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019년 창립 12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899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1899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의 설립년도를 의미한다. 응답하라 1899이벤트는 세 가지 경품행사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이벤트 기간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 스무살우리 적금, 우리 여행적금 등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골드바 120돈(1명), 건조기(30명), 공기청정기(30명), 식기세척기(30명), 스타벅스 상품권(1천808명)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두 번째는 이벤트 기간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왕복항공권 상당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20만 점(12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천899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세 번째는 이벤트 기간 우리카드 결제계좌를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결제계좌 변경시 스타벅스 상품권 1개가 제공되며, 우리카드 10만 원 이상 이용 시 동일 상품권 1개가 추가 제공된다. 선착순 제공되며 상품권 한도(2만 개) 소진이 조기종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9년은 고객의 사랑과 성원을 통해 성장한 우리은행이 120년을 맞는 해로, 고객께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끊임없는 연구와 성실한 훈련을 통해 KT 위즈의 미래를 책임질 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쉼 없이 정진하겠습니다. 경성대 재학시절 대학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며 지난해 9월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8라운드 전체 71순위로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은 고성민(22)은 KT 지명을 통해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빠른 적응을 통해 차근차근 기량을 쌓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80㎝, 92㎏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고성민은 부산고 재학 시절 주위의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프로 무대 진출을 꿈꿨지만, 기대했던 프로의 부름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한번의 실패를 맛본 그는 대학 진학 후 기량 향상에 매진해 1학년 때인 2015년 경성대의 주전포수로 자리해 팀을 전국대학선수권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전국대학춘계리그, 전국체육대회, 왕중왕전 등에서 3관왕을 견인했다. 대학 4년간 출전한 95경기에서 312타수 105안타, 타율 0.336, 62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 같은 공격력에 더해 투수의 마음을 헤아리는 안정된 리드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한 도루저지 능력을 발휘, 공ㆍ수에 걸쳐 뛰어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발탁돼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고성민은 고교 3학년때 타격에서 잠시 슬럼프를 겪으며 기대했던 프로지명을 받지 못해 상심이 컸었다며 대학 진학 후 또 다시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야간에도 개인훈련을 진행하는 등 4년간 이를 악물고 준비한 덕분에 KT에 지명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프로무대 데뷔를 꿈꾸는 고성민은 훗날 팀의 안방마님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연신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고성민은 현재 비시즌 기간동안 지난해 소속팀 투수들의 투구 영상을 찾아보며 선배들의 투구 패턴과 특징을 파악하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개인훈련을 통해 기초체력과 근력강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 같은 노력이 올시즌 1군 진입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 팬들에게 안정감있는 포수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감독: 엄유나 출연: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등 줄거리: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말을 지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 '말모이'는 주시경 선생이 한일합병 초기인 1911년에 시작했으나, 선생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은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를 일컫는 말이다.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기도 하다. 영화의 배경은 1940년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했던 시대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전국 학교에서 우리말 사용과 교육이 금지되고, 일본어를 가르치고 배웠던 시대다. 영화 속 사람들은 왜 사전을 만드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일인지 자연스레 공감한다. 관객 역시 그들의 공감에 동조하며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썼던 엄유나 감독은 '말모이'에서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야기로 대신한 엄 감독은 '말모이' 속 까막눈 판수와 사전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건 정환을 주축으로 한 여러 인물들을 통해 역사가 결국 위인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말모이'를 위해 큰 용기를 냈던 수많은 사람들을 보다보면 감독이 던진 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시 만난 윤계상X유해진, 기대해도 좋아 배우 윤계상과 유해진은 이미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덕분에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입체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 유해진은 전과자 출신의 까막눈을, 윤계상은 독립운동을 하는 조선어학회 대표로 분해 출신과 나이, 성격 등 모든 것이 극과 극이었지만 촬영 현장에선 친형제처럼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런 찰떡 호흡 덕분에 모든 것이 달랐던 영화 속 두 사람이 점차 '동지'가 되어가는 모습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개봉: 1월 9일 장영준 기자
인천 한 금은방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손님이 위조한 고액 수표로 귀금속을 사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6일 낮 12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금은방 주인이 "손님이 위조된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귀금속을 사 갔다"고 신고했다. 피해를 신고한 금은방 주인은 수표 지급이 되지 않자 뒤늦게 위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천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위조 수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같은 용의자가 벌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정복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황트리오 황의조(26ㆍ감바 오사카)ㆍ황희찬(22ㆍ함부르크)ㆍ황인범(22ㆍ대전)을 앞세워 팀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이 빠지는 조별리그 2차전 승리를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필리핀과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황의조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대0 신승을 거뒀다. 