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선 이천시청소년의회 의장, 수기공모전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

윤지선 이천시청소년의회 의장(양정여고1)이 청소년 참여활동 수기 공모전에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천시청소년의회는 이천시청소년재단(이사장 김경희) 산하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참여활동을 통한 변화와 성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2022년~2024년 청소년 활동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참여활동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의장은 2023년 이천시청소년의회 교육·인권 상임위원회 위원장, 2024년 이천시청소년의회 의장, 그리고 2024년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으로 활약하며 지역사회와 정부에 정책 과제를 발굴·전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윤 의장은 수기에서 자신의 청소년 참여활동 경험을 ‘내 삶의 시작점이자 반환점’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적응,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통해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한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윤지선 의장은 “내가 이렇게 꿈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게 해준 기관 담당자 선생님들, 제3대와 제4대 이천시청소년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늘 곁에서 도와주고 격려해 준 이천시와 청소년특별회의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생생국회] 김선교, 동물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

지역주민에게 공설동물장묘시설의 운영을 우선적으로 위탁해 해당 시설의 설치를 촉진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은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시설 및 인력 등 기준을 갖춘 경우 동물을 위한 장묘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공설동물장묘시설의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동물장묘시설을 혐오 시설로 인식하는 기피 문화로 인해 설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동물장묘시설 설치와 관련해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 근거가 없어 장묘시설 설치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동물장묘시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설동물장묘시설의 운영을 해당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위탁하도록 규정하는 등 지역주민에 대한 경제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을 위한 공설동물장묘시설 사용료 완화 규정을 둬 공설 장묘시설 설치를 촉진하고자 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지역주민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동물장묘시설의 원활한 설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폭설’ 경기도 5천452건 시설피해, 주말에도 후속 제설 작업

117년 만의 11월 집중 폭설로 경기도내 시설 피해가 5천여건이 발생하면서 경기도가 신속한 재난피해 복구를 위해 주말 동안 후속 제설작업에 11개 시·군 2천600여명을 투입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시설 피해는 총 5천452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이 집계 중이어서 폭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유형별로는 비닐하우스 2천600곳, 축산시설 1천136곳, 건축물 504곳, 캐노피·지붕 139곳, 기타 1천73곳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주말 동안에도 후속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0일 하루 동안 11개 시·군에 2천639명의 인원이 투입돼 후속 제설 작업을 했다. 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파손된 교통신호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고 보고 경찰 및 시·군과 협조해 신속한 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본 용인과 광명시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대피자들을 위로했다. 김 부지사는 “예기치 못한 손해로 대피하게 된 주민께 마음 깊이 위로를 드린다”며 “경기도에서는 시·군과 긴밀한 협력 위에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요의료재단 계요병원 '창립 50주년 기념식' 성료

의료법인 계요의료재단 계요병원(이사장 이경은)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미래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계요병원은 지난 30일 판교 더블트리바이 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월 계요병원 환자를 위해 월례예배를 집전하는 장선구 경기중앙교회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성제 의왕시장, 이소영 국회의원의 영상 축하메시지와 함께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최준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기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김진호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과 류은경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각계 외빈,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년을 돌아보는 기념 동영상 상영으로 계요병원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특히 이규항 명예이사장, 이경은 이사장을 비롯한 장기 근속 직원들과 젊은 세대 직원 14명이 함께 퍼포먼스를 실시해 화합과 미래를 향한 다짐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또 계요병원을 위해 협력해 준 의왕시보건소, 안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계요병원 전공의 출신 의사모임인 계수나무회 차성조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13명의 계요병원 직원에게 모범상이 수여됐다. 계요병원은 근속직원에게 근속 5년마다 금을 지급하는 전통이 있어 1명의 직원이 30년을 근속할 경우 105돈의 금을 받게 되는데, 이날 20년 근속상 4명, 15년 근속상 5명, 10년 근속상 11명, 5년 근속상 13명의 직원에게 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계요병원을 설립한 이규항 명예이사장에게는 50년 근속 특별상이 수여됐다. 1974년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규항 박사가 설립한 계요병원은 ‘정신의 건강 가정의 행복’을 미션으로 역동정신의학을 적용해 환자중심의 치료를 실현함으로써 척박했던 정신의료 발전에 공헌했다. 2002년 계요노인병원을 설립, 지역사회의 정신건강과 노인보건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선진 정신의료의 적용에 더해 1990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수련병원과 정신건강전문요원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다수의 정신건강전문가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정신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이규항 박사의 뒤를 이어 이사장에 오른 이경은 이사장은 지속적인 병원의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현대적이고 쾌적한 치료환경을 갖추고 환자중심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치료와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정신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계요병원은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시스템 구축과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응급입원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서울구치소, 수원구치소, 안양교도소의 수용자 진료 지정의료기관으로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움으로 사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는데 기여하는 등 국가와 지역사회 보건사업에도 이바지한 공로로 제51회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 최신 시설을 갖춘 낮병원(Life Training Center)을 개원하는 등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와 재활에 있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오는 2025년에는 디지털 정신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으로 시대에 부응하는 정신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경은 계요의료재단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병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다가올 미래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에 돌아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요병원은 창립 50주년 행사로 ‘당신을 담고 간직할 계요’라는 주제의 사진공모전과 ‘생명나눔 헌혈’, ‘미션을 수행하고 보물을 얻자’, ‘계요 운동회’, 직원 가족등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계요 간식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SK인천석유화학, 환경보호 프로젝트 ‘병뚜껑 리턴즈’ 동참

