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용 캐리어는 제품에 따라 내구성 차이가 있어 구매 시 유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시중에 판매 중인 인기 캐리어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소재 표시가 부정확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던롭, 샤오미, 쌤소나이트,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엘르, 코와로봇, 헤이즈 등이다. 스마트형 캐리어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는 원격 잠금, 위치 이탈 알림 등의 기능을 보유했고, 내충격성 시험 후에도 정상 작동했다. 가방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파손 여부를 평가하는 내충격성 시험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주행 중 바퀴와 본체가 충격에 견디는 정도인 주행내구성 및 손잡이가 본체에 견고하게 부착된 정도를 평가하는 손잡이 부착강도 시험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반복해 가방을 여닫을 때 지퍼나 잠금장치가 고장 없이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개폐내구성 시험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마찰에 의해 가방 안감의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코와로봇(CWL16S1, 팬텀블랙) 제품은 안감의 마찰견뢰도가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제품은 이상이 없었다. 제품 또는 온라인에 표시된 소재(폴리카보네이트 100% 또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제품에 사용한 소재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의 중이면에서 표시된 소재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됐다. 스마트형 캐리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원격 잠금, 위치 이탈 알림 등의 기능이 있으며, 내충격성 시험 후에도 해당 기능들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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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배 기자
2018-12-25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