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X유성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 참여

가수 유성은과 래퍼 로꼬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 참여한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측은 드라마의 첫 번째 OST인 로꼬와 유성은의 '별 (Little Prince)'이 오는 8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고 전했다. '별 (Little Prince)'은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그라나다를 테마로 한 곡이다. 꿈 같은 상황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가사와 일렉 기타를 베이스로 한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이다. 유성은의 소울 넘치는 섬세한 보컬과 로꼬의 감각적이면서도 쫄깃한 래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이나믹한 곡이 완성되었다. 유성은과 로꼬 모두 개성 넘치는 실력파 아티스트인 만큼 '믿고 듣는' OST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꼬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약 2년 만에 OST 작업에 참여해 더욱 이목을 끈다. 여러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쳐왔던 그가 유성은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로꼬는 직접 랩 가사를 쓰는 등 작사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유성은 역시 코러스로도 목소리를 더해 한층 풍성한 곡이 되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드라마의 첫 번째 OST인 로꼬 유성은의 '별 (Little Prince)'은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설소영 기자

신성록, HB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8년 의리 이어간다

배우 신성록이 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 8년이라는 시간 쌓아온 믿음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신성록과) HB엔터테인먼트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올해 1월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극중 재벌 오태석 역을 맡아 소름 돋는 명연기를 펼치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데 이어 지난 8월~11월에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르비스 펜들턴 역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는 물론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꾸준히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난 11월 첫 방송 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출연 중인 신성록은 극중 대한제국의 황제 이혁 역을 맡아 방송 첫 회부터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가 하면 흔들림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신성록과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오랜 기간 함께하며 서로간의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성록 배우가 향후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성록이 출연 중인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 로맨스릴러물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6개월아기 물고문…위탁모 우울증 치료 받아 '경악'

15개월 여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베이비시터(위탁모)가 과거 5차례나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았으나 입건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위탁 보육 중이던 아동 3명을 학대하고 그중 1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아동학대처벌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김 모(38) 씨를 지난달 30일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15개월 된 문 모 양을 학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고 A군(18개월)과 B양(6개월)도 심각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 김씨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이미 5차례나 있었다는 점이다. 첫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2016년 3월이었다. 김씨가 돌보는 A군의 화상이 학대로 인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였다. 이후에도 작년 7월까지 김씨의 이웃 등이 아동학대를 의심하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문을 두드렸다. 늦은 시간 김씨 집에서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나 아이들의 멍 자국 등도 신고의 근거가 됐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화상이나 멍 등 단건으로는 학대로 결론짓기 어렵다는 점, 피해 아동들이 김씨와 강한 애착 관계를 보인다는 점 등을 들어 학대 판단을 보류했다. 학대 의심 아동의 친부모도 당시 상처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학대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수사기관은 전했다. 특히 아동보호기관에 접수된 5차례 신고 가운데 2차례는 경찰이 김씨의 집까지 동행했지만 경찰마저도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단건으로 보면 당시 화상이나 아기가 울었다는 신고 등으로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는 여러 면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남부지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 아동이 친부모보다 김씨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김씨와 강한 애착 관계가 형성돼 있었다"며 "김씨의 집이 비위생적이지 않고 잘 정돈되고 깨끗한 상태여서 학대를 강하게 의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겉모습과 달리 김씨는 10여년 간 우울증을 치료받아온 전력이 있었고, 위탁모 생활로 받은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푸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김씨가 A군에게 화상을 입힌 이유는 A군의 친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밖에도 B양의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쉬지 못하게 하고, 머리를 물속에 담그는 '물고문'을 하는 등 말로 표현하기 힘든 학대를 저질렀다. 심지어 김씨가 돌보던 문양은 설사를 한다는 이유로 열흘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폭행당하다 결국 숨졌다. 만약 A군이 처음 화상을 입었을 때 받은 신고로 김씨가 정식 입건됐다면 적어도 다른 피해자는 나오지 않을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나오는 이유다. 검찰은 "아동보호기관에 김씨에 대해 여러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에서 정식 수사로 입건하지 않은 게 안타깝다"며 "김씨는 오랜 우울증 치료 전력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는데 사설 베이비시터는 법적인 사각지대로 자격에 아무런 제한이 없어 김씨도 다른 부모의 아이들을 돌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어 "과거 '원영이 사건'을 계기로 미취학 아동을 전수조사했듯이, 24시간 종일반 어린이집에서 보육하는 어린이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소영 기자

