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17분께 인천 서구 오류동 한 목재창고에서 불이 나 42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창고 구조물과 목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8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행인 A씨(53)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17대와 소방관 72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창고 출입구에 쌓아놓은 종이와 비닐 위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현호 기자
올해 경기도 경제 로드맵이 공개됐다. 도는 일자리ㆍ도시계획ㆍSOC 등에서의 양적 팽창뿐만 아니라 동북부 균형발전을 통한 살기 좋은 경기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1월 9일 안산시 상록구청에서 재정운영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정부 관계자와 도ㆍ안산시의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는 극심한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ㆍ소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도는 중점 추진사업으로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607개 과제를 수행, 44만 9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중 공공 및 공익적 민간 일자리가 11만 3천여 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주요 강조사항으로 일자리 정책 마켓,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기능 강화 등을 거론했다. 이어 지역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도는 1분기 내 올해 예산 1천170억여 원 중 587억 원(50%)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내 17개소 사업이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아울러 도는 5년간 45개소 이상의 사업지를 선정 받기 위해 특별회계도 330억 원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동북부 균형발전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도는 올해 생활 SOC 사업을 208개(총 7천775억 원) 펼치는 가운데 사업진행시 동북부 지역의 배려를 강조한다. 아울러 민간사업자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줄 잇는 남부와 달리 사업성 저하 등으로 외면받는 북부지역 산단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움직인다. 도내 산단 14만 4천여㎡ 중 북부지역은 1만 8천여㎡이며, 전체 12%에 불과하다. 도는 북부처럼 낙후지역이더라도 사업 타당성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 협조를 요청했다. 끝으로 남북 화해 분위기 및 4차산업 혁명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북부 테크노밸리(TV) 조성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북부지역 일산TV, 양주TV, 구리남양주TV 등은 중첩규제낙후된 여건으로 인해 타당성 확보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균형발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통과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동시장 경색으로 저소득층노인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복지 지원 강화도 논의됐다. 윤종인 차관은 올겨울 유난히 추운 것 같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일자리는 지자체 자율성 강화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경제를 살리자고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서 첫 번째 보고회가 열렸다. 경기지역 경제가 나라 살림에 미치는 영향력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도지사가 여러 차례 발언했듯이 올해 경기도는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회 후 윤 차관 등은 한대앞역 주변 상점가를 순회하며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상인들은 한대앞역 상점가 문화시설 설치에 대한 지원을 주문했다. 한대앞역 주변은 전철역 인근으로 교통 여건이 조성됐고, 관내 대학교 학생 등 고정 고객이 확보됐고, 상점가도 형성됐다. 그러나 문화체험공간이 없어서 단순 방문객만 통행, 다양한 소비활동이 전개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_여승구기자 사진_조주현기자
2019년은 수원시에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시 승격 70년인 올해, 수원특례시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오는 3월 고등법원ㆍ검찰청이 개원하고, 경기남부 마이스 산업의 허브가 될 수원컨벤션센터 역시 개관을 앞둬 명실상부 광역시급 위상을 갖추는 해가 되기 때문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올 한 해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올해 수원시 역점 사업은. 민선 7기 대표공약인 수원특례시 실현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인구 100만 도시를 특례시로 명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수원특례시를 향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특례시가 실현되고, 꼭 필요한 사무특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2019년은 수원시가 광역시급 도시로 한 번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은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이 될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2016년 건립을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 역시 3월 개관한다.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수원시가 경기도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로 시 승격 70주년을 맞았다. 또 특례시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준비는? 올해는 수원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70년 전 인구 7만 명의 읍이었던 곳이 불과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아 125만 인구와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품은 거대 도시로 성장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수원시는 이제 특례시로 거듭나며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고, 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특례시 실현까지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비롯해 특례시로서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한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고비가 닥칠 때마다 시민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며, 시민 여러분만 믿고 차분히 수원특례시를 준비하겠다. - 일자리 창출 및 복지분야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되나. 2018년 고용한파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전년대비 1만 3천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 고용률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노년층 등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수원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첨단산업 