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김혜수, 윤제균 감독의 영화 '귀환'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필름은 27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수준 높은 시나리오가 나올 때까지 '귀환' 프로젝트 추진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귀환'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셀터-03'을 배경으로 불의의 사고로 홀로 그곳에 남겨진 우주인과 그를 귀환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로 제작 될 예정이었다.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4년 만의 복귀작 '귀환'은 지난 7월 황정민과 김혜수를 주연으로 캐스팅하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올 하반기 크랭크인할 예정이었다. 장건 기자
가수 나다가 싸이커델릭 레코즈 대표 커크 김과 결별했다. 나다의 소속사 그라운드제로는 27일 "나다와 커크 김이 결별한 게 맞다. 커크 김은 미국에 있고 나다는 한국에서 활동하다 보니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가 어려웠다. 자연스레 멀어졌고 최근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다와 커크 김은 지난해 2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14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을 발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나다와 커크 김은 음악 작업을 함께 하며 사랑을 키워왔으나 2년 열애 후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 한편, 나다는 2013년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케이블TV Mnet 예능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커크 김은 미국 LA에서 싸이커델릭 레코즈를 운영하며 국내외 힙합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있다. 설소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과 도끼에 이어 가수 비의 부모도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빚투(나도 당했다는 미투에 빗대어 나도 받을 빚이 있다는 뜻의 신조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인은 마이크로닷과 도끼를 언급하며 "우리 부모님도 피해자다. 피해자들이 용기 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공감해 글을 쓴다"고 청원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 청원인은 "비의 부모는 떡가게를 하면서 쌀 약 1,700만원어치를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빌려갔고 갚지 않았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현금 800만원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다"라며 "현금 포함 약 2,500만원 가량을 갚지 않고 있다. 사기로 번 돈으로 자신들은 떵떵거리면서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평생을 힘겹게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도끼의 어머니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직후 중학생 동창으로부터 100만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저를 엮으려는 것 같은데, Don't put that shxx together(엮지 마라)"라며 "당시 엄마가 운영하다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뭔가 해결해야 해서 빌린 것 같다. 엄마는 사기를 친 적 없고 법적 절차를 밟은 것 뿐이다. 2003년 사건이 종결된 상태라 그 이후에 통보받은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돈 필요하시면 저한테 직접 와서 얘기하라. 갚아드리겠다. 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도끼의 어머니도 돈을 갚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시인했지만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끼 어머니는 "돈 갚을 능력도 안 되고, 도끼가 돈을 잘 번다고 해서 제가 도끼 돈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사든 뭐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지만, (경찰 조사) 이후 통보받은 일이 없었다. 내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동정으로 베풀 수는 있지만, 민형사상으로 완전히 종결됐다"라며 "억울한 게 있으면 법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사기를 친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일파만파 확대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닷은 논란이 시작된 직후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닌, 허위"라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마이크로닷의 부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연예인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이들의 '빚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연좌제'라며 부모의 잘못을 자식에게까지 뒤집어 씌우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부모가 사기치고 횡령한 돈으로 등의 혜택을 보지 않았냐며 맞서고 있어 당분간 스타들의 '빚투'를 둘러싼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설소영 기자
경기도가 가축 질병인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연말연초 발병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구제역과 AI 발생이 연말, 연초에 집중되는 데다 발병이 이르면 이를수록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제역 피해가 가장 컸던 때는 20102011년 겨울과 20142015년 겨울이다. 20102011년 겨울에는 경기지역에서만 2010년 12월 14일 처음 발병한 뒤 이듬해 3월 21일까지 19개 시군에서 23건이 발병, 2천390개 농가의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발굽이 2개인 가축) 174만2천694마리가 땅속에 묻혔다. 전국적으로도 2010년 11월 28일부터 이듬해 4월 21일까지 153건이 발병해 6천273개 농가의 소와 돼지 등 348만214마리가 살처분돼 보상비 등 2조5천502억원이 들었다. 20142015년 겨울에도 2014년 12월 3일부터 이듬해 4월 28일까지 경기도 8개 시군 56건 등 전국적으로 185건이 발병해 17만2천734마리를 땅속에 묻으며 638억원의 피해를 봤다. AI는 20162017년 겨울에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2016년 11월 20일부터 이듬해 3월 3일까지 103일간 14개 시군에서 123건이 발생해 206개 농가의 닭과 오리 1천588만5천 마리를 땅에 묻었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11월 16일에서 이듬해 4월 4일까지 37개 시군에서 383건이 발병해 3천787만 마리를 살처분하며 보상비 2천291억원 등 모두 3천84억원이 소요됐다. 그러나 두 질병 모두 2월 이후에 발병이 시작했던 해에는 피해가 작았다. 구제역의 경우 지난해 2월 513일 전국적으로 3개 시군에 9건만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 김포 1건에 불과했다. 피해액은 각각 94억원, 266억원에 그쳤다. AI도 늦게 발병하면 할수록 질병이 크게 확산하지 않아 피해가 작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연말과 연초에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AI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오리의 겨울철 사육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겨울철 안성에만 하던 오리 사육제한제를 6개 시군 5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로 대상을 확대했다. 구제역은 백신 접종을 강화했다. 소에만 접종하던 'A+O형 백신'을 돼지에까지 접종하고, 소의 경우 4월과 10월 두 차례 정기 접종한 뒤 11월 모니터링 검사를 하기로 했다. 돼지도 방역에 취약한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 일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역대 발병사례를 볼 때 첫 발병이 늦으면 늦을수록 피해가 작았다"며 "내년 1월까지 구제역과 AI가 발병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평소에는 답답해서 마스크를 안 쓰는데 오늘은 정말 안 쓰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박모(32)씨는 미세먼지에 중국발 황사까지 온다는 소식에 출근길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했다. 그는 "출근길 버스 정류장이나 길에서 본 대다수 시민이 나처럼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27일 수도권 지역에는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은 오후 들어 더욱 탁해져 정오에는 경기북부권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등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9㎍/㎥이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은 산책과 운동을 즐기려던 시민들의 발걸음도 돌리게 했다. 