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문화원, '옹진문화예술인의 밤' 행사 열어

인천 옹진군 옹진문화원은 최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2024년 제1회 옹진문화예술인의 밤 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 문화예술인들과 문화원 회원 250여명을 비롯해 문경복 옹진군수,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중·강화·옹진)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입상 단체의 발표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적 가능성과 예술적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각 면에서는 공연 경연대회를 열었다. 관현악과 전통악기, 밴드, 무용 분야로 나눠 열린 경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경연 결과 관현악 분야에서 연평면의 구룬나루금관악앙상블이, 전통악기 분야 덕적면 덕적사랑예술단, 밴드 분야 영흥면 한마음엔터 Y밴드, 무용 분야 영흥면 어엿비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팀은 본 행사에서 수상자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북도면 바다소리 앙상블이 중국 전통악기 ‘얼후’로 선보인 특별공연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또 지역 문화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기리를 문화진흥 유공자 표창도 마련했다. 옹진군수 표창에 덕적면 김용준씨, 옹진군의회 의장 표창에 영흥면 김선주씨, 국회의원 표창에 연평면 김정선씨 등 3명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동아리 4개 부문별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12개 팀에게 옹진문화원장이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했다. 문경복 군수는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일 뿐 아니라, 옹진 문화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결대로진로센터 설립 앞당겨 내년도 목표로 추진

인천시교육청이 빠른 결대로진로센터 활성화를 위해 당초 예정부지가 아닌 다른 곳에 설립을 추진한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결대로진로센터란 도성훈 교육감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로 동·서·남·북부와 강화 권역, 총 5개 권역에서 학생 진로를 상담하는 센터다. 결대로진로센터는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진로진학을 컨설팅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30일께 부평구 갈산초 별관에 북부 결대로진로센터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말에는 강화군 강남중학교에 강화 결대로진로센터를 열고 나머지 진로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화 결대로진로센터는 학교에 설치하는 만큼 학기 중에는 공사가 어렵다는 문제가 나오자 개소 시기를 내년 4월께로 연기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공사 지연, 부지 선정 합의 등의 과정이 생각보다 길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인근 대학교와 시교육청 소유의 부지에 센터를 우선 개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를 옛 선인학원 유휴부지에 설치하고 서부권에서도 2027년께 서구 루원중 인근 학교문화 복합화 시설에 만든다는 구상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는 내년 3월께 재능대학교 공학관에 만든다. 또 서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올해 12월께 경인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에 개소한다. 동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인천시교육청 마중물 진학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설립 장소를 변경한 만큼 시교육청은 개소하는 위치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재능대학교와 연계해 교수 특강과 실습을 하고, 서부 결대로진로센터는 경인교대의 학생·교수들이 참여하는 학습코칭단을 꾸려 학습을 지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북부 권역 뿐 아니라 다른 권역의 학생들에게 최대한 빨리 진로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를 목표로 삼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 시민 만족도 향상 위해 ‘똑버스’ 확대 운행 추진

부천시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똑버스’를 이달부터 확대 운행키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소사구 범박·옥길동 구역 똑버스를 2대 증차(2→4대)하고 천왕역(1번 출구 정류소)을 주요 거점으로 연계하며 오정구 고강본·고강1동 구역은 까치울역(4·5번 출구 정류소)을 주요 거점으로 연계한다. 이로써 부천시 똑버스는 2개 구역 ▲범박·옥길동(4대) ▲고강본·고강1동(3대)에서 총 7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범박·옥길동 똑버스는 소사구청과 역곡역(1호선), 천왕역(7호선) 등을 경유한다. 고강본·고강1동 똑버스는 오정구청, 원종역(서해선), 까치울역(7호선) 등을 주요 거점으로 연계 운행한다. 지난 4월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는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응해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똑타’ 앱을 통해 호출하면 된다. 고강본·고강1동 구역에서는 전화로도 호출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요금은 경기도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체계를 준용해 성인 기준 1천450원이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적용도 가능하다. 다만 현금 탑승은 불가능하고 호출 후 1분을 초과해 호출을 취소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똑버스는 노선버스 대비 대기·이동시간이 짧고 쾌적한 이동이 가능해 시민 만족도가 높다. 특히 7호선을 연계하는 대중교통 수단 확충으로 시민의 이동 편의성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 교통약자지원센터 특별교통수단, 이번달부터 ‘전면 배차’ 실시

용인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이달부터 특별교통수단 차량들에 대해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와 관내·외 전면 배차를 시행한다. 앞서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한 서비스 접수는 지난해 10월4일부터 광역 운행과 시·군 운행이 별도 운영체제로 시작된 바 있다. 1일 용인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면 배차는 관외 지역은 물론이고 지역 내 이용 고객의 접수 및 배차까지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가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올해 7월 들어 도내 일부 시·군에서 순차 적용돼 왔다. 이달부터는 도내 전 지역 통합 운영 체계로 전환되는 구조여서 그간 참여하지 않았던 용인을 비롯해 인근 수원, 화성 등 17개 시·군이 동참하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관외를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관내는 용인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전면 배차 시행으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 차량은 전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접수 및 배차를 하면 된다. 기존 광역과 관내 운행이 분리됐던 방식을 통합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용인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교통약자 등록고객 가운데 비휠체어 고객을 대상으로 바우처택시만 운영한다. 용인시는 휠체어 고객의 관내 이동권 확보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76대 중 40%인 30대는 관내만 운영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46대는 관내와 관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관차량으로 배정한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 전면 배차로 휠체어 고객의 이동권이 대폭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휠체어 고객을 위한 바우처 택시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예산 확대 및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 '공공외교' 닻 올렸다…기본계획 수립→2028년까지 추진

