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형래가 '비디오스타'에 깜짝 방문했다. 27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개그우먼 권진영이 출격했다. 스튜디오를 찾아준 한 명의 레전드 코미디언이 심형래가 출연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심형래는 슬랩스틱의 거장답게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예상치 못한 심형래의 등장에 4명의 갈갈이 패밀리는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심형래의 대표적인 캐릭터, 영구를 따라 해보는 시간을 갖는 등 후계자 영구를 찾는 영구 헌정식이 이어졌다. 게스트는 물론 비디오스타 MC 군단 역시 영구로 변신해 심형래에게 단기 과외를 받았다는 후문. 심형래에게 영구 노하우를 전수 받은 후 시작된 영구 헌정식에서 의외의 인물이 합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의사와의 열애로 화제가 된 박하나가 한 번 더 특별 MC로 함께했다. 부부특집에서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을 보여준 박하나는 갈갈이 특집에서도 몸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깜짝 출연 심형래에게 영구 속성 과외를 받은 박하나가 자신의 모습을 내려놓고 영구에 변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늘(27일) 오후 8시 30분 '비디오스타'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파나틱스(FANATICS)의 첫 번째 유닛 플레이버(FLAVOR)가 '더쇼'에서 데뷔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팬들과 만난다. 플레이버는 27일 오후 6시 30분 생방송하는 SBS MTV '더쇼'에 출연해 첫 유닛 데뷔곡 '밀크셰이크'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26일 발매된 플레이버의 첫 싱글 '밀크셰이크'는 심플하면서 중독성 있는 레트로 사운드와 신스 베이스가 매력적인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을 원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밀크셰이크'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전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상큼 발랄한 모습을 한껏 드러낸 플레이버가 이번 첫 방송 무대에서 어떤 남다른 끼와 흥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에프이엔티는 "멤버들이 첫 무대를 앞두고 팬분들과 만날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있다. 데뷔를 함께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플레이버만의 청량하고 독특한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버는 '프로듀스48' 출신 김도아를 비롯해 한국인 멤버 윤혜, 대만 출신 멤버 지아이 3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유닛 그룹이다. 플레이버는 '더쇼'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가수 홍경민이 신혼 초 10살 연하 아내가 움찔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오는 28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신분 세탁 중인 소유진, 심진화, 홍경민, 김풍이 출연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홍경민은 최근 '육아'에 빠진 자신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이와 관련 절친이자 MC 차태현의 모범적인 결혼생활과 육아를 언급하면서 폭로 아닌 폭로를 해 관심을 모았다. 홍경민은 옆에서 지켜본 차태현의 '1가구 1차태현 보급' 이미지의 실체를 공개했고, 이에 차태현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넉다운 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에서 해금 연주자로 무대를 함께 꾸몄던 10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당시 오른손 골절 덕분(?)에 아내와의 결혼이 LTE 급으로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히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 특히 홍경민은 신혼 초 자신에게 노안이 온 사실을 아내가 먼저 눈치챈 사연을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경민은 아내가 답을 정해놓고 얘기하는 '답정너' 스타일이라고 밝히며 고민을 토로했는데, 소유진과 차태현은 '천사'라고 증언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고. 또한 그는 차태현을 비롯한 절친들과의 가족 모임 후 아내가 달라(?)지고 있다며 차태현의 아내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홍경민의 한 방 있는 성대모사 개인기가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그는 즉석에서 김민종, 김정민, 배기성, 송창식에 이르는 성대모사를 선보였는데 개인기를 즉석에서 업그레이드 시키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홍경민의 결혼 스토리와 빵빵 터지는 노안 발견 사연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10분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소영 기자
오는 12월 3일은 세계장애인의 날이다. 올해로 26회를 맞는다. 이를 기념해 지난 22일 여의도 KBS홀에서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가 열렸다. 이들의 경연을 보면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장애를 훌쭉 뛰어 넘어 도전과 희망을 갖는 것은 감동이었다. 장애에 따라 입장을 이해하고 음악을 통해 스스로의 치유는 물론 보는 이들에게 강한 메시지가 전달된다. 예전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대우나 사회의 시선이 좀 달라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한계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음악의 경우만 해도 장애인 합창단은 많지만 시립합창단처럼 직업화가 된 곳은 없다. 