기반의 경제생태계를 조성해 우수 기업들을 유치하고, 기술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산학연 기반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2017년부터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해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서는 올해 일자리 상담사, 청년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창업 지원 상담사 등의 분야에서 87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올해부터 소득, 자녀 수와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했던 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을 2자녀 이상 가정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 - 최근 수원시 내부 분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4개 행정구에 시(市) 사무를 대폭 이양해 행정구청장의 권한과 역할, 책임을 강화하는 내부 분권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청장의 예산편성 권한을 확대하고, 사업 결정도 구청장이 자체적으로 하게 된다. 이것은 수원특례시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특례시가 되면 중앙정부와 경기도로부터 특례사무 이양이 예상되는 만큼 수원시 본청에 집중되는 행정수요를 분산하고,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선 행정구청장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려 한다. - 끝으로 수원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원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일하겠다. 더 큰 수원을 완성해 나가는 위대한 여정에 125만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글_이호준기자 사진_수원시 제공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근황을 공개했다. 서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의 드레스코드는 화이트다. 두근두근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딸기가 담긴 컵을 들고 있는 서현의 모습이 담겼다. 서현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고 있다. 한편, 서현은 오늘(1일) 오전 '2019 서현 메모리즈 아시아 팬미팅 인도쿄'일정 참석 차 도쿄 하네다로 출국했다. 장건 기자
시화지구 습지지역에 철새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20년째 표류하고 있다. 시화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이 당초 협의와 달리, 철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철새 서식지가 파괴되기 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어촌公, 시화 겨울철새 서식지 마련 20년째 표류 철새들의 천국인 시화지구에 한국농어촌공사가 20년 가까이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당초 환경부와 협의했던 겨울철새 대체서식지 마련에는 모르쇠로 일관, 생태계 파괴 우려가 일고 있다.시화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은 안산시 대부동화성시 송산서신면 일원 공유수면에 농지조성을 주목적으로 한국농어천공사에서 사업비 4천371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간척종합개발사업으로 지난 2001년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 착공 전인 지난 2000년 환경부와 안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지구가 입지하는 시화호는 주요한 철새도래지 등 문화재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 간척농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철새보호대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기로 협의했다.그러나 현재 현재 해당 사업구역 총 7개 공구 개발면적 4천396㏊ 중 45공구 일부 구역(441㏊)이 생태환경단지로 예정돼 있을 뿐 더 이상의 진척은 없는 상태다. ■철새 대체서식지 외면한 채 농어촌公, 돈벌이에만 급급 이처럼 대체서식지 마련에 요지부동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준공도 하지 않은 불완전 농지를 농민들에게 내주고 일시사용료라는 명목의 돈을 받고 있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에도 직면했다. 20년 전 환경부와 협의했던 생태보호를 위한 대체서식지 마련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수익활동에는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매년 12월 말께 화성시 송산면 1천60여 명의 농민들이 속한 각각의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제2공구에 조성된 농지사용에 대한 일시사용료를 부과, 현재까지 4억9천900여만 원을 납입받았다.또 농민들이 345공구 내 스스로 조성한 가경작 농지 309㏊에 대해 지난해 4월 해당 농지를 이용 중인 안산시 39개 영농법인과 간척지 일시사용 계약을 체결, 같은해 12월 1천여만 원의 일시사용료를 지급받았다. ■철새 서식지 마련할 곳인데 불법 조업 기승 대체서식지 예정부지인 45공구에서 불법 조업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 대부동 일대 시화지구 45공구 부지 현장은 총 1천583㏊에 달한다.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저어새 등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한 이곳은 현재 준공되지 않은 사업장으로 조업을 해선 안 되는 지역이지만 곳곳에서 불법 조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어획활동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추정되는 10여 대의 소형 배들이 얼어 있는 수면 위에 정박된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배들을 위한 간이 선착장까지 버젓이 설치돼 있는 실정이다. 선착장 주변에는 대형 그물이 얼어붙은 상태로 버려져 있으며 그물 세척에 사용되는 고압세척기를 비롯, 불법 조업을 하는 어부들을 위한 간이쉼터 공간도 볼 수 있다. 더욱이 선착장 주변에는 이미 사체가 된 수천여마리의 어종들이 널브러져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글_양휘모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2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공공기관의 반부패활동과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2018년도 평가는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ㆍ이행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ㆍ개선 ▲청렴문화 정착 ▲ 청렴 개선 효과 ▲반부패 우수사례 개발ㆍ확산 등 6개 영역에 걸쳐 진행됐으며, 도교육청은 청렴문화 정착과 반부패 우수사례 개발ㆍ확산 2개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전년 대비 6점 상승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영역은 청렴개선효과로, 부패위험 제거ㆍ개선 영역도 5.66점 상승했다. 이 외 분야에서도 고르게 평가점수가 올라 전년도 3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최종 2등급(우수기관)을 달성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청렴교육 내실화,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홍보 등 청렴업무 재구조화를 통해 청렴문화를 정착한 점과 시민감사관 제도 운영 및 민관협의회 참여 등 청렴 거버넌스를 활성화한 점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e-DASAN 시스템 개발ㆍ운영을 통한 부패취약분야 개선활동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이재삼 감사관은 이번 평가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구체적으로 분석해 2019년도 반부패 청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19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올해 9개 학군 199개 일반고의 신입생 배정 인원은 모두 5만7천504명으로 지난해 대비 2천53명(3.7%)이 증가했다. 