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을 맞은 2일 경기 안성시는 구제역 발생 농가 일대에 대한 방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성시는 이날 새벽까지 관내 우제류 농가 25곳의 2천223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살처분 작업이 마무리된 것은 지난달 28일 금광면의 젖소 농장에서 올해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살처분은 발생지인 금광면의 젖소 농가 95두, 양성면 한우 농가 202두이며, 나머지는 이 일대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었다. 안성시에는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구제역 발생이 없는 상태이다. 추가 의심 신고도 접수된 바 없다. 다만 구제역이 발생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터라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는 게 안성시의 설명이다. 또 발생 농가 입구와 주요지점에 통제초소 10곳을 세워 교대로 근무하고,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하면서 비상근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추가 의심 신고는 없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 명절에도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구제역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를 기해 이날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우제류 축산 농장 및 관련 작업장 등에 출입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영화 '소공녀'가 2일 케이블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개봉한 '소공녀'는 전고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이솜 안재홍 강진아 김국희 등이 출연했다. 영화 '소공녀'는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이솜)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공녀'는 전국 누적관객수 5만 9,143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스카이 캐슬'에서 한서진을 대신해 민자영이 등장했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는 한서진(염정아) 강준상(정준호) 가족이 이사간 후 민자영 가족이 새롭게 이사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자영은 이사 첫날 이수임(이태란)의 집을 찾았고, 마침 함께 있던 노승혜(윤세아)와 진진희(오나라)를 소개받았다. 민자영은 자녀들을 위해 1년 전 치과의사를 권뒀다고 밝혔다. 그는 "입시 코디네이터라고 들어봤냐? 아이가 중학교 1학년인데 본격적으로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진희가 "큰일날 소리한다. 중1을 코디를 시킨다고 하는 거냐"고 반응했고, 민자영은 "다들 그렇지 않냐? SKY캐슬이 교육하기 최적의 환경이라고 해서 들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노승혜가 "우리 딸은 고졸이고 쌍둥이 아들은 스터디한다"고 했고, 이수임은 "우리 아들은 자퇴 후 여행 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민자영은 "이 엄마들 천연기념물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민자영의 말에 이수임과 노승혜 진진희는 웃음보를 터뜨렸다. 그 모습이 마치 과거 이수임이 처음 SKY 캐슬에 이사왔을 때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고 하자 한서진이 했던 말과 똑같았기 때문.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나를 죽인 진범이 경비원(박인규)로 밝혀졌다. 죄수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수송차량에 올라타며 김주영(김서형)에게 "김주영, 아무 일도 없을 거라며!"라고 소리쳤다. 장건 기자
'개그콘서트'의 '해봅시다'에 개그맨 서경석이 출격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해봅시다' 코너의 게스트로 서경석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석은 까다로운 광고주 권재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가할 예정이다. 녹화 당일 만두 광고 A급 모델로 깜짝 등장한 서경석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유명 광고 패러디와 JTBC 드라마 'SKY캐슬'의 김서형으로 변신한다. 서경석은 "TV로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니까 상당히 설레고 떨린다"며 "생각해보니 2008년에 윤형빈 씨가 했던 코너에 나왔던 게 마지막이더라. 거의 11년 만에 무대에 올라서 무대가 낯설기도 하고 신인이 된 기분이다"라고 오랜만에 공개 코미디로 관객들을 만나는 생생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저한테 맡겨진 부분들을 잘 숙지해서 후배들에게 폐가 되지 않게 하겠다. 오늘 코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드려야 해서 더 긴장이 된다"며 "요즘 코미디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많이 힘들다. 우리 후배들과 함께 전통 있는 '개콘' 더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3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만물상'에서는 소갈비찜과 떡국, 잡채, 나박김치 등을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실패 없는 명절 음식' 편으로 꾸며졌다. # 소갈비찜 따뜻한 물 9컵과 수정과 3컵에 소갈비 2kg을 30분간 담가둔다. 찬물에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 수정과 2/3컵과 간장 2/3컵 다진 대파 3/4컵, 다진 양파 3/4컵, 물엿 1컵, 후추 약간, 참기름 2스푼, 다진 마늘 2스푼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냄비에 물 6컵을 끓여준 뒤에 양념장을 넣는다. 양념장이 끓으면 고기를 넣는다. 고기의 부유물을 건져내고 뚜껑을 덮은 뒤 센 불로 1시간 더 끓여준다. 밤 10개와 당근 150g, 무 200g 배 반 개를 깍둑 썬다. 알맞게 졸여지면 약한 불로 줄이고 썬 무 밤 당근 배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들깨가루 1스푼을 넣고 뚜껑을 닫고 약한 불로 20분간 졸여주면 완성된다. # 떡국 불려둔 떡 800g에 국간장 1스푼, 물 2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잘게 썬소고기 목심 300g을 간장 1스푼, 참기름 1스푼과 함께 넣고 센 불에 볶아준다. 고기 색이 변하면 물 7컵을 넣어 끓인다. 