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 "군대서 '무한도전' 종영? 몰카인 줄"

방송인 황광희가 '무한도전' 종영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오는 26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황광희, 정준영, 세븐틴 승관, 김하온 이 출연하는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부쩍 마른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김국진을 비롯한 MC들의 걱정을 산 황광희. 그는 "저한테 움직일 수 있냐고 (하시더라)"면서 현재의 몸무게가 50kg 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광희는 제대하기 전 방송 복귀를 위해 특별히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걱정하지만 정작 자신의 어머니는 오히려 이를 반겼다며 그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황광희는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했고 전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합류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광희는 군대에서 이 같은 청천벽력 소식을 들었다면서 당시 부대원들이 자신의 눈치를 보는 등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가 된 사실을 밝혔다. 또한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라며 당시 '무한도전' 한 멤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상대로 한 몰래카메라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혀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했다. 황광희는 군대에서 아웃사이더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는데 모두가 그 이유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그는 현재 자신이 핵인싸(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라고 주장하며 시시때때로 신조어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는 되찾고 싶은 프로그램을 얘기하던 중 슈퍼주니어 이특에게 뜻밖의 영상편지를 보내며 묘한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높인다. 황광희의 하드캐리 예능감은 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소영 기자

정현, 무바달라 챔피언십으로 2019시즌 시작...앤더슨과 27일 맞대결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랭킹 25위한국체대)이 2019시즌 일정을 시작하는 첫 스매싱을 날린다. 정현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 시티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 5명과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공식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치르는 권위 있는 이벤트 대회로, 12월 한달 동안 태국에서 동계훈련으로 기량을 다진 정현은 첫 날 앤더슨과 1회전에서 맞붙는다. 키 203㎝의 장신에서 내리 꽂는 강력한 서브가 무기인 앤더슨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톱 랭커로 지금까지 정현은 앤더슨과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만약 정현이 앤더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28일 나달과 준결승을 치른다. 나달은 통산 전적에서 정현을 상대로 두번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아울러 반대편 대진 1회전에선 팀과 하차노프가 맞붙고 여기서 이긴 선수는 2회전에서 세계 최강자 조코비치를 상대한다. 한편,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친 후 곧바로 인도로 이동, 31일 개막하는 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2019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이 대회에는 무바달라 챔피언십에서 1회전 상대로 대결하는 앤더슨을 포함해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 등이 나온다. 인도 대회를 마치면 정현은 뉴질랜드로 출국해 새해 1월 7일에 시작하는 ATP 투어 ASB 클래식에 출전하고, 이어 14일에는 지난해 메이저 4강 신화를 이룩한 약속의 땅 호주 멜버른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나선다.이광희기자

자영업자 자금 숨통 트이나…내년 2조6천억원 자금 지원

경영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를 위해 내년에는 2조 6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풀릴 전망이다. 금리산정시 가산금리 없이 기준금리만을 부과되는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개인사업자대출 심사를 고도화해 합리적인 대출기준이 마련된다. 금융당국은 신용조회회사(CB사)가 자영업자의 공공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CB사가 보유한 개인신용정보와 공공정보에 포함된 사업체 정보가 제대로 매칭되면 자영업자 신용평가의 질적개선이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공공데이터 공개활성화 차원에서 국세청행안부복지부 등과 협의 중에 있다. 또, 금융회사의 개인사업자대출 심사 때 카드매출액가맹점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자영업에 특화된 총 2조 6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1조 8천억 원가량의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기업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된다. 금리산정시 가산금리 없이 기준금리(코리보)만을 부과한다. 코리보는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로서 24일 기준 2.01% 수준이다. 금리가 2% 수준으로 인하되면, 연 360억 원 이상의 자영업자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담보신용도가 부족한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줄 2천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이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카드대금입금 계좌로 확인되는 카드매출을 토대로 장래매출을 추정하고, 이에 기초해 대출한도를 부여하는 것이다. 카드매출대금의 일정비율(10~20%, 사전 약정)은 대출금 상환에 활용한다. 신기보의 자영업자 보증지원 방안도 나왔다. 사업실패 후 재도전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300억 원이 지원되고, 창업 초기 영업 악화에 직면한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1천200억 원이 쓰인다. 정상영업 중인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4천500억 원가량이 보증지원된다. 앞으로 채무조정 사각지대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채무조정제도가 도입된다. 연체 전인 차주를 위해 저신용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연체 발생 전부터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상시 채무조정제도가 생긴다. 연체 중인 차주를 위해서는 정상 경제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채무감면율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관리가 강화된다. 개인사업자대출이 급증하는 금융사에 대해 개인사업자대출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쏠림이 과도한 업종은 금융사가 필수 관리대상 업종으로 지정해 연간 신규대출 취급 한도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방안을 통해 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이 높아지고 금융비용이 절감할 것이다라면서 자영업자에 대한 다각적 금융 지원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ㆍ구예리기자