당시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의 약체인 필리핀의 극단적인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후반 들어 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긴급히 교체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행히 벤투 감독은 이후 황인범과 이청용(보훔)을 각각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이뤘고, 극적인 결승골이 나오며 승리를 거뒀다. 이제 벤투호는 오는 12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 전술 구상에 들어갔다. FIFA 랭킹 93위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 1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이후 2골을 헌납하며 역전패했다. 이에 키르기스스탄은 2차전마저 내주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만큼 극단적인 수비 중심 축구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전개를 펼칠 것으로 전망돼 한국으로선 다득점을 노려볼만 하다. 따라서 대표팀은 해결사 손흥민과 기성용이 모두 제외되긴 했지만 황의조ㆍ황희찬ㆍ황인범의 황트리오를 앞세워 변화된 경기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한국 축구 A매치 1호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지난해 벤투 감독 부임 이후 8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앞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9골을 뽑아 아시아 팀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 대표팀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부상했다. 또한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뛰어난 돌파력으로 조별리그에서 손흥민의 대체 자원으로 활약하며 필리핀전 황의조의 결승골을 도왔다. 황인범 역시 필리핀과 1차전에서 후반 기성용이 빠진 중원을 책임지며 볼 배급과 템포를 끌어가는 조율사 역할을 훌륭히 해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세밀한 전술 마무리가 미흡해 고전했던 벤투호가 2차전에선 황트리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공격수 빈치씽코(Gustavo Vintecinco)를 영입했다. 193㎝, 92㎏의 큰 체구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빈치씽코는 브라질리그 Mogi Mirim과 Bragantino 등에서 뛰며 리그와 컵 경기를 포함해 총 52경기에 출전, 11골을 넣었다. 또한 빈치씽코는 박스 안 몸싸움과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는데다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능력은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아 안산의 전술에 잘 녹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치씽코는 안산이 올 시즌 꼭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내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주변에서 경남FC에서 뛴말컹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비교하지만 말컹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 한국에서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희기자
'골목식당' 고로케집 사장이 프랜차이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편에 출연 중인 고로케집 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명자료에서도 말씀드렸듯 사촌 누나와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소주택팩토리라는 회사는 저와 공동사업자인 사촌 누나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업을 시작하면서 '골목식당'에 출연하게 될 거로 생각하고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며 "제 능력 대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프랜차이즈 문제는 저의 먼 목표 중 하나였다. 회사 측에서 자체적으로 홍보도 진행했다. 처음 오픈했을 때 내 가게에는 전화도 없었고, 당연히 전화번호도 없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골목식당'과 전혀 상관없이 촬영 전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고로케 사장은 '골목식당' 출연하게 된 계기에 "청파동 하숙골목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100% 우연히 선정됐다"라며 "작가님이 저를 먼저 찾아와서 의뢰해 주셨고 '골목식당' 측의 업체 선정 방식이나 기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참여해 줄 수 있냐는 제안에 동의했을 뿐이고, 작가님이 법인사업자로는 방송하기 어렵다고 고로케 사업을 제 개인사업자로 사업자 변경할 수 있느냐고 해서, 누나와 공동사업자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이 사업은 현재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고 회사와는 분리됐다"고 털어놨다. 고로케 사장은 "내 노동력 100%를 투자해서 내가 직접 고로케를 만들고 있다. 고로케를 만드는 일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큰돈을 버는 일도 아니고 100% 노동집약적인 사업이다. 공동사업자로서 사촌 누나에게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제 돈을 투자해서 시작한 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고로케 가게가 개인이 창업한 가게가 아니라 부동산 사업을 하는 모 회사에서 운영하기 위해 만든 프랜차이즈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설소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누나가 지난 3년간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토로했다. 지난 8일 규현 소속사 레이블SJ은 "규현의 누나가 출산 준비를 위해 병원에 있어 당장 적극적인 대응을 하긴 어렵지만 가족이 원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규현 친누나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년간 나와 규현이, 부모님까지 스토킹했다. 날 죽이겠다고 협박도 했다. 매일 밤 전화를 걸고 메시지도 보냈다. 폰과 계정을 해킹하기도 했다. 경찰에 신고하고 차단도 해봤지만, 그는 다시 다른 계정을 만들어 스토킹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조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계정을 차단하고, 새 계정을 만들어 또 다시 괴롭힌다"고 호소했다. 조씨는 해당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와 부재중 목록을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 사진에는 "게시글을 지우지 않으면 전화번호를 공개하겠다" "넌 후회할거야"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외에도 스토커는 조 씨 부친의 사생활 사진을 몰래 촬영해 전송하고, 규현의 커리어를 망칠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협박하는 등 지속적인 스토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소영 기자
배우 나문희가 이순재와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거침없이 직진' 이순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순재는 제자들의 연극 현장을 찾았다. 이순재는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MBC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야동 순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당시 호흡을 맞췄던 나문희는 "선생님도 나도 연습을 좋아한다. 각자 자기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해왔다"며 "선생님과 내 대기실이 옆방에 있었다. '선생님, 맞춰 봐도 될까요?'라고 물어보고 맞추다 보면 포복절도할 그런 연기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편안하게, 정말 집에 있는 남편만큼 편안하게 받아주니까 편안하게 연기를 했다. 선생님은 늘 푸른 소나무라고 생각한다. 외향적인 것보다도 내면의 정열, 그런 것이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연세도 있으니까 행동반경을 살짝 줄이고"라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