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년 이상 된 산업단지 기반시설과 생활SOC를 확충하는 재생사업에 연 2%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융자금은 산단 내 복합개발을 추진하거나 기반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자에 지원된다.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 사업시행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유형별로 복합개발형은 연 2.0%(변동금리)에 13년 거치로 총사업비의 50%까지 지원된다. 복합개발형은 산업업무유통문화 등 2가지 이상 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창업공간 등을 연계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기반시설형은 연 1.5%(변동금리)에 10년 거치로 총사업비의 70%까지 융자된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 공공기관이 주차장이나 공원 등 일반적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김근오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저리 지원으로 산단에 대한 민간 투자가 활성화돼 노후 산단이 기반시설을 확충,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중추 역할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61.7%가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중소기업 3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중소기업 사회공헌 현황조사 결과, 중소기업 61.7%가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지난 2015년 조사때 61.5% 보다 0.2% 상승했다. 사회공헌의 추진 배경은 내부적으로는 CEO의지(77.6%)가 가장 크게 작용했고, 외부적 요인으로는 기업 이미지 개선(10.4%)을 꼽았다. 기업의 사회공헌 평균 투자비용은 2018년 2억1천5백만원으로 2017년 2억2천1백만원 보다 소폭 감소했다. 사회공헌활동대상은 국내가 91.1%로 대부분이며, 아동청소년 43.2%, 노인 18.8%, 장애인 15.1%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은 주로 현금기부(88.0%)를 통해 이루어졌다. 김기훈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인들의 나눔문화 활동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세제혜택 등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통일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제출한 방북 신청에 대한 승인을 일단 유보하고 다음 주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내일 연장 통지 등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방북 신청 민원 처리 기한이 제출일로부터 7일(평일 기준) 이내로 17일까지이지만, 추가로 7일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25일까지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겠다는 것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지난 9일 개성공단에 두고 온 시설을 점검하겠다며 16일 방북을 희망한다는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만약 16일을 넘겨 승인한다면 (방북 날짜는)민원인인 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며 관계부처 협의와 국제사회 이해과정, 북측과 구체적인 협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승인 유보 배경을 설명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 시절 개성공단이 중단된 이후 이번을 포함해 총 7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아직 개성공단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신청 요건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교류협력법상 신청 요건은 방북인의 인적사항과 북측의 초청 의사 등인데, 북측도 (방북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은 오는 18일 청사 대강당에서 2019년도 기술개발(R&D)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설명회에서 정부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에 기술개발(R&D) 지원제도 안내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는 사전 신청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며, 참석자 등록은 설명회 당일 대강당에서 하면 된다. 설명회에선 올해 R&D 사업설명, 사업계획서 작성 및 온라인신청방법, 기술보호 지원정책 안내, 산업기술유출방지, 핵심기술유출보안,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제도 안내 등의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인천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술개발(R&D)에 관심이 있는 많은 기업이 이번 설명회에 참석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의 명칭이 영종국제도시역으로 변경이 추진된다. 15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공항철도 영종역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비용 산출을 요청받았다. 이에 따라 영종역 명칭 변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총 6억8천만원이 산출돼 이를 중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영종역 명칭을 영종국제도시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은 영종지구 명칭이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로 변경됨에 따라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잇따른 민원으로 촉발됐다. 구는 영종역의 명칭 변경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2차례 설문조사 벌였고, 주민 271명 중 187명이 영종국제도시역으로 변경을 찬성(69%) 했다. 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영종역 명칭 변경에 대한 비용 통보가 오는데로 역명 변경을 위해 주민의견 수렴과 지명위원회 개최 등의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 한 관계자는 영종역의 명칭을 영종국제도시역으로 변경하는데 주민 다수가 찬성하고, 역명 변경에 따른 비용도 예산에 반영해 지원할 계획인 만큼, 지명위원회 등 내부 행정절차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지자체에서 11차례 역명 변경을 논의했으나, 주민 및 지자체 간의 이견 등으로 역명 변경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엔 단 1건도 상정된 적이 없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인천 중구에서 역명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인 지명위원회를 통과하면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 상정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김용하 인천대 교수가 에너지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으로의 정책전환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2차 토론회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혁신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 에너지 혁신전략 마련을 위해선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하는 3만개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시켜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에 FEMS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산업부문은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연평균 에너지 소비가 2.3% 증가 국가 전체 소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5년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해 일시적으로 산업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지만 2017년에는 오히려 악화했다. 김 교수는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의 경우, 자발적인 원단위 개선 및 에너지절감 목표를 제시하고, 정부는 우수사업장 인증, 기술지도 등 성과급(인센티브)을 부여하는 효율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 연구기관전문가기업 등 지역단위 네트워크를 구성 상호 간 절약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에너지절감 목표를 달성하는 한국형 지역 에너지 학습네트워크(LEEN)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LEEN(Learning Energy Efficiency Network)은 독일 기업들이 지역단위 네트워크를 구성 에너지효율 향상,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에 대한 공동목표를 설정 운영하는 제도이다. 한편, 김현명 명지대 교수는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와 승용차 주행거리 단축을 위한 Door-to-Door 통합 교통서비스(MaaS) 도입을 제안했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대중교통과 공유차량(카쉐어링, 카풀), 택시, 자전거 등 모든 교통수단을 연계해 경로설계 및 예약결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8일 1차 토론회에서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의 기본방향 및 국가 탑 러너 이니셔티브를 통한 고효율 기기제품의 시장 전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마지막 3차 회의는 22일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혁신 추진방안 및 가스냉방 등 냉난방 에너지원 다양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동헌기자
