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최근 관내 소방차량 진입 곤란지역 및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소방차들은 정자119안전센터를 출발해 화서역, 장안문, 수원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상습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홍보방송을 실시하면서 소방 출동로 확보에 나섰다. 수원소방서는 매달 차량 정체구간에 대해 실제 출동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 및 길 터주기 캠페인의 중점 활동으로는 ▲상습 정체구간 도로상황 및 출동 장애요소 확인 ▲소방용수시설 주변 및 소방통로 내 불법 주ㆍ정차 단속활동 ▲소방차 통행 훈련 및 캠페인 활동 ▲소방차량 출동로 실태 및 소화전 상태ㆍ위치 확인 ▲긴급차량 진로 양보의무 위반 홍보 등이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상습 정체구간이나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 등 불법 주ㆍ정차로 신속한 출동이 어려울 경우, 화재가 확산하고 응급환자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며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가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국제 사회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개발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TS&P 2018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영길 국회의원)는 28~30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8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ㆍ콘퍼런스(STS&P 2018)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UN 총회와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기후변화협약의 이행에 필요한 스마트 기술과 각종 개발 활동이 전시됐다. 특히 UN 등 국제기구 임직원들과 중국의 조달 담당 고위 공무원 등 30여 명이 각종 콘퍼런스와 세미나에서 자신들이 담당하는 조달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비크람 신하(Vikram Singh) 유엔오피에스 아시아 고위 조달 전문가와 휴고 바릴라스(Hugo Barillas)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지역 조달처장, 빅터 템포(Victor Tembo) 녹색기후기금 조달 대표, 코피 아완요(Kofi Awanyo) 세계은행(World Bank) 조달 책임자, 심중재 아시아개발은행(ADB) 고위 조달 전문가, 항창(Hang ZHANG) 중국 재무부 조달 부국장 등이 직접 강단에 올랐다. 또 유엔오피에스는 개발을 위한 기술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임팩트 투자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보건의료 개발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는 셀트리온과 힐세리온 등 우리나라 기업들과 연세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와 네팔, 케냐,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탄자니아, 페루 등 개발도상국가의 공적개발원조(ODA) 담당자와 바이어 100여 명도 우리나라 기업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STS&P 2018 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엔 등 국제기구 임원혁신기술 수출과 조달시장 진출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에 개최된 STS&P 2017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1조4천540억 원(2천204건) 상당의 수출ㆍ조달 상담을 통해 1조2천648억 원 상당의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역사를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도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0여 개의 블록체인 업체들은 지속가능개발 및 환경 부문에서 공헌한 기술을 전시하고,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속적인 프로젝트도 운영될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송영길 STS&P 2018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스마트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공적개발원조와 국제기구 조달, 임팩트 투자의 융합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인천시회는 29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공동주택 개량 보수 보강 공사 지역업체 참여 등을 건의했다. 인천시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시설안전 점검 용역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기준을 점검수준에 맞게 개정해 줄 것, 공동주택(apt)개량보수보강공사의 입찰참가 자격의 까다로운 조건에 따른 인천 업체 배제 문제 해결 등을 건의했다. 유병서 인천시회 회장은 개량보수보강 공사의 입찰참가 자격의 자본금 기준이 서울,경기,부산,경북 등은 3~7억원인 반면 인천은 10억~15억원까지 요구하고 있어 대다수 인천업체는 입찰참여 기회 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라며공동주택 관리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으로 지역 소규모 건설업체의 숨통을 틔여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허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은 시설물유지관리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300억원대 외화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외로 밀반출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80여 차례나 외화가 밀반출됐는데도 세관 당국에 적발된 건 단 2차례뿐이었다. 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A씨(54) 등 외화 운반 모집책 2명을 구속 기소하고, B씨(24) 등 운반책 22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달아난 총책인 전주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C씨(35) 등 3명을 기소중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305억원 상당의 외화를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길호기자