“커피전문점, 제과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 주의해야”

빵, 케이크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커피전문점이 늘면서 섭취 후 알레르기가 발생한 위해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비포장 식품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대상이 아니어서 평소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어린이를 동반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제과제빵류 등 비포장 식품의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명을 매장과 홈페이지에 모두 표시한 업체는 1개에 그쳤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가나다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7개 커피전문점이 판매하는 비포장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계획을 수립하도록 권고했고, 해당 커피전문점은 올해 준비를 거쳐 2019년부터 알레르기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식품 알레르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포함 여부를 확인한 후 구매하고 ▲본인의 알레르기 이력과 가족력을 알아두며 ▲알레르기 주요 증상 발생 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민현배기자

전세 대비 월세 부담, 서울보다 경기가 높아

한국감정원이 2018년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통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2%로 나타났다. 9월과 같은 전환율을 기록한 가운데,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5.8%, 단독주택 7.6%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7%, 지방 7.3%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공식은 전월세전환율={연간 임대료/(전세금-월세 보증금)}100]이다. 정기예금금리(1.94%2.11%) 및 주택담보대출금리(3.29%3.31%) 모두 상승한 가운데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6.2%로 9월과 같았고, 지역별로는 수도권(5.8%5.7%)은 9월 대비 하락, 지방(7.3%7.3%)은 같은 전환율을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월세가격 동반 하락세로 지역별유형별거래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국(주택종합, 6.2%)기준으로 보합세 유지하며 9월과 같았고, 수도권(주택종합, 5.7%)은 2017년 11월 하락 이후 11개월 만에 0.1%p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월세 전환율 상승(하락 또는 보합)이 절대적인 월세부담 증가(감소 또는 보합)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주택종합 시도별로는 서울이 5.3%로 가장 낮고, 경북이 8.9%로 가장 높으며, 울산(7.2%7.0%), 부산(6.8%6.6%), 대전(7.2%7.1%) 등은 9월 대비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5.9%5.8%), 단독주택(7.7%7.6%)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는 9월과 같은 전환율을 기록했고, 단독주택은 0.1%p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4%, 단독주택 6.9%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8.4%, 단독주택 9.2%로 나타났다. 아파트 시도별로는 서울이 4.0%로 가장 낮고, 전남이 7.4%로 가장 높으며, 울산(4.8%4.9%), 경북(5.8%5.9%) 등은 9월 대비 상승했고, 대전(5.0%4.9%)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아파트 시군구별로는 분석대상 250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통계수치로 공개가 가능한 132개 주요지역을 보면 경기 포천이 가장 높은 7.9%로 서울 송파 3.6%보다 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서울시 구별로는 서울은 4.0%로 9월과 같은 전환율을 기록한 가운데, 권역별로는 강북권역(4.2%4.2%)은 동일, 강남권역(4.0%3.9%)은 0.1%p 떨어졌다. 구별로는 송파가 3.6%로 가장 낮고, 금천이 4.6%로 가장 높으며, 강북(4.0%4.2%), 마포(3.8%3.9%) 등은 상승했고, 강동(4.2%4.0%), 종로(4.6%4.4%)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은 5.2%, 중소형은 4.4%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는 6.0%로 지역별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 유형별 전환율은 월세 6.2%, 준월세 4.7%, 준전세 4.2%로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은 준전세(3.8%)가 지방은 준월세(5.1%)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보증금이 1년치(12배) 월세 이하의 월세, 준월세는 월세와 준전세 중간영역 월세,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하는 월세를 말한다. 시도별로는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6%로 가장 낮고, 세종이 12.5%로 가장 높으며, 전남(6.5%8.8%), 충북(9.0%10.5%) 등은 상승했고, 울산(7.6%6.9%), 대구(7.3%6.9%) 등은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6.3%로 가장 낮고, 경북이 11.2%로 가장 높으며, 제주(6.5%6.7%), 전남(9.3%9.5%) 등은 9월 대비 상승했고, 부산(8.0%7.6%), 경남(8.8%8.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생활권별로는 연립다세대는 강북권(5.0%4.8%) 및 강남권(4.5%4.4%) 모두 하락했으며, 단독주택은 강북권(6.4%6.4%)은 동일, 강남권(6.3%6.3%)은 전월과 같은 전환율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30㎡ 이하 소규모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환율이 가장 낮은 60㎡초과와의 격차는 연립다세대 1.4%p, 단독주택 3.7%p로 나타났다. 서울=민현배기자

