줄었지만, 고용 전반이 개선했다고 평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작년 12월 94만4천명이었고 지난달에는 122만4천명이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월 기준으로는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정부가 공공 일자리 사업을 하거나 공공기관 채용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자리 감소 규모가 워낙 커서 늘어나는 실업자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인다. 노동 비용 상승과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노동력 수요도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조선제조업 등의 업황이 좋지 않고 이와 맞물려 서비스업 상황도 좋지 않은 가운데 기업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채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고용이 좋지 않은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