잣 15스푼과 물 2컵 반을 넣고 믹서에 갈아준다. 물이 끓으면 떡과 간 잣을 넣어 마무리한다. # 잡채 간장 1컵, 물엿 4스푼 반, 맛술 1스푼, 황설탕 3스푼 넣고 잘 저어준다. 끓는 물에 당면 250g을 넣고 15분간 끓인다. 당면은 물기를 제거하고 분무기로 찬물을 뿌려준다. 여기에 만들어둔 양념장 반 컵, 참기름 2스푼을 넣고 섞어준다. 끓는 물을 시금치 150g에 붓고 찬물에 헹군 뒤 만능잔 1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버무린다. 고기 200g과 표고버섯 100g을 볼에 담고 만능장 2스푼, 참기름 2스푼을 넣고 버무린다. 당근 1/4개는 얇게, 파프리카 1개와 양파 반개는 두껍게 채 썬다. 달군 프라이팬에 고기와 버섯을 먼저 볶는다. 고기가 익으면 준비한 채소와 당면을 넣는다. 채소가 익을 때까지 볶아주면 완성된다. # 나박김치 먼저 무 500g, 오이 2~3개, 알배추 1kg을 썰어서 준비한다. 꽃소금 3스푼, 멸치액젓 2스푼, 설탕 1스푼, 식초 2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홍고추 15개와 마늘 3개, 양파 반개, 물 반 컵, 사과 1개를 넣고 갈은 뒤 베보자기에 넣고 짜서 국물만 사용한다. 물 6컵과 찹쌀가루 1스푼을 넣고 팔팔 끓인 뒤 식기 전 넣어준다. 홍고추와 쪽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둠전 등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경남 창원시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부가 병원성을 확인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일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30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시료가 채취된 주변 지역에서 병원균 발생 상황이나 밀도, 주변 작물 상태 등을 살피면서 상황이 어떻게 변동되는지 예측하는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걸릴 예정이다. 닭이 감염됐을 때 1~2일 만에 80% 이상이 죽는 AI 바이러스를 고병원성으로 분류한다. 이와 달리 저병원성은 사실상 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마지막으로 확인됐던 것은 작년 2월 충남 아산에서였다. 장건 기자
배우 한보름이 김병만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이하 '정글의 법칙')에서 한보름은 40기 후발대 멤버로 출연했다. 한보름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새로운 걸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글의 법칙'이 그런 제 성격에 딱 적합한 프로그램이다"라며 바리스타, 재즈 댄스 강사, 애견 미용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사 같은 느낌으로 전부 다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이 "김병만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하자 그게 "너무 좋았다"며 "자격증으로 딱지치기 하는 거. 너무 매력적이다. 최고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보름은 "꼭 해보고 싶은 도전? 제가 최대한 열심히 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보름은 로타섬 육지와 바다를 탐험하며 수준급의 수영 실력을 자랑했다. 장건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일 추석과 설에 열차를 이용해 역귀성 한 승객이 2년 만에 3.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철도 명절 역귀성 승차권 판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만6천273석에서 2017년 2만1천47석, 2018년 5만4천218석으로 늘었다. 설과 추석의 역귀성 승차권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20162018년 설 연휴 기간에는 3만3천413석이 팔리고 추석에는 5만8천35석이 판매됐다.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이 4일로 같았던 2016년에는 설 역귀성(1만338석)이 추석(5천935석)의 2배가량이었지만, 추석 연휴 기간이 더 길었던 2017, 2018년에는 추석 역귀성이 설 명절의 약 2.3배였다. 민 의원은 "정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설 명절에도 역귀성객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철도 명절 역귀성 승차권 판매 (단위: 석) ┌─────┬───────────┬─────────┬─────────┐ │ 판매연도 │ 16년 │ 17년 │ 18년 │ │(대상기간)├─────┬─────┼────┬────┼────┬────┤ │ │ 설 │ 추석 │ 설 │ 추석 │ 설 │ 추석 │ │ │ (4일) │ (4일) │ (3일) │ (6일) │ (3일) │ (5일) │ ├─────┼─────┼─────┼────┼────┼────┼────┤ │ 판매좌석 │ 10,338│ 5,935│ 5,552│ 15,495│ 17,523│ 36,605│ │ ├─────┴─────┼────┴────┼────┴────┤ │ │ 16,273 │ 21,047 │ 54,128 │ └─────┴───────────┴─────────┴─────────┘ 자료: 한국철도공사 연합뉴스
2일 오전 4시 21분께 인천시 서구 한 주방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샌드위치 패널 공장 3개 동이 타 1천9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공장 직원들은 모두 퇴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 관계자로부터 "옆 공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작업장 내부에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2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전반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서서히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6분 현재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12.2㎞ 구간에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6㎞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6.7㎞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구간과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구간에서도 각각 3.6㎞, 4.0㎞가량 시속 40㎞ 미만의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18만대로 평소 토요일 수준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이날 귀성길 정체는 정오께 절정을 이룬 뒤 오후 10시께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4시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