한달간 범행 준비…별거 중인 아내 살해 40대 징역 25년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현관문을 나서자 어떤 대화 시도도 없이 넘어뜨린 후 흉기로 살해했다"며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잔혹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에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심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피고인과 피해자의 자녀들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고, 어머니를 살해한 아버지를 두고 고아 아닌 고아로 살아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가족들을 비참한 나락으로 몰았으면서도 피고인은 정신병적 증상을 호소하는 방법으로 책임을 감경하려 했다"며 "잘못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사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병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2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한 달 전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을 먹고 아내가 나오길 기다리며 잠복하는 등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돼 참회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 13일 오후 8시 1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 B(40)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아내와 별거한 뒤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에서 범행했다. 별거 후 B씨의 거주지를 알지 못한 A씨는 범행 당일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자녀들을 뒤따라가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온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딸은 사건 발생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아빠라는 사람은 내가 어릴 때부터 엄마를 폭행했고 내 생일에 엄마를 끔찍하게 해쳤다"며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벌이 줄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김동현 사기 혐의…집행유예로 석방

억대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배우 김동현(본명 김호성)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김씨는 가수 혜은이 씨의 남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김정훈 부장판사)는 7일 김씨에게 1심의 징역 10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김씨는 2016년 피해자 A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겠다"며 "해외에 있는 아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당시 김씨가 거론한 부동산이 담보로 제공할 수 없는 상태였고, 부인 혜은이 씨가 국내에 머물고 있는데도 보증 의사를 묻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1심은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 금액이 적지 않은 데다 합의하지도 못했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김씨를 법정구속했다. 검찰과 김씨는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12년, 2016년에 각각 사기죄로 벌금 1천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이 사건과 유사하게 부동산 관련 금원을 편취하고 처벌을 받은 것으로, 행동이 고쳐지지 않고 또 이런 행동으로 나아간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항소심에서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자백하는 태도이며 피해자에 피해액을 모두 변제하고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봤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벤, 신보 '180°' 오늘(7일) 오후 6시 발매

가수 벤(BEN)의 새 미니앨범이 공개된다. 벤은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180'를 발매한다. 지난 5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 미니앨범은 벤에게 유난히 특별한 앨범으로 사랑의 시작과 마지막, 그 각각의 감정들이 가진 아프지만 아름다운 기억을 담고자 했다. 타이틀곡 '180도'는 뜨겁던 사랑이 서서히 식어 이별로 향하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달라진 온도차를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곡으로, 42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과 맑으면서도 애잔한 벤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그 외에도 그 동안 볼 수 없던 벤의 특별한 색으로 채워진 '빈 방', 사랑의 마지막을 궁금해 하는 설레는 상상을 담은 '엔딩이 뭘까', 지금의 벤이 순수했던 어린 날의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느낌의 곡 '아이 러브 유어 선데이(I love your Sunday)', '180도 Inst.'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봄을 닮은 소녀에서 어느덧 겨울을 닮은 여자로 한 걸음 크게 나아간 벤의 이번 앨범 '180'는 그녀의 변화와 성장을 담아냈고, '열애중'으로 벤을 2018년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자리에 올려놓은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바이브 류재현과 프로듀싱 팀 VIP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이번 타이틀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벤의 변화와 음악적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새 미니앨범 '180'는 오늘(7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앨범 '180'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벤은 내년 1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9 단독 콘서트 'Bello'를 개최하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