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곤충박물관(관장 김건우·조미숙)은 지난달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곤충박물관을 견학 체험하는 세계곤충탐험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여주곤충박물관은 최근 110만명이 찾는 여주지역 최대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012년부터 꾸준히 세계곤충탐험단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2019년 10기를 마지막으로 행사 진행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5년여 만에 11기 세계곤충탐험단 행사를 진행, 신청을 받은 결과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렸다. 박물관은 11기와 12기 세계곤충탐험단을 운영해 오는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두 차례 진행한다. 여주곤충박물관 세계곤충탐험단 행사는 일본 오사카·도쿄, 필리핀, 베트남 등을 위주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일본 오사카 탐험단은 일본의 곤충박물관과 일본 현지 여행사와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곤충박물관과 여주곤충박물관 간의 체험 행사에 대한 협력이 가능했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 체험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세계곤충탐험단을 통해 우리 아이가 곤충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높아졌고 행복감지수가 엄청나게 커졌다”며 “행사를 진행한 여주곤충박물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여주곤충박물관은 110만 방문객 돌파 기념으로 지난달 여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행사를 진행해 1천여명이 무료 관람 혜택을 받았다.
교도소를 출소한 뒤 자신을 신고했던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30분께 장안구 정자동의 한 주택가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보이며 위협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지난해 B씨의 집 방충망을 훼손하는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지난 9월 출소했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도주한 A씨는 오후 5시께 인근 노상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범죄 전력 등 자세한 사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 인구 5만명이던 하남 인구가 33만명까지 늘어났다. 급속한 팽창이다. 중부고속도로 시작점이나 백제 초기 도읍지 등이 이전의 이미지였다. 하남은 대표적인 개발제한구역이다. 그러다 정부의 신도시정책과 맞물려 도시개발이 추진돼 왔다. 그 중심에 위례·미사강변도시가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는 12만여명이 집중하면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하남 전체 인구 33만여명의 3분의 1을 훌쩍 넘겼다. 이런 외형적 도시 팽창에 반해 삶의 질적 욕구나 충족 수단은 제대로 수반돼 왔는지 자문해야 할 때다. 특히 문화예술과 체육 부문이 그렇다. 하남문화재단 A대표는 뮤지컬 음악감독 겸 작곡가로 알려졌다. 하남시는 그의 재능을 하남과 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 대표직을 맡겼다. 그동안 하남에서 버스킹이나 뮤직인더 하남 등 주요 공연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하남시민을 위해 무료 공연한 뮤지컬 애니(최종 리허설)도 있다. 매년 송년과 신년 무대로 품격 있고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역 내 일각의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시의회 행감에서 일부 야당 의원은 공과 사에 있어 아리송한 경계 지점과 소통 부재 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와 관련된 근로계약부터 대내외적 활동, 공연 유치 등에 이르기까지 그 진의를 의심했다. A대표는 “재단 대표직을 맡으면서 사심을 갖거나 사적으로 일한 적 없다. 시민을 위한 공적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A대표는 하남 출신이 아니다. 지역과 친소 관계도 그리 두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단 대표로 문화예술 발전에 힘이 되자 하는 각오는 확실해 보인다. ‘나무를 보되 숲은 보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 일부만 보고 전체는 보지 못하는 상황을 빗댄 표현이다. 하남은 시민에 대한 문화예술적 치유가 절실하다. 삶을 살찌울 수 있는 내면의 여유와 교감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그의 음악적 재능기부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당장의 불편한 마음은 뒤로해 봄이 어떨까 싶다. 한번 톡톡 다독여주는 격려와 애정이 주효할 때도 있어서다.
남수단 파병부대인 한빛부대 19진 환송식이 열린 2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파병 신고를 마친 박동일 상사가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한빛 19진은 오랜 내전으로 국토가 파괴된 남수단의 재건 지원과 민·군작전을 위해 출국해 내년 8월까지 8개월 동안 남수단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남수단 파병부대인 한빛부대 19진 환송식이 열린 2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파병 신고를 마친 한 부대원이 여자친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수단 파병부대인 한빛부대 19진 장병들이 2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파병환송식에서 파병 신고를 하고 있다. 남수단 파병부대인 한빛부대 19진 장병들이 2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파병환송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빛 19진은 오랜 내전으로 국토가 파괴된 남수단의 재건 지원과 민·군작전을 위해 출국해 내년 8월까지 8개월 동안 남수단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남수단 파병부대인 한빛부대 19진 환송식이 열린 2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파병 신고를 마친 부대원이 아이와 포옹하고 있다.
