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전액환급 기준은…가족 넷이면 연봉 3천83만원까지

'받을' 것이냐, '뱉을' 것이냐. 직장인이 지난 1년간 낸 세금을 최종 정산해 차액을 돌려받거나 더 내는 연말정산이 15일 본격 시작된다. 직장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사용금액, 의료비 등 연말정산을 위한 각종 증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추가된 연말정산 혜택이것만은 꼭 챙기자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zVem5wqjKxo] 올해부터 공제가 시작되는 '신용카드로 쓴 도서공연비'와 '3억원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자료도 신규로 포함됐다. 총급여액 7천만원 이하 근로자가 2018년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지출한 도서공연비는 총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소득공제액 한도를 초과하면 도서공연비는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은 의료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시력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 유치원어린이집 교육비, 취학전 아동 학원비, 중고등학생 교복비 등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의료비 세액공제(15%)보다 더 높은 공제율(20%)이 적용되는 난임 시술비는 근로자가 따로 자료를 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총급여가 3천83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4인 가족(자녀 2명)이면 별도 공제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난해 1년간 낸 세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공제, 인적공제, 자녀 세액공제, 국민연금보험료 등 서류 없이 자동으로 공제되는 항목만으로도 최종 결정세액이 0원으로 정산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3인 가족(자녀1)은 근로자 총급여가 2천499만원 이하, 2인 가족(본인배우자)은 근로자 총급여가 1천623만원 이하면 서류를 챙길 필요가 없다. 독신자는 총급여가 1천408만원 이하면 별도 서류 없이 세액을 모두 환급받는다. 근로자가 부모 등 부양가족이 쓴 신용카드 지출액을 함께 공제받으려면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료 제공 동의는 PC나 모바일에서 할 수 있다. 근로자가 부양가족의 공인인증서 등 본인인증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면 신청서와 함께 부양가족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첨부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공제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지만, 이 자료들이 정확한 소득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는지는 근로자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형제자매가 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공제하는 등 신고 착오로 세금이 줄어들면 가산세를 내야 할 수도 있다. 서비스 첫날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수정추가 자료 제공 다음 날인 21일,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일인 25일 등에는 접속자가 몰릴 수 있으니 가급적 다른 날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연말정산 관련 문의 사항은 국세 상담센터(☎126)로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면 전문 상담가의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유재명·태인호·전석호, '자백' 제작사 전속 계약 체결

배우 유재명 태인호 전석호가 에이스팩토리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에이스팩토리 측은 15일 "배우 유재명, 태인호, 전석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성과 연기 모두 훌륭한 세 배우와 함께 첫 시작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에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재명-태인호-전석호가 현재 방송가와 충무로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세 배우'들인 만큼 이들이 새롭게 둥지를 튼 신생 회사 에이스팩토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이스팩토리는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의 제작사로, 유재명 태인호 전석호를 시작으로 다양한 배우들을 영입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로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드라마 '라이프' '비밀의 숲', 영화 '명당' 등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유재명은 '자백'으로 2019년에도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현재 이성민과 호흡을 맞춘 영화 '비스트' 촬영에 한창이며 '나를 찾아줘'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역시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태인호는 3월 첫 주연작인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으로, 전석호는 1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장건 기자

KT 연봉계약 완료, 강백호 344% 인상…김민, 투수 최고 인상률

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 시즌 맹활약한 슈퍼루키 강백호(20)ㆍ김민(20)을 포함한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9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는 15일 FA, 육성선수, 군 보류 선수를 제외한 총 49명의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이번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외야수 강백호로 지난해 2천 700만원에서 344% 인상된 1억 2천만원에 계약해 2017시즌 신인왕 이정후(키움 히어로즈ㆍ1억 1천만원)를 뛰어넘는 역대 KBO리그 2년차 선수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지난 시즌 중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역대 고졸 신인 7번째로 데뷔전 선발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치는 등 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김민은 작년 2천 700만원에서 48% 인상된 4천만원에 사인해 투수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내 재계약 대상자 중 최다 연봉을 받는 내야수 윤석민(34)은 지난해 3억 1천만원에서 23%가 깎인 2억 4천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29)도 작년 1억 1천만원에서 9%가 삭감된 1억원에 계약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팀 공헌도와 개인 성적, 팀워크, 프로의식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올 시즌은 이강철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새롭게 정비된 만큼 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돼 목표 달성을 위해 뜻을 모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남양 곰팡이 주스…"핀홀 현상 추정"

남양유업이 제조한 어린이용 주스에서 곰팡이 덩어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에서는 한 네티즌이 '아이꼬야 주스 먹이다 기절할 뻔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사진을 공개하며 남양유업에서 제조한 '아이꼬야 레드비트와 사과맛'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간식으로 아이들에게 주스를 준다는 글을 보고 10개월 아이에게 '아이꼬야' 주스를 줬다"며 "그러던 중 아이가 마시고 있는 빨대가 얼룩덜룩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주스를 컵에 부었더니 곰팡이가 나와 기절할 뻔 했다"고 말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18일 주문했고, 곰팡이가 나온 해당 음료의 유통기한은 2019년 9월 21일이다. 작성자는 "체험팩으로 맛별로 2개씩 6개 받은 제품 중 '레드비트와 사과맛'에만 이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개월 아기가 곰팡이 주스를 마셨다는데 팀장급 책임자가 와서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일반 사원이 내방왔다"며 "(곰팡이가 나오는 것이)간혹 유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소아과에서 대처방안을 듣고 3시간이 되어가는데 아직 아이의 미열 말고 다른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이 제품과 제조 공정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문제의 제품을 생산한 OEM 업체를 대상으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측은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소비자 담당 직원 등을 내려보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종이로 된 패키지가 손상돼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생긴 '핀홀(Pinhole)' 현상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내용은 분석이 끝나야 알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마땅한 조처를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건 기자

교보생명, 우수 설계사 자녀 해외어학연수 특전

교보생명이 겨울방학을 맞아 우수 재무설계사(FP) 자녀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한다. 교보생명은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우수한 실적을 올린 FP를 선발해 자녀 해외어학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다. 이번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20여 명이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참가 학생들은 오늘부터 18박 19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사립학교에서 수준별 영어수업을 받고,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그들의 생활을 체험한다. 또한 마오리족 민속마을, 지역 커뮤니티 캠프 등을 방문해 뉴질랜드 문화를 접하고, 카약, 루지 타기, 양털 깎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호주 시드니로 2박 3일간 수학여행을 통해 다양한 해외문화 체험도 할 예정이다. 지난 15년간 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은 2천600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7월에도 우수 설계사 자녀 40명이 캐나다 밴쿠버로 하계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교보생명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자녀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은 FP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것이라 어린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고 연수비용도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자녀의 학습 만족도가 높고 설계사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심어줘 FP의 동기부여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FP 중에는 이를 목표로 삼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정도라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FP에게 이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라면서, 자녀를 연수 보낸 FP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일하고 업무 만족도 역시 높아져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형성에도 한몫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