SK인천석유화학이 버리는 페트병 뚜껑을 모아 재활용 제품을 만드는 자원봉사 활동인 ‘병뚜껑 리턴즈’ 캠페인에 참여했다. 1일 SK인천석유화학 등에 따르면 병뚜껑 리턴즈는 지난 10월 열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집중 자원봉사 기간 진행한 캠페인으로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해 업사이클 우산을 제작하는 환경 보호 프로젝트다. 수집한 병뚜껑을 사회적경제기업 에이트린에 보내 우산으로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구성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178명의 구성원이 병뚜껑 리턴즈 캠페인에 참여해 총 1만 730개의 병뚜껑을 수거했다. 또 사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mySUNI를 통해 순환경제 교육을 수강하며 폐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번 캠페인으로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600여명은 캠페인 기간 2주동안 총 5만1천822개의 병뚜껑을 수집했다. 이는 약 400㎏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로 소나무 6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밖에 환경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지난 9~11월 인천 서구 심곡천 일대에서 유해식물 제거와 쓰레기 줍기 등 생태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3차례 했다. 또 회사 인근 주택가에서 플로깅 활동도 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병뚜껑 리턴즈 자원봉사는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구성원들이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 환경 분야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인터뷰] 경기대 이윤규 총장 “변화의 시대 대표하는 경기대 만들 것”

