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19%로 집계됐다. 지난 2주동안 2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율은 지난주에 동일한 72%였으며, 모름·응답거절이 1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2%), ‘외교’(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부정부패/비리’(5%), ‘독단적/일방적’(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공정하지 않음’(3%), ‘의대 정원 확대’(2%) 순이다. 특히, 외교가 지난주에 비해 3%p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이 33%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無黨)층은 24%였다. 국민의힘은 한 주 만에 4%p 오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정치일반
조혜정 기자
2024-11-29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