코스피 배당금 올해 사상 첫 ‘30조 시대’ 연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초 3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금년 중간 배당금이 약 9조 1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조 6천억 원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작년 중간 배당금을 뺀 기말 결산 배당금은 21조 8천억 원이었다. 최근 5년간 코스피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 총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13조 2천억 원에서 2014년 15조 3천억 원, 2015년 20조 원, 2016년 21조 8천억 원 등을 거쳐 지난해 26조 4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등 상장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배당을 늘려온 데 기인한다. 올 초 삼성전자는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이용하고 배당은 매년 9조 6천억 원 수준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배당 규모는 5조 8천억 원이었다. 금년 상장사가 결산 배당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만 해도 연간 배당금 총액은 30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배당금 총액이 작년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액이 작년보다 많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200 기업의 연간 배당금이 작년 대비 12% 증가한 26조 9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년 사업연도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 기준일인 28일까지 주주명부 및 해당 계좌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2일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오태완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유가 급락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 배당을 억지로 늘린 회사나 실적 부진으로 고배당을 지속할 수 없는 기업은 배당락일을 기점으로 상승 모멘텀이 없어질 수 있으니 투자 방향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민현배기자

'#좋맛탱' 정진환 김향기, 촬영장 인증샷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작품"

tvN 단막극 '#좋맛탱:좋은 맛에 취하다'(이하 #좋맛탱)에서 코믹 매력을 발산한 더 맨 블랙의 리더 정진환이 배우 김향기와 인증샷을 찍었다. 정진환은 25일 인스타그램에 "크리스마스에 따뜻하고 두근두근했던 드라마 '좋맛탱!' 잘 보셨나요? 오빠차 선배의 모습에서 대학생의 추억도 조금이나마 되살리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첫 촬영 현장이라 다소 서툴렀을 저를 챙겨주신 서민정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향기 선배님과 모든 출연자분들 감사드립니다! 저에겐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작품이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좋맛탱'의 방송 장면과 함께 촬영 현장에서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정진환 김향기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에서 사이 좋게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좋맛탱'은 tvN의 크리스마스 특집 2부작 단막극으로, SNS 등 다양한 최신 트렌드는 물론, 풋풋한 대학교 신입생들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냈다. 정진환은 극중 연남(김민규)의 과선배이자 충남(김향기)에게 틈만 나면 작업을 거는 끼와 흥이 넘치는 진수 역으로 열연했다. 장영준 기자

[V리그 전반기 결산] ‘인천 남매’ 대한항공ㆍ흥국생명 남녀 선두 비행

반환점을 돈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에서 남녀부 모두 인천ㆍ수원 연고팀의 명암이 극명히 엇갈렸다. 지난 10월 31일 막을 올려 5개월의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V리그는 성탄 전야인 24일 경기를 끝으로 전체 6라운드 가운데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쳐 반환점에 다다랐다. 절반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상하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치열한 선두 다툼 전개와는 반대로 최하위팀이 일찌감치 갈려질 정도로 편차가 심하다. 3라운드까지 결과는 남녀 모두 인천 연고의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승점 39(13승 5패)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814승 4패)에 불과 승점 1차의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16-2017, 2017-2018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안산 OK저축은행이 승점 31(10승 8패)로 추격하고 있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때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선두 다툼이 후반기 3라운드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에 토종 쌍포 정지석과 곽승석이 뒤를 잘 받쳐주고 있어 안정된 비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통의 강호인 현대캐피탈 역시 거포 파다르에 토종 에이스 문성민, 전광인 등이 건재해 선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들 선두권 두 팀에 OK저축은행과 복병 서울 우리카드(승점 3010승 8패)가 맹추격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6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16)과 시즌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수원 한국전력(승점 7ㆍ1승17패)은 하위권을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성탄절 전야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승점 31(10승5패)로 선두에 오르며 3라운드를 마쳤다. 남자부와는 달리 여자부서는 흥국생명의 뒤를 이어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9), 서울 GS칼텍스(승점 28ㆍ이상 10승5패)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26ㆍ9승6패)까지 불과 승점 5 이내에서 치열한 4파전을 전개할 전망인 가운데 수원 현대건설이 승점 5(1승 14패)로 최하위가 굳어져 가고 있다. 다만, 현대건설로서는 최근 조금씩 전력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1승 제물이었던 5위 KGC인삼공사(승점 16ㆍ5승10패)가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심상치가 않아 11점 차 열세를 따라붙을 수 있을 지가 후반기 관심사다.황선학기자

손흥민, 3경기 연속 득점 사냥 출격… 3번째 ‘이달의 선수상’ 도전

12월 들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연속 득점 사냥과 함께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출전, 최근 물오른 득점포를 다시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러시아월드컵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잇따른 A매치 출전과 리그 출전 강행군으로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지만, 지난달 A매치 기간 휴식 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2월 들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7경기에 나서 5골ㆍ2어시스트, 프리미어리그에선 6경기 4골ㆍ2어시스트로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12월 첫 득점포는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터진 이후 9일 레스터시티전서도 득점과 도움 각 1개 씩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새벽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서 2골ㆍ1어시스트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본머스전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할 경우 그의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손흥민은 현재 6개의 득점 포인트로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12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본머스전에 이어 29일 밤 12시 울버햄프턴전에 나설 손흥민이 두 경기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다면 이달의 선수상에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