안양시가 안양형 공공외교의 닻을 올리고 출범을 본격화했다. 공공외교 기본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1일 시에 따르면 국제사회에서 안양의 역할 및 위상을 제고하고 기초지자체 차원의 공공외교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근거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국제교류 및 공공외교 추진 방향 설정 및 공공외교 환경 분석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6개월 동안 공공외교 추진 실천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안양시 국제협력진흥기금의 집행 및 지원 범위 확대 ▲해외교류도시 교류 강화 및 다변화 ▲안양시 국제민간친선협회의 역량 강화 및 공공외교 인식 전환, 추진 공감대 조성 ▲해외 대중 대상 문화적 영향력(소프트 파워) 공공외교 추진 ▲디지털 및 스포츠 공공외교 관련 사업 발굴 등 시대 경향(트렌드)에 맞는 지속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관기관별로 추진 중인 국제교류사업, 공공외교사업과 일관성·통일성을 갖추고 국제협력진흥기금 집행의 내실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으로부터 지자체 공공외교 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헬로 안양(Hello, Anyang!) 팸투어’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9월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이집트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탈라트무스타파그룹(TMG) 및 스마트도시협회와 ‘이집트 누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받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선도적이고 독창적인 공공외교를 펼쳐 기초지자체의 역할 부응은 물론이고 공공외교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1년 당시 ‘지방의 세계화’ 기조에 따라 국제협력진흥기금을 설치하고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내외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김동연, “신천지 대관 취소, 종교 탄압 아니다…경기도민 안전을 위한 것”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관 일방적 취소에 대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반발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의 대관 취소 조치는 주민 안전과 생존에 관련된 것이지 종교 탄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제37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김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의 “최근 한 종교단체가 도 시설의 대관 취소가 부당하다며 매주 도청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며 “‘종교 탄압’이라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긴급 대관 취소로 행사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주민 안전과 생존에 관련된 것이지 종교 탄압과 관련이 없다. 다른 기관이 신청했더라도 똑같이 조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사로서 첫 번째 책무는 도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접경지역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북한 오물풍선은 10월에 지난 7월 대비 3배 이상 넘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행사가 예정됐던 10월29~31일 납북자피해가족모임이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한 상황이었다. 대북 전단 살포 예고로 충돌이 예상됐고, 실제로 충돌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취소 권한을 가진 경기관광공사가 북부 주민 안전, 남북상황 등을 고려해 부득이 취소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도는 모든 종교의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한다”며 “‘종교 탄압’이라든지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한 문제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 오로지 긴박한 상황 발생 시 도민 안전을 최대로 고려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시흥 폭설로 중소기업 피해 심각… 공단밀집지역 피해액 '눈덩이'

#1. 시화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서진산업은 제품 출하장 캐노피(canopy)가 무너져 내려 당장 제품 출하를 못하고 있다. 정왕동 소재 화인 골프연습장은 바닥 그물망이 철재구조물과 함께 무너져 내려 3억여원의 피해를 봤다. #2. 시흥 정왕동에서 볼트너트를 생산하는 우성볼트는 제품 보관용 창고가 무너져 내려 녹이 슬면서 제품 피해가 심각해 피해액을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다. 시화공단에서 건축용 금속 마감재, 스마트패널, 친환경 건축마감재 등을 생산하는 ㈜유창은 공장 천장이 무너지면서 자재파손이 심각하다. 11월 폭설로 시화공단 등 시흥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부분 제품보관용 창고 등 보험적용이 안되는 시설에 집중되면서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아직까지 접수가 되지 않은 피해 기업이 상당 수로 당장 제품 출하나 영업을 못하면서 발생하는 피해 등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 날 전망이다. 1일 시흥시와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시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30여건으로 피해액은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피해 기업들의 대부분은 제품 보관용 창고동, 천막동, 캐노피(canopy), 가설건축물 천장이 무너지는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시에 접수된 기업들은 공장 철근이 휘거나 공장 지붕붕괴 등에 따른 피해로 자재나 고가의 기계설비 파손 등이 대부분이다. 김영근 우성볼트 대표는 “수분에 취약한 제품이라서 바로 녹이 슬면서 제품 피해가 심각하다. 당장 납품을 해야 하는데 출하도 못하고 있어 암담하다”고 호소했다. 시화공단에서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나연기업 이승훈 대표도 “제품보관 창고로 쓰던 천막동이 무너지면서 제품 피해는 아직 파악도 못했고, 창고동 피해만 2억여원에 달한다”며 “문제는 천막동은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앞으로가 막막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시흥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우선 피해기업들의 현장 수습에 직원들을 내보내 적극 협조하고 있는 단계”라며 “시와 협의해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흥시 관계자도 “지난달 29일자로 기업들의 피해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자연재난 피해신고서를 접수를 위해 시흥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면서 “경기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재난 기업애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폭설 등 재해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별도 편성된 ‘재해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 올해 지원규모를 당초 5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폭설 피해로 인해 시장·군수 또는 읍·면·동장으로부터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융자한도는 중소기업 1곳당 최대 5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최대 5천만원 이내이다. 융자금리는 은행 대출금리 기준, 중소기업은 1.5%포인트, 소상공인은 2%포인트 이자를 고정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