의왕시는 오는 8일까지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 아르바이트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자격은 의왕에 주민등록이 된 대학생 또는 의왕 소재 대학 재학생 등이다. 인원은 우선 선발 5명과 일반 선발 15명 등이다. 시청 홈페이지 신청접수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자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1월27일까지다. 시청과 도서관, 보건소 등에 배치돼 자료 정리와 현장업무 보조 등 다양한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김성제 시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오는 10일 서해선·수도권 전철 1호선 소사역사 내 ‘소사칙칙폭폭도서관’을 개관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소사역사 내 소사칙칙폭폭도서관은 수도권 전철 7호선 상동역과 신중동역 등에 이어 부천에선 세 번째, 서해선에선 최초로 조성되는 역사 내 공립 ‘작은도서관’이다. 시는 경기도 주관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를 지원받았으며 1억4천만원을 들여 33㎡ 규모의 작지만 탁 트인 독서문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소사칙칙폭폭도서관은 출퇴근길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독자의 기호에 맞는 도서 1천여권과 부천의 모든 도서관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사역 7번 출구 성모병원 방향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휴관일은 토요일과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이다. 이재희 별빛마루도서관장은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소사역사 내 작지만 알찬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며 “도서관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사권역 시민들이 소사칙칙폭폭도서관에서 문화 쉼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창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화성시가 역점 시행 중인 사회적경제기반 외식창업 생존율 개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외식업종의 생존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성과보상 프로젝트로 민간이 먼저 자금을 투자해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공공사업을 수행하면 사업 종료 후 성과 목표 달성도에 따라 원금과 인센티브를 공공으로부터 상환받는다. 2일 시에 따르면 2022년 공모를 통해 사업 운영기관으로 팬임팩트코리아를 선정, 사회성과보상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3월 KB손해보험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 투자 형태로 총 25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팬임팩트코리아는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수행기관으로 민간 외식창업 전문기업인 익선다다그룹을 선정하고 익선다다그룹은 가맹본부·가맹점 간 상생 모델인 소셜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별도 법인인 소셜프랜차이즈코리아를 설립했다. 소셜프랜차이즈코리아는 민간 투자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가맹본부 산하에 여러 브랜드와 본점을 운영하고 본점이 개발한 메뉴를 가맹점에서도 표준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 본점 1호점으로는 화성 장지동에 위치한 전통 프랑스 레스토랑인 르바게트가 이름을 올렸다. 르바게트는 29일을 시작으로 정식 영업에 돌입한다. 가맹본부는 우선 본점 1호점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점 확장과 동시에 가맹점 창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 10월까지로, 시는 사업 수행 결과에 대해 1년 단위로 성과 측정을 하고 사업 종료 후 최종 성과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업투자실장은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소셜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식창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간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국민의힘은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에 참고하고 이날 국조특위 위원을 통보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여야가 합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심 끝에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여야 정당에 엄중히 요청한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10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다수당은 다수당으로서, 여당은 집권당으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도리를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합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켰으며, 이날 본회의에 해당 예산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추진 중인 ‘채 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국정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각종 청문회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국회가 진상규명 활동을 했지만, 민주당이 정쟁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시도한다”면서 “당초에 그런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 불참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 운영이 또 다른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국회 차원의 노력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돼있는 여러 문제점을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며 국민에게 설명하고, 국민이 이해할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취지에서 국정 조사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등 범야권 단독으로 국정조사가 실시될 경우 국민의힘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해 국조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국정조사 특위는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의장실에 제출했다.
이승호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성폭력 피해자 의료자문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2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소장으로 근무하며 여성 및 아동 폭력 피해자, 가족을 포함해 다양한 사례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독려했다. 특히, 의료자문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협조를 통한 통합적인 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사명과 긍지로 피해자를 지원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는 19세 미만의 성폭력 피해 아동 청소년과 지적장애인에 대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 심리평가, 상담 치료 법률 지원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지난 2009년 7월 센터 개소 후부터 가천대 길병원이 지금까지 위탁 운영 중이다. 이승호 소장은 “아동·청소년 지적장애인·가족들이 아픈 상처를 딛고 해바라기 꽃처럼 활짝 웃는 그날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단계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배달 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줄여드리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7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지역상권육성펀드와 상권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상권기획자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윤석열 정부 임기 후반기 첫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의 95%, 고용의 46%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버팀목"이라며 "정부 출범 직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조 원 이상을 지원했고,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6조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활력을 찾고 힘차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 타개의 길도 보인다.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천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이번에 마련한 대책을 소개했다. 먼저 민간과 협업해 각종 수수료 부담을 경감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배달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낮추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은 상생협의체를 통해 현행 5~14% 수준인 상품권 수수료를 일정 수준 낮추고 긴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상생방안을 연내에 마련한다. 노쇼, 악성리뷰 및 댓글, 손님 변심에 따른 일회용품 과태료 부과, 불법 광고 대행 등 생업과 관련된 4대 피해 구제책을 강화한다. 노쇼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공감하는 예약보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제시한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사에 게재된 악성 리뷰·댓글의 신고상담센터를 전국 90곳에 만들고, 리뷰·댓글이 악성으로 판명되면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삭제하거나 가리도록 조치한다. 또 2027년까지 민간 상권기획자 1천명을 육성하는 한편 5천억원 규모의 지역상권육성펀드와 상권발전기금을 조성해 기획자들의 노력을 뒷받침한다. 윤 대통령은 "임기 시작할 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맨 앞에 뒀듯 후반기 국정도 여러분과 함께 양극화를 타개하고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의 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정책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