시흥참사랑생태연구동아리(회장 유미영)는 지난 14일 정왕동 파티인하우스에서 지난해 1년간의 교육과정과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보육을 담당했던 교사들은 아이들의 변화가 한결같이 숲에서의 경험을 신기해 했고, 자연을 장난감삼아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또래들과 상호작용하며, 숲을 관찰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우며, 자연생태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갈등이나 공격적인 행동이 줄었다는 결과를 내 놨다. 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7년째 생태보육 과정을 어린이집에서 실시했고, 그동안 많은 성과와 변화를 가진 시간이었다면서 우수한 생태자원이 많은 시흥시의 특성을 살려, 자연에서 어린이들이 오감을 탐색하고, 자신을 표현 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게 했고,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의 마음으로 보육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잘 알 고 있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인열 부의장은 소수의 어린이집이 모여 훌륭한 생태보육현장을 7년째 이어가며, 많은 활동과 성과를 올린 것이 놀랍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흙에서 뛰어노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시와 시의회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흥=이성남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5일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첫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했다. 이번 우리동네 시장실은 지난해 8월 광명1동을 시작으로 학온동, 광명2동, 소하2동, 광명3동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박 시장은 김정래 소하1동장으로부터 광명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현황과 무허가주택 밀집지역인 소하1동 뚝방길 79지역 이주 및 보상 등 지역현안사항을 보고 받았다.고, 이와 관련해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또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역과 무허가 판자촌 지역을 찾아 관련 주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한 뒤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등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과 생활실태 등 민생을 살폈다. 이어 박 시자은 소하1동 주민 40여 명과 함께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답변하며 지역현안 및 문제점에 대해 해결책을 논의하며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하며 소하1동 민생현장을 두루두루 살피고 주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 들은 주민의 의견은 적극 반영해 주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은수미 성남시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국립공원 내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만종 한국전쟁기념재단 부회장과 인천상륙작전 참전 용사 등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국립공원은 지난 1846년부터 148년간 미군 훈련시설로 활용했던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이 파병 전 훈련을 받은 장소이다.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는 현재 6ㆍ25전쟁 참전용사 2천500위가 안장돼 있다. 박문석 의장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우리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남과 북이 평화공존을 이루고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는 것이 그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연구중심병원 바이오 혁신 2020 비전 선포식 및 바이오 기업들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명지병원의 바이오 혁신은 연구, 개발 및 임상, 바이오 비지니스가 하나의 선순환적인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연구중심병원을 추구하는 것이다. 병원과 바이오 기업이 공동의 플랫폼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국내외에 흔치 않은 독특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년 전부터 세포치료분야와 IT의료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특화 전략을 펴왔던 명지병원은 지난 2017년말 이왕준 이사장의 캔서롭 인수에 이어, 지난해 MJ셀바이오 설립을 기반으로 이번에 화학적 결합을 통한 차세대 연구중심병원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혁신적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명지병원의 초기전략으로 병원내 MJ셀바이오연구소 및 세포치료제 GMP 구축, 신속한 연구자 중심연구로 핵심기술의 인체 내 POC(개념증명) 제공, 혁신적인 정밀의학기반 임상 디자인 적용(바스켓, 엄브렐러 디자인), 유관기관을 선도하는 First in Class 자세 견지 등으로 삼았다. 이 같은 전략은 이번에 맺은 명지병원과 캔서롭, 엠제이셀바이오 등 3자간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통해 가속화될 전망이다.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해 연구 장비의 공동사용과 연구지원, 인적교류를 통한 연구 전반의 상호협력 등이 협약의 주요내용이다. 특히 엠제이셀바이오은 캔서롭의 자회사로 최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PA(Protective Antigen, 감염방어항원)를 이용한 CAR-T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J셀바이오는 유전자 교정 및 CAR-T 연구 권위자 이백승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로 영입한 것과 함께 실질적 CAR-T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백승 박사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바이오업체 블루버드바이오 회사에서 CAR-T(환자로부터 유래하지 않은 강화된 T세포를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의 핵심 기술인 유전자 편집기술 분야에서 표적 유전자의 발현 시스템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명지병원과 캔서롭, MJ셀바이오는 TMB, lmNGS, Microbiom, Car-llT, H-NK, E-tcell, Basket, ROP-T세포 등의 세부적인 공동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계획을수립,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혁신 비전 선포식에서는 정밀의료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캔서롭 박상진 연구소장), MJ CellBio의 CAR-T 및 기타 면역 항암 세포 치료제 개발(MJcellBio 이윤연구 소장), 명지 헬스케어 그룹의 바이오 연구 개발 및 임상 시험 혁신전략(명지병원 문현종 세포치료센터장) 등의 발표도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바이오비즈니스의 성패는 속도전에 달려있다며 병원과 연구조직, 바이오 기업이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하나의 팀워크로 집중력을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