시흥 거모지구를 비롯해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13개 지구 주민들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지 조성계획의 철회와 함께 적정한 보상가를 요구했다. 정부의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경기ㆍ인천지역 13개 택지개발지구 협의체인 공공주택지구 반대 경인지역 연대협의회 3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문에서 택지지정 반대 집회를 열었다. 연대협의회는 탄원문을 통해 공공주택사업이 공익성이라는 구실을 앞세워 국민의 행복권과 사유재산권, 생존권을 무시하고 박탈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사업방식을 촉구하며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연대투쟁을 이어 갈 것이라며 정부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13개 지구는 시흥 거모공공택지지구를 비롯, 성남 서현ㆍ복정ㆍ신촌ㆍ금토,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광명 하안2, 김포 고촌2, 화성 어천, 인천 검암지구다. 또 박근화 시흥 거모지구보상대책위원장은 수십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어 제대로 재산권행사도 못했는데 이제와서 헐값에 강제수용이라니, 생존권마저 빼았는 이같은 정부정책은 마땅히 폐기하고 주민들이 동의하는 민주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임채관 임시의장은 헌법에도 보장된 국민의 사유재산권과 생존권, 행복추구권을 현 정부가 송두리째 뽑고 짓밟고 있다면서 토지의 강제수용방식을 통한 주택정책 반대,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사업방식 채택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용인시 고매로에 이르는 약 2km의 기흥구 고매~공세동 지역간 연결도로(신고매로)이 완공돼 30일 개통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6일 개장할 롯데아울렛이나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이케아 기흥점 등 유통단지와 골드ㆍ코리아CC 이용객, 인근 단독, 빌라단지 주민들의 통행수요를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일대는 그 동안 경부고속도로 기흥IC나 지방도317호, 공세로 등에서 나와 기흥단지로나 고매로 등 좁은 2차선 도로를 통해서만 다닐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최근 이 일대에 대형 유통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통행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시는 286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 2016년 3월 공사에 착수해 이곳에 길이 2km, 폭 16~18m의 왕복4차선 도로를 개설했다. 사업비는 이 일대에 대형 유통단지와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GA코리아에서 전액 부담했다. 시 관계자는 고매~공세동 지역간 연결도로 개통으로 롯데아울렛 등 유통시설과 인근 주택단지 등의 접근성이 향상돼 시민들의 편익이 증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일대 통행여건 향상을 위해 기흥IC 입체화, 고매IC 주변도로 확장 등의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경기 남부권에 있는 관광목적의 시설 10개 중 7개 이상이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하거나 아예 접근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용인시장애인희망포럼에 따르면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8월 무장애 관광지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용인시를 포함한 경기 남부권 관광지, 공원, 쇼핑센터, 박물관 등 85곳을 찾아가 장애인이동 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조사했다. 조사 방법으로는 주차장, 접근로, 화장실, 층간 이동 가능 여부, 시설이용 여부 등 5개 항목을 모니터링해 15점을 부여했다. 1점은 이용자에게 제약이 가해져 이용할 수 없는 경우, 2점은 불편함을 주는 경우, 3점은 일부 불편함을 주는 경우, 4점은 무장애 관광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5점은 모든 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하는 경우다. 조사결과 85곳 가운데 장애인이나 이동 약자가 무장애 관광을 할 수 있는 기준(45점)을 충족한 곳은 23.5%인 20개소에 그쳤다.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용인 롯데시네마용인기흥점이 넓은 주차구역, 이동하기 편리한 넓은 통로, 체험의 편리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돼 5점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수원 행궁동벽화마을, 안양 명학공원, 용인 구갈레스피아, 평택 진위천유원지 등 18곳은 12점을 받아 장애인이 관람하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다. 