“경기대가 경쟁력 있는 지역 허브 대학, 경기도 명품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하는 총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대 11대 총장으로 취임, 어느새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이윤규 총장은 1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장은 경기대 77년 역사에서 ‘초대 동문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경기대를 졸업하고 35년째 회계세무학 전공 교수로 근무했으며, 지금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경기대가 ‘경기도를 대표하고, 미래 사회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인터뷰 중 수 차례 강조했다. Q.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소회와 그간의 성과는. A. 총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학교를 이끌어가려 애쓰고 있는데, 돌아보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성과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직영’과 비용 인하다. 기부금도 4년간 100억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최근 현물(건물), 현금 기부를 합쳐 155억원 정도의 기부금을 유치했다. 현물 기부가 잘 마무리되면 역대 총장 중 짧은 기간에 많은 기부금을 유치해 대학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 같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 반도체특성화사업 외부 수주 등 3년간 740억원 규모 대학 발전 지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물론 이것은 총장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역대 총장, 학내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모든 구성원에게 고마움을 함께 전한다. Q. 학령 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 특히 인문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A. 인문대가 위기라고 한다는 것은 인문대의 사회적 수요가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회적 수요 역시 따라가야 하는 대학의 특성과 4차 산업 혁명, 학령 인구 감소가 겹치며 인문 계열 학과가 힘들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대는 여기에 대응해 ‘인문예술적 가치’, 즉 인공지능(AI)과 기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절대 사람을 대체하지 못하는 지점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인문학적 가치는 사람을 이끌고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토대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대는 앞으로도 인문학 교육을 강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가치를 어우르고 또 토대가 되는 ‘융합 인문학’ 교육을 추구할 방침이다. Q. 교육부의 무전공 도입, 신성장 분야 학과 육성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데, 경기대의 전략은. A. 새 학기부터 도입되는 무전공은 경기대 입장에서는 처음 가는 길이다. 이에 경기대는 교양대학에 자유전공학부를 설치하고 교육혁신처에 학생 전공 설계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만드는 등 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촉발된 ‘융합 교육’의 개념에서 봤을 때 무전공 도입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 현재 대학 교육의 문제 중 하나는 고등학생 시절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이 학과 과목을 이해하지 못하고 진로를 세밀하게 설정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무전공이 안착하면 학생들이 1년간 교양과 전공을 폭넓게 수강하며 사회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을 돕는, 상당히 좋은 제도가 될 것으로 본다. 또 경기대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수요에 대응해 이미 여러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최근 개교 77주년을 맞아 ‘미래로 열린 대학(OPEN 2036)’ 비전을 선포하고 ▲반도체 ▲AI ▲스마트 관광 ▲융합 인문 교육 과정을 안착 중이다. 또 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ESG 전략 위원회도 운영하고, 탄소중립 연구소도 출범하는 등 미래 사회에 보조를 맞추는 대학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Q. 이와 관련, 최근 한화그룹이 경기대에 미래 신성장 분야 관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자면. A. 한화그룹이 학교 법인에 발전 기금을 출연 의사를 전달하고 연구개발(R&D)센터 건립 등 사업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약정을 체결한 상태는 아니며 우리 대학이 아직 임시 이사 체제인 만큼, 정이사 체제가 자리 잡으면 본격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용 부지에 시설을 조성하고 학생 교육에 변화가 수반되는 만큼 법인 이사회와 교육부, 지자체 등과 방향성을 밀접하게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대에는 그간 한화그룹을 비롯해 여러 대기업과 지자체로부터 협력 사업 제안이 있었는데 그 자체만 보면 학교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Q. 최근 새 이사진 선임 문제로 학내가 어수선하다. 이에 대한 평가와 생각은. A. 이사회 정상화 문제는 학교 법인의 문제지만, 현재 학내 구성원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때문에 건전하고 정상적인 경로라면 사안에 대한 여러 의견이 표출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총장이 현재 갖고 있는 생각을 밝히거나 상황을 평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육부 역시 법인 정상화와 관련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총장의 의견은 묻지 않았고, 이에 대해 총장 사견을 피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학사 행정의 총책임자로서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다양하고 건전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며 상황을 지켜보고자 한다. Q. 임기 중 미래 교육 환경 개선 계획을 제시한다면. A. 최근 경기대 동문이 첨단 강의실과 세미나실, 학생 공간으로 구성된 3층 규모 ‘이민규 센터’ 건물을 기부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대는 앞으로 교육환경 시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나가려 한다. 학령 인구가 줄며 학내 시설이 점차 규모를 축소하고 재구조화하는 시점에서, 더 이상 캠퍼스 규모로 대학의 우수함을 따지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 실제 얼마 전에는 경기대를 비롯한 동남보건대, 성균관대, 수원여대, 아주대 등 수원 지역 5개 대학 총장이 박물관과 도서관 공유를 의제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대학이 각 공간을 소유하기보다는 효율적으로 리모델링해 공유하는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 대학 교육 시설은 공간 효율성, 즉 교내 시설이 융합 교육에 얼마나 최적화돼 있는지, 연구실, 실험실 등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는지가 교육 환경 우수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경기대 역시 교육 공간 고도화 및 최적화를 주된 전략으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학내 구성원과 동문에게 한 마디. A. 먼저 1만7천 재학생과 대학원생에 더해 학생 교육과 학교 시설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1천100여명의 교원 및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총장실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것이다. 총장의 역할은 학생 교육이기에 지금도, 앞으로도 학생을 우선순위로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또 전체 구성원에게는 어떠한 경우에도 의사 결정 과정에서는 학생과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양보와 타협,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학교와 법인이 결정을 내릴 때 학생들에게 경기대의 교육 목표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것인지, 학생과 학교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답이 나온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아울러 동문들에게는 지금처럼 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평생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다. 동문이 모교에 애정을 갖고 기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학생과 학교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