평소에는 조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으로 붐비던 의정부 중랑천도 이날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의정부에 사는 주부 양모(47)씨는 "평소에는 애견과 함께 오전에 중랑천으로 산책하러 나가는 편이었는데 요즘에는 나도 목이 답답하고, 강아지도 기침하거나 눈이 충혈되는 것 같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심과 식당가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6)씨는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심하면 점심시간에 식사하러 나오는 손님들이 눈에 띄게 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심한 미세먼지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체육 수업이나 현장학습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활동으로 전환했다. 경기 교육청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아직 경보 수준은 아니라 단축 수업 등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지만,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 접경지역 군부대 장병들도 이날 경계작전 투입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썼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방침에 따라 부대에서 장병들에게 마스크를 보급하고, 미세먼지가 심하면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에 더해 이날 오후에는 미세먼지(PM-10)에 해당하는 중국발 황사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이날 낮부터 28일 새벽 사이 서해 도서(섬)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늘 오후 중국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몽골, 중국, 북한을 거친 '초미세먼지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것"이라며 "초미세먼지인 베이징의 스모그도 이 띠 형태의 바람에 일부 섞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배우 한정수가 '불타는 청춘'에서 반전 매력을 펼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화제의 새 친구로 등장한 한정수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시청자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그의 화제성을 입증하듯 방송이 나간 후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한정수' 이름을 올렸으며, 한정수는 본인의 SNS에 실검 1위 인증 셀카를 올려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정수는 '불청'에서 완벽한 외모와는 달리 원래 말하고자 했던 주제에서 자꾸 경로 이탈을 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정수의 말을 듣던 권민중은 대화를 하면서 계속 의아한 표정을 짓고, 송은이 역시 삼고초려 하듯 3번이나 도전하여 질문에 답을 얻어냈다는 후문. 이어 한정수는 어머님께 직접 전수받은 수제비 레시피를 청춘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해 왔다. 그러나 가장 쉬울 줄 알았던 수제비 레시피는 난생 처음 해보는 반죽 치대기부터 난항을 겪고, 결국 그는 초겨울 날씨에 진땀을 비오듯 쏟아냈다. 특히, 낙지를 넣는 순서부터 김가루를 넣을지 말지까지 요식업의 대부 김부용과 실랑이를 벌여 과연 정수가 준비해 온 수제비가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정수의 경로이탈 토크와 난리법석 '낙지 수제비' 성공 여부는 오늘(27일) 오후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배우 김민규가 청소 요정으로 변신했다.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민규의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민규는 '일뜨청' 대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청소 요정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다. 김민규는 이날 방송되는 2회부터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극중 꽃미남 청소업제 '청소의 요정' 직원이자 사랑이 하고 싶은 연애고자 전영식을 연기한다. 짝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장선결(윤균상)이 운영하는 '청소의 요정'에 입사, 길오솔(김유정)의 귀여운 조력자로 활약한다. 김민규는 "올해 초 만난 작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이게 됐다. 기대 반 설레임 반"이라며 "많은 분들이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는 '힐링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촬영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했다. '일뜨청'은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취준생 오솔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선결의 로맨스.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 장영준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과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 대리 김영두)는 27일 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총 3억 2천만 원의 온누리장학금-푸른등대 기부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13년부터 저소득층, 학생가장, 한 부모,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12억 3천만 원을 재단에 기탁해왔다. 올해 역시 공사는 재단에 3억 2천만 원을 온누리장학금-푸른등대 기부장학금으로 기탁, 공사와 재단의 심사를 통해 총 13개 지역에서 11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 110명은 2개 학기 동안 학기당 150만 원, 총 3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한국가스공사의 소중한 기부 덕분에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재단은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가스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어려운 형편의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데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에게 강제로 음식물을 먹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보육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36)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판사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16년 5월 17일부터 같은 해 6월 30일까지 인천시 남구 한 어린이집에서 B(4)군 등 원생 10여명 학대하거나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국을 다 먹지 않는다'며 B군의 목덜미를 잡고 입을 식판에 갖다 대 강제로 밥을 먹였다. 또 당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해 구역질을 하는 원생에게 억지로 계속 먹이기도 했다. A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다며 다른 원생들의 팔을 잡아끌고 등을 수차례 때리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당시 남긴 음식을 피해아동 스스로 먹도록 유도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피고인은 피해 아동들의 몸을 잡아끌거나 식판을 툭툭 치고 입에서 나온 음식을 다시 집어넣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을 보육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가피한 행위로 보이지 않아 학대의 고의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폭행이 가미된 학대의 경우에도 유형력을 행사한 정도가 거칠었다"고 덧붙였다. 박 판사는 다만 "학대횟수가 상당히 많지만 다른 아동학대 사건과 비교하면 그 행위가 경미했다"며 "피고인이 고의성은 부인하지만, 해당 행위를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가수의 비의 부모 사기의혹 논란에 대해 비의 소속사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27일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본 공식입장이 늦어졌다"며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우리 부모님도 피해자다"라며 "부모님은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했고, 비의 부모는 떡 가게를 했다. 비의 부모는 쌀 약 1700만 원어치와 현금 800만 원을 88년부터 빌려갔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공식사이트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는 앞서 온라인에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 올린 국민 청원으로 추정되 파장이 커졌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