이는 가파른 경사로, 보행 장애물, 화장실 이용 불가, 승강기가 없어 2층 이용이 불가 등의 이유다. 관광시설 유형별로 살펴보면 관람시설 47개소 중 15개소(31.9%), 공원 30개소 중 11개소(36.6%), 쇼핑시설 8개소 중 5개소(62.5%), 문화체험시설 9개소 중 3개소(33.3%)가 이용에 제약이 심하거나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모니터링은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진행했으며, 30일 오후 3시 용인시 기흥구청 지하 1층 다목적 홀에서 결과발표와 장애인 접근 가능한 관광지 조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린다. 용인시장애인희망포럼 관계자는 우리나라 관광지는 장애인이 와서 불편함 없이 관람하기 어려운 곳이 여전히 많다며 장애인과 이동 약자에게도 여행을 통해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남동구가 추진하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얼음썰매장 공사를 중지해달라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남동구 등에 따르면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1.2㎢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하고자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광장 내 통행을 제한한다. 얼음썰매장 조성 사업은 겨울 동안 주민들의 놀거리 제공을 위한 것으로 남동구는 기존 논현 포구 얼음썰매장보다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하지만, 오히려 해오름광장 인근 주민이 얼음썰매장 조성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사업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관광객이 몰려 소음이 발생해 거주 환경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항구(56)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자회장은 해오름광장에 얼음썰매장이 만들어지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소음 등이 발생할 것을 입주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몇몇 입주민은 이미 남동구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동구 측은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문제 때문에 사업 자체를 없던 일로 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논현포구는 지역 자체도 인천에서 외진 곳이고 장소도 협소해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아 올해에는 해오름광장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썰매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지만, 단순 우려 제기 수준에서 사업을 백지화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8월 13일11월 20일)에 나서 음란물사이트 운영자 등 모두 328명을 검거해 이들 중 10명을 구속했다. 이 기간 인천경찰청은 불법 음란물사이트 35개를 적발했으며 검거된 사이트 운영자 모두 28명이었다. 경찰은 웹하드 업체와 헤비업로더 간 유통 카르텔이 형성된 정황을 포착했으며 아동음란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이들도 검거했다. 피의자 중에는 이른바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00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남성들도 포함됐다.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도 신체 사진이 유포된 피해자 중 1명이었다. 경찰은 음란물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적발된 불법 음란물사이트 28개를 폐쇄 조치하고 국세청에 통보해 범죄 수익금 6억2천만원을 추징하기로 했다. 송길호기자
항상 국민을 염두에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를 펼쳐 억울한 국민이 단 한명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김금일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조직범죄수사팀 반장(52)이 선정됐다. 김 반장은 지난 1992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 26년 동안 강력ㆍ폭력 사건을 담당했다. 특히 조직폭력배 전담수사팀에 근무하며 2010년 조직폭력배 특별 단속기간 중 전국 1위를 기록, 경위로 특진한 베테랑 전문 수사관이다. 김 반장은 그동안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조직범죄 수사팀 반장으로 겪었던 수 많은 사건 중 가장 인상깊은 사건으로 지난해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을 입건한 것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수원ㆍ화성지역 가정집, 사무실, 식당, 펜션 등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60억 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의 수원지역 폭력 조직원 등 31명을 검거, 6명을 구속하고 25명을 형사 입건했다. 이 수원지역 조직폭력배들은 하우스장, 총책, 딜러, 박카스, 문방, 꽁지 등 각 역할을 분담해 속칭 빵개판이라는 도리짓고땡 도박장을 운영, 기존 산도박과 달리 도박꾼 20여 명을 은밀히 모집해 경찰 단속의 위험성이 낮은 가정집, 사무실, 식당 등에서 가정주부들을 끌어들여 도박을 하도록 유도했다. 주부들은 도박을 하면서 수천만 원의 도박 빚을 지고 가정 파탄까지 이르게 됐다. 이때 김 반장은 조기에 피의자들을 특정해 검거에 성공하는 성과를 낳았다. 김 반장은 항상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피해자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며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