이들 역시 장애와 상관없이 오히려 더 높은 기량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지난해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최초의 맹인합창단인 라파엘 코러스를 보면서 기존 합창단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사운드 칼라와 메시지가 있어 국립이나 시립으로 승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전국에 60 여개에 이르는 시립합창단이 있지만 장애인 예술가들을 직업으로 고용한 경우는 없다. 이것은 장애인 예술에 대한 치별이다. 그 연주력이나 전문성 이 언급되지 않아 제도화에 이르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지급부터라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들이 상향된다면 장애인 복지는 한 차원 높게 발전해 갈 것이다. 이들 예술 활동을 지금껏 지원하고 오늘에 이르게 한 것은 참으로 땀 흘림의 수고가 아닐 수 없다. 전채 장애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모범적인 활동에 혜택을 부여했으면 한다. 이것은 개인이 쉽게 할 수 없기에 정부가 나서는 것이 당연한 책무다. 우선 장애인 예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겠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동정심 수준이라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 겉돌게 된다. 솔직히 일반시민이나 행정가들이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이들의 권익을 드러내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정의로운 사회에서 평등은 기회의 균등이란 날개로 나는 것을 말한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에 지속적인 여론 환기가 필요하다. 말보다는 실행을 위한 절차가 무엇일까? 연구가 전제되어야 하겠다. 그리해서 사회 성숙도에 맞는 예술지원책이 필요하다.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장애인의 날 하루만의 축제나 반짝 관심이 아니어야 한다. 합창단의 경우 장애와 정상인을 가르지 않는 공연도 늘어났으면 한다. 아울러 이들을 위한 전용 콘서트홀 건립이다. 현행 공연장에 가는 것은 난관이 많아서 공연의 즐거움 보다 피로가 더 크다. 사실상의 선택권이 제한되어 있다. 가끔은 장애인석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지만 휠체어가 놓이는 것을 보는 게 쉽지 않다. 또한 시각장애인이나 기타 장애를 안고 있는 이들의 특수 공간이 그래서 필요하다. 편하게 소통할 공간하나가 없다는 것은 푸대접이다. 환경장애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에 심각성이 있다. 장애인의 날 축사하고, 상장주고 꽃다발 하나 주는 장애인의 날 보다 보이지 않는 눈물을 씻어주고 자긍심이 살아 날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의 행태가 장애인에게 나타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시각의 변화가 그 출발점이어야 한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한끼줍쇼' 정준호가 유세현장을 방불케하는 활약을 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정준호와 이태란이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안산시 고잔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이날 정준호는 안산시에 대한 정보를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 부동산에서 안산시 발전 방향에 대해 폭풍 질문을 했다. 이를 지켜본 이경규는 "혹시 대권을 노리는 것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탐색부터 안산 시민들과 친밀한 소통력을 보였던 정준호는 벨 누르기에 앞서 "이런 건 일도 아니다"라며 성공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패 속에 정준호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 와중에 한 시민은 정준호를 향해 "김남주 씨랑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외치며 배우 김승우와 혼동해 정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정의원' 정준호의 활약은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가수 노지훈과 레이싱모델 출신 이은혜 부부가 득남했다. 이은혜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11.25 am11:05. 남자아이. 이제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임산부 졸업. 육아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은혜 남편 노지훈도 "안녕 멋쟁아. 인사드려 토랭아. 그나저나 이름을 지어야되는데"라고 아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은혜 노지훈이 공개한 사진 속 아들 토랭이(태명)는 두 눈을 꼭 감은채 잠 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노지훈과 이은혜는 6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 지난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은혜는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혼전 임신을 전하기도 했다. 설소영 기자
중국에서 불어닥친 모래폭풍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으면서 마스크 선택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마스크 착용이 필수. 이 때문에 올바른 마스크를 선택하기 위한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에는 'KF'가 표시돼 있는데, 이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 검정을 거친 보건용 마스크란 의미다. 이 KF 뒤에 적힌 수치들은 해당 마스크의 먼지입자 차단 가능성 기준을 나타낸다. KF80은 약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KF94는 약 0.4㎛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94% 차단한다. KF99는 약 0.4㎛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99% 차단한다. 즉, KF94와 KF99은 황사‧미세먼지와 감염원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고, KF80은 황사‧미세먼지 차단 효과만 인정받은 보건용 마스크다. 마스크는 방한 마스크와 일회용 마스크보다는 미세먼지 입자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뺨, 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탁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정부가 금융권의 핀테크 기업 인수 활성화를 추진한다. 