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상가 공실률 규모 따라서 연초보다 증가

지난해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경기도 내 빈 상가가 늘어나고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연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시장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의 공실률은 8.1%, 소규모 상가(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는 5.0%로 연초대비 각각 0.1%포인트, 2.1%포인트 증가했다. 일부 상권에서 경기 부진과 임차 수요 감소 등으로 빈 상가가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공실률이 증가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0.8%, 소규모 상가는 5.3%로 연초보다 각각 0.4%포인트, 0.6%포인트씩 증가했다. 시ㆍ도별로는 경북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연초대비 0.9%포인트 증가한 18.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15.2%)과 울산(15.15), 충북(14.8%), 충남(14.2%), 전남(13.8%) 등도 평균 이상으로 공실이 많았다. 전북은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9.8%로 10%에 육박했다. 지역 산업경기 위축과 자영업 폐업, 공실 장기화 등은 도내 상가 임대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도내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당 2만 5천300원으로 전년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상가(㎡당 3만 200원)는 전년보다 0.3% 올랐다.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당 2만 9천 원으로 전년 대비 0.2%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2만 800원으로 0.8% 떨어졌다. 시ㆍ도별로는 제주의 경우 모든 유형에서 임대료가 올랐지만, 세종은 공급대비 임차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상가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지난해 도내 오피스 공실률은 4.4%로 연초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오피스 임대료는 ㎡당 1만 2천400원으로 전년보다 0.8% 올랐다. 지난해 신규 공급은 다소 감소한 반면, 임차 수요가 늘면서 공실이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연초대비 0.3%포인트 감소한 12.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오피스 임대료는 ㎡당 1만 7천200원으로 전년 대비 0.5% 하락했다. 권혁준기자

정부, 장애인등급제 폐지·단순화…장애인연금 월 30만원

정부가 올해 7월부터 기존 1~6등급으로 나눴던 장애인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0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내용을 담은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2019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종전의 16등급 장애인 등록 체계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13급)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으로 단순화할 계획이다. 현물현금지원 등 서비스 지원 기준도 장애등급이 아니라 일상생활 수행능력, 가구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정한다. 다만, 건강보험료전기요금 감면 같은 경우엔 신청 편의성 등을 고려해 장애 정도를 기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대상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월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국립대 부설 특성화 특수학교 2개를 설립하고, 특수학교학급(3개교, 250학급)을 신증설하기로 했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기관 4곳과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20곳, 장애인국민체육센터 30개도 확충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연 8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원 인상된다. 또한, 청각장애인 대상 영어시험을 위한 별도 기준을 마련하고, 장애인 학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4월 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장애인 커뮤니티케어)도 발표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3주기 연속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최근 소화기내시경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내시경실이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보증하는 질 관리 제도로, 일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2012년 첫 인증을 받은 후 2015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수내시경실로 선정됐다. 또 건강증진센터 내시경실 2회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내시경실 인력 ▲시설 및 장비 ▲표준화된 검사과정 ▲성과지표 관리 ▲감염 및 소독 등 5개 분야 총 72개 항목에 대해 현장 방문해 평가하는데, 일산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내시경검사 질 우수성과 환자 안전보장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성우 병원장은 2017년 2월 확장 개소한 일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숙련된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이 검사부터 시술 및 치료까지 담당하는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질향상 활동과 철저한 감염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