이번 배정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학생의 1지망 배정비율은 82.76%, 끝 지망 배정비율은 0.89%다. 배정 학교 추첨은 학생들의 지망 순위를 반영해 학교별로 실시했고 성별이 같은 쌍둥이 학생은 같은 학교에 배정했다. 배정 학교와 입학 관련 사항은 출신 중학교, 해당 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satp.goe.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배정 확인은 도내 중학교 출신 신입생의 경우 출신 중학교에서 할 수 있으며, 검정고시나 다른 시ㆍ도 중학교 출신 신입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지원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입학전배정(전학)은 ▲타 시ㆍ도에서 도내 A 평준화지역으로 ▲도내 다른 평준화지역에서 A 평준화지역으로 ▲도내 비평준화지역에서 A 평준화지역으로 등 전 가족의 거주지가 이전된 경우 신청에 의해 가능하다. 이번에 배정받은 신입생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배정 고등학교의 예비소집에 응해야 하며, 2월 7~11일 사이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연우 기자
인천항 이용 장점을 갖춘 화물들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펼치고 중소 수출화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 인천항 물동량 확보와 기업 물류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25만TEU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수도권 중심 항만답게 수도권에서 대량 소비되는 화물시장을 중점 개척하고, 지난해 유치한 해상특성 물류센터를 발판으로 항만과 항공을 연계한 물류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남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유치에 성공한 미국 최대 건강 보조제품생활건강 제품 유통업체인 아이허브(iHerb)를 사례로 제시했다. iHerb는 1천200여개 브랜드의 3만종 이상의 제품을 보유한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로 올 한해 2천TEU에 달하는 물동량을 인천항을 통해 수입할 예정이다. 이들 물품은 인천항과 가까이 있는 인천국제공항 항공운송을 통해 일본홍콩 등 아시아지역으로 배송된다. 그는 인천항은 이미 유럽으로부터 수입 후 카페리나 항공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천항 전자상거래 화물 수출입 케이스를 확대해 인천항이 아시아 전자상거래 허브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최근 인천 항만업계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내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항만업계가 우려하는 내항 항만기능 일시 폐쇄가 아닌, 물동량 흐름에 기반한 단계적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항만기능 폐쇄가 확정된 1부두 일부와 8부두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를 목표로 1단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부지는 물동량 추이를 고려해 항만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개발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최근 산업계의 화두인 환경과 안전에 대해서도 IPA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 내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기 위한 육상전원공급시설(AMP) 확충과, 인천항 시설물안전팀 신설이 그것이다. IPA는 현재 연안부두와 북항, 남항, 신항 관공선 부두 등 68곳에 저압 AMP 시설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신국제여객부두, 신항 컨테이너 부두까지 시설을 확대할 구상이다. 또 인천항 노후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안전팀을 신설, 철저한 시설물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 사장은 최근 들어 각종 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국가적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인천항 이용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IPA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항 시설물 관리에 중점을 둔 시설물안전팀 신설과 함께 국제여객부두 내진보강공사 시행 등을 안전관리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남 사장은 철저한 인천항 시설물 안전관리로 국민의 안전한 삶에 이바지하는 공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글_송길호기자 사진_인천항만공사 제공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분야인 드론과 로봇 산업의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18 광명시 드론 & 로봇 페스티벌이 지난 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양현 광명시평생교육사업소 소장과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장, 박덕수 광명시의회 운영위원장, 유근식 경기도의회 의원(광명4), 서일동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비롯, 관내 중ㆍ고교 교장 및 관계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드론존, 로봇존, VR(가상현실)존, AR(증강현실)ㆍ3D존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니 드론 미션 레이싱 대회와 드론 클래쉬 대회, 로봇 미션 레이싱 대회, 뱃지 만들기 대회 등 드론ㆍ로봇 관련 대회가 행사 내내 개최돼 많은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 로봇 탑 쌓기, 로봇허브이동, 드론시뮬레이션, 미니드론 촬영 등 각종 체험 부스는 참가자들에게 드론 및 로봇의 조종법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VR 및 로봇축구 체험을 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명북초등학교, 광명공업고등학교 등 관내 초ㆍ고교가 오조봇(ozobot) 체험, 친환경 에코백 제작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드론ㆍ로봇 관련 진로ㆍ진학상담도 실시돼 미래 첨단 기술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상담기회가 제공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박동준씨(41ㆍ광명동)는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드론을 조립하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첨단 과학기술을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윤양현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ㆍ로봇 산업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4차 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승원 광명시장도 이번 축제는 과학기술 레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과학ㆍ문화에 대한 시민 만족도 향상 및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광명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참여형 과학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위협이 될 수도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 오늘 이 행사가 변화를 선도해 나갈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글_김용주ㆍ박준상기자 사진_조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