지난 16일 국무총리 오찬 간담회에서 은행권은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자 은행의 핀테크 기업 인수를 허용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T/F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제1분과 1차 회의를 열고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금융회사 조직 내에서 혁신적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고, 핀테크 기업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 등을 고려할 때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인수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2015년 유권해석 및 법규개정 이후, 금융회사가 자회사 등으로 핀테크 기업에 출자한 사례는 총 3건에 불과했다. 금융위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의 핀테크 출자를 허용한 과거 유권해석의 운용실태를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방안은 ▲금융회사가 출자 가능한 핀테크 기업 대상 범위 확대(유권해석) ▲투자 가능 여부 확인, 승인심사 등에 신속 절차(Fast-Track) 마련 ▲관련 법령에 핀테크 기업의 개념 정의 명확화(2019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핀테크 관련 전문 통계분류 체계를 검토해 향후 핀테크 산업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정책개발에 활용 등이다. 금융위는 유권해석 안내 및 신속 절차 마련운용은 즉시 실시하고 관련 법령 개정 및 전문 통계 개발은 내년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로 밀려오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 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오후 3시 현재 서해에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고농도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오후 2시 50분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무려 286㎍/㎥, 433㎍/㎥에 이른다. 이는 '매우 나쁨'(151㎍/㎥ 이상) 선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황사는 오후 3시 현재 서해 북부 해상과 황해도 부근까지 남하했다"며 "서울과 경기에는 오후 5시를 전후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서풍이 계속 유입됨에 따라 내일 아침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한 지역에서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의 크기는 대개 미세먼지 수준이다.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는 지름의 차이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다. ㎛는 1㎜의 1천분의 1이다.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3675㎍/㎥)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사립고에서 기간제교사와 여학생 간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일어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이 사건 제보자 등에 따르면 대전 A 사립고 기간제 교사 B씨가 3학년 여학생과 성관계 등 부적절한 교제를 해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카톡 대화에는 해당 학생이 친한 친구와 나눈 카톡 대화에서 이 학생은 "내일도 모텔 가는데맨날 모텔일까봐 걱정된다, 쌤이랑내가"며 "생리를 안 하고 있다"고 불안감을 표현했다. 지난달 말 이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기간제교사와 학생 간 이런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고, 이를 안 교사들이 신고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막았다. B교사는 학교 측 조사에서 "밖에서 학생을 몇 차례 만나며 친밀하게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이성 간 교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심각성을 느낀 이 학교 교사들이 117(교육부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해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도 교사와 학생 모두 사귄 적이 없다고 진술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해당 학생은 한동안 등교하지 않았고, 이 기간제 교사가 소문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학생에게 위협적인 언행과 협박을 보였고, '학교 측의 태도가 안일하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학생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과 기간제 교사의 부도덕한 행동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교장은 사법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다가 학부모들이 반발하자, 기간제 교사를 이달 중순까지 병가 처리했다. 이후 학생들 사이에 이번에는 해당 기간제 교사가 여학생에게 시험문제 일부를 알려줬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나왔다. 이들 둘이 사귀는 동안 기간제교사가 맡은 교과의 학생 성적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계약해지를 의결했지만, 기간제교사는 이를 피해 사표를 내 수리됐다. 기간제교사는 이 사립학교 법인 설립자의 손자이고, 현 이사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해당 기간제교사는 "여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나 시험문제 유출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고 단지 지어낸 소문에 불과하다"며 "학생이 왜 친구와 사실과 다른 그런 카톡 대화를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에게 했다는 위협